01.제주 한라산 산행기점 : 서귀포시 남원읍 신례리 성판악탐방로
02.제주 한라산 산행종점 : 제주시 오등동 관음사탐방로
03.제주 한라산 산행일자 : 2023년 06월14일(수)
04.제주 한라산 산행날씨 : 구름 조금
05.제주 한라산 산행거리 및 시간
성판악휴게소, 아침인데도 벌써 차가 만차다.
한라산 백록담을 오르는 코스는 성판악코스와 관음사코스가 있는데, 이 두 코스는 예약이 필수이다. 우선 성판악코스로 올랐다가 컨디션보고 관음사로 하산하든지 할 예정이다.
QR검사로 간단히 입장할 수 있다. 등산경력 30년만에 오르는 것이라 감개무량하다. 어찌 이 길이 고되겠는가?
진달래밭 대피소까지는 평지와 다름없다.
몇 발자국 옮기지 않았는데 벌써 해발 800이라니...실제 1200미터 오르는 것이군
굉음소리에 살펴보니 모노레일로 짐을 옮기는듯
산죽도 보이고
흔히 볼 수 있는 봄꽃은 거의 다지고...
삼나무 숲을 지나니 곧
속밭대피소이다.
넓은 데크에서 휴식하기 좋다. 난 오르기전 물을 많이 마셔 화장실을 이용하고서 또 ...
산딸나무 같은데...
모처럼 하늘이 보인다. 유사시 이용할 수 있는 헬기장이군
앞선 간편복의 발걸음도 가볍다. 한라산,누구나 오를 수있는 산이다.
사라오름이정표가 나왔다. 좌측 600미터 등로에서 벗어나 있다. 하산 때 보든가 일단 스쳐지난다.
이 까마귀도 생존법을 터득한 모양이다. 등산객의 호의를 기대하는 것으로...
산동백으로 알고 있는데...
이제 약간 오르막이 시작되는 것같지만 그렇게 험하지는 않았다.
멀리 봉우리가 보인다.
붉은 병꽃나무가 많았는데...
진달래밭대피소군. 진달래는 어디로 가셨나?
여기서 수분을 조금 공급하고서...
휴게소 입구를 통과한다.
앵초 군락을 보았다. 상쾌하군
위로 갈수록 고사목이 많았다.
저기가 정상이군
남쪽방향인데 구름이 사라오름을 넘지 못해 안달이다.
점점 교목은 줄어들고 나무계단이 많아졌다.
1900고지에 이르니 철쭉이 아직 지지않았군
백록담 정상앞에는 수백명이 사진찍으려고 진을 치고 있으니 난 좀 떨어진 곳에서 당겨보았다.
백록담에 물이 좀 있군. 백두산 천지처럼 물이 새지 않는 방법이 없을까
이제 슬슬 하산해보자
동쪽 방향으로 데크길을 따라 하산하다가
이 지점 전망대에서
백록담 뒷 모습도 보고
백록담에서 이어지는 저 능선도 보면서 한가롭게 사방을 감상한다.
오늘 여차여차하여 내 유일의 식량을 깨물고 오를 땐 급히 올랐으니 하산 땐 천천히 내려가야 한다고 다짐한다.
제주도 구상나무인가보다
점점 저 골짜기로 빠지는 느낌이다. 저 골짜기 계단을 오르는 등산객들이 너무 힘겨워 보여 격려도 해주었다.
저기가 용진각대피소 옛터이군. 오래전 태풍으로 사라져 버렸다더군
날카로우면서 웅장한 삼각봉
삼각봉대피소
삼각봉대피소를 지나면 지면은 고르고 고도도 낮아지지만
이 개미목 골짜기에 장병 53명을 태운 수송기가 추락하였다니...
이 계단을 오를 땐 힘겨웠는데,
가마터도 보고
동굴도 보면서 하산하니
관음사탐방센터가 기다리고 있다. 왜 관음사탐방로라고 이름지었는지 궁금했지만
이 분의 노고를 되새기며
관음사휴게소에 도착하였다. 가슴이 뚫리는 느낌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