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매쉬 잘 하는 법
후위기술 중에서도 제일 먼저 모든 동호인들이 제일 선호하는 스매시 기술에 대해 배워보도록 하겠습니다. 스매시는 머리 위로 높게 날아오는 셔틀콕을 강한 힘과 스피드로 상대 코트에 직각으로 덜어지도록 꺽어 내리치는 기술로 배드민턴의 가장 주된 공격 방법입니다. 특히,손목의 스넵을 잘 이용해야 빠른 속도를 낼 수 있습니다.
배드민턴의 스매시는 구기 종목 중에서 가장 빠른 최고속도 시속332km(중국 푸 하이펑)로 300km의 속도로 달리는 KTX보다 더 빠르다고 최근의 조사 발표를 들었을 것입니다. 그러면,도대체 배드민턴의 스매시는 어느 정도 빠르기일까요?
테니스에서 강력한 서비스가 가장 빠르다고 하는데 이때 서비스의 속도는 246km가 최고속도입니다.
오히려 탁구의 스매시가 250km정도라고 하네요, 야구는 한국 최고의 투수 박찬호 선수의 최고 속도가 161km라고 하니 배드민턴의 스매시 속도는 그 2배인 샘입니다.
스매시 공격법에는 두 가지 형태가 있습니다.
첫번째는 풀 스매시로 일반적으로 동호인께서 주로 사용하시는 스매시입니다. 자세는 클리어와 비슷하나 속도를 높이기 위해 팔의 움직임을 크게 합니다. 즉 팔을 뒤로 충분히 뺐다가 스윙 시 큰 반원을 그리면서 머리 앞 위 의 최고 정점에 위치한 셔틀콕을 백스윙과 팔을 최대한 폇다가 손목으로 감으면서 타구를 합니다.
셔틀콕의 타이밍은 클리어보다 약간 앞에다 두고 임팩트 순간 아래로 내리 꽃는다는 기분으로 손목을 이용하여 강하게 내리치는 기술입니다.
두 번째로는 하프 스매시로 통상적으로 반 스매시라고 합니다. 경기 중에 체력이 많이 소모된 상태에서 상대에게 공격권을 주지 말아야 할때나 상대 동작의 리듬을 빼앗을 때 주로 하는 기술입니다. 앤드라인 근처로 오는 셔 틀콕을 하프 스매시로 이용하여 풀 스매시 찬스를 잡기 위해 하는 스매시이기도 합니다.
손목만 이용해서 풀 스매시의 60~70%의 힘으로 순간에 빠르고 짧게 끊어쳐야 합니다.
스매시를 강하게 타구하기 위해서는 무작정 팔과 스윙에만 의존하는 것이 아니라 기본적인 보조훈련을 병행해야 위협적인 스매시를 구사할 수가 있습니다. 그래서 다음과 같은 방법을 제시해 봅니다.
1. 근력강화훈련
한번정도는 헬스 기구를 접해본 적들이 있으실 겁니다.
중량을 조절하여 근력을 키울 수 있는 웨이트트레이닝을 합니다.
전문적으로는 배드민턴에 필요한 웨이트트레이닝이 있으나 동호인께서는 전문 웨이트장과 같이 기구가 다양하지 않으므로 주위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기구로 충분히 활용하면 됩니다. 주로 상체와 팔, 어깨, 손목 등의 근력훈 련을 합니다. 근력에 힘이 있어야 좀 더 강한 스매시를 구사할 수 있습니다. 간단한 기구인 벤치프레스,덤벨, 아령,팔굽혀펴기 등으로도 효과적인 근력훈련을 할 수 있으며, 기구 사용법은 굳이 설명하지 않아도 잘 아실 것으로 생각됩니다.
중요한 것은 복근강화와 손아귀 힘 인 악력입니다.
필자도 한때에는 최고의 스매시 파워를 인정받기도 했는데 지금에 와서 생각해보면 필자는 체격이 큰 것도 아니였고, 근육질의 체격도 아니었지만 복근의 힘과 손의 악력이 일반 선수들보다 뛰어나 강력한 스매시를 구사하지 않았나 생각이 됩니다. 동호인께서도 스매시를 강하게 구사하고 싶다면 틈틈이 윗몸일으키기와 스포츠용품점에 있는 간단한 악력기 등을 통해 근력을 키우면 많은 도움이 되실 것 같습니다.
2.점프력 훈련
점프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으나 가장 손쉽게 할 수 있는 것이 바로 줄넘기 입니다.줄넘기를 지속적으로 하면, 순발력과 점프력 및 지구력까지 동시에 향상되는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줄넘기 훈련방법으로는 1단 뛰기로 1000회 정도를 하는데 500회는 평균속도이고 500회는 빠른 속도로 줄을 넘어야 하며 효과를 보려면 한 동작으로 지속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처음에는 모둠발로 뛰었다가 힘들면 발을 바꾸어 뛰는 것은 큰 효과를 기대하기가 힘듭니다.
2단 뛰기가 가능하면 200회씩 나누어서 5회 정도를 합니다.
1단 뛰기와 2단 뛰기 모두 2세트를 합니다.
3 실전 스매시 훈련
- 스쿼시 라켓 훈련
(많은 글들이 올라 있어서 생략--손목 상하지 않게 무리하지 않게~~ 훈련을)
그립조절 훈련
셔틀콕을 타구하는 과정에서 짧고 빠른 스윙(푸시,드라이브,수비)이 필요시에는 라켓 그립을 위로 잡고, 크고 강한 스윙(클리어,스매시,드롭)이 필요시에는 그립을 아래로 잡는 것이 기본적인 그립법입니다.
스매시를 구사할 때는 라켓의 그립을 하단 부위를 잡는 것이 더 큰 원심력을 발휘할 수 있습니다.
스매시 임팩트시 숨겨진 비밀은 바로 그립에 있는데 스매시를 하려고 라켓을 백스윙을 했을 때 손아귀에 힘을 풀어
라켓의 그립은 손바닥에 붙이지 말고 손가락 끝에 라켓을 유지, 바닥에 떨어지지 않을 정도로 지탱하고 스윙 라켓이 셔틀콕을 타구하는 순간 라켓을 꼭 쥐어 잡습니다. 이 동작에서 바로 손아귀 힘인 악력이 필요로 하는 것입니다.
-점프를 통한 결정타 훈련
여러 가지의 보강훈련 및 그립조절 방법까지 습득 후에는 점프를 통해서 강력한 결정타 스매시 훈련을 합니다.
반대쪽에서 셔틀콕을 올려주고 스텝을 통해 점프스매시를 합니다.
높이와 길이를 조절하면서 셔틀콕을 올려주어 다양하게 스매시 훈련을 합니다.
스매시의 역할
스매시를 구사할 때는 보통 에이스를 노리는 경우와 상대를 제압하여 랠리를 유리하게 전개하는 경우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의도도 실력에 따라서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초보자의 경우 경기를 할 때는 아직 리시브가 약하기 때문에 에이스 성공률이 높지만 중급자에서는 상대의 리시브가 네트 앞에서 높이 뜨게 하는 등의 실수를 유도하도록 스매시를 합니다. 그리고 상급자가 되면 거의 받아칠 수 있으므로 에이스를 노리기보다는 상대를 제압하려는 의도로 스매시하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하지만 득점만을 생각하여 계속 스매시 공격만 하는 것은 좋지 않습니다.
스매시는 임팩트 시 힘을 거의 100% 사용 하는 기술이기 때문에 체력 소모가 많고 스매시 이후 다음 동작이 순간적으로 늦어질 수도 있습니다. 따라서 스매시가 어설프게 구사됐을 경우에는 오히려 역습을 당할 수도 있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스매시의 효과적인 공격법
1. 스매시의 강약을 조절합니다.
보통 스매시를 강하게만 구사하려다가 상대 빈자리의 코스나 수비위치를 파악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스매시의 효과는 떨어지고 체력만 낭비하게 됩니다. 스매시는 무조건 강한 것만이 좋은 것이 아니고 경기가 끝날 때까지 체력을 감안하여 강약을 조절하면서 상대의 허점을 노려야 할 것입니다.
2. 판단력이 빨라야 합니다.
상대가 어떠한 자세로 수비준비를 하고 있는지 판단을 해야 합니다.
상황에 맞게 강약을 조절하고 포핸드와 백핸드 방향 또는 몸 쪽 방향으로 구사를 하고 어느 때에는 높낮이도 중요하게 작용합니다.
사실 경기 중에는 셔틀콕을 따라가기 바쁘기 때문에 상대의 수비 준비 자세를 보고 스매시하기는 너무 여유가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순간적으로 머릿속에 상대의 어떤 수비 자세일까? 상상을 해보면서 빠르게 판단을 해야 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상대의 준비 상태를 파악하고 반대쪽으로 타구할 수 있는 심리적인 여유가 어우러져야 좋은 스매시라 할 수 있습니다.
3. 하프(반)스매시를 구사합니다.
앤드라인에 가까운 셔틀콕은 풀 스매시보다는 반 스매시가 효과적입니다. 무리하게 풀 스매시를 하게 되면 상대의 드라이브로 역습을 당할 위험이 크므로 반 스매시로 상대의 수비를 교란시키거나 방심을 하게 하여 계속해서
공격의 기회를 얻으면서 셔틀콕이 짤게 올라오기를 기다리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 글: 수원시청 김종웅 감독 >
배드민턴 이론/전술 배드민턴 국대동영상
http://cafe.daum.net/liykore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