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11월 10일(토)
충주 온달관광지 온달산성을 다녀오니 15시를 넘고 있다.
그리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여유롭게 촬영세트장 내지 드라마세트장과 온달동굴을 둘러보기로~
이곳 온달관광지에서는 매년 10월에 온달문화축제가 개최된다.
온달관광지 내 촬영세트장 내지 드라마세트장은 이곳에서 온달오픈세트장으로 표기되어 있다.
온달관광지 매표(성인 기준 : 5,000원) 후 좌측 드라마오픈세트장으로 들어선다.
무려 부지는 17,000㎡에 이른다.
우선 온달관광지(충북 충주시 영춘면 온달로 23. 043-423-8820)는 민속놀이장, 스포츠타운, 향토음식점, 숙박시설 등의 편의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는 복합관광농원이다.
고구려의 명장 온달장군과 평강공주의 아름다운 전설을 테마로 조성되었으며 온달전시관, 온달동굴 등의 명소를 한번에 둘러볼 수 있다.
드라마오픈세트장은 고구려 및 수나라ㆍ당나라의 궁과 저택, 저잣거리를 재현해 놓은 세트장이다.
총 55동으로 이루어져 있다.
이곳에서 ≪정도전≫, ≪KBS2 화랑:더비기닝≫, ≪보보경심:려≫, ≪MBC 태왕사신기≫, ≪KBS2 천추태후≫, ≪SBS 신의≫, ≪SBS 연개소문≫ 등의 드라마를 촬영했다.
더불어 ≪쌍화점≫ 및 최근 개봉된 ≪신과함께:인과연≫ 등 영화를 촬영했다.
이제부터 仁化門(인화문)을 들어서면서 촬영세트장을 둘러보기로~
그리고 천천히 산책하기로 한다.
우선, 온달관광지 내 드라마세트장에서 보여지는 성문이나 망루 등 다수의 건축물들이 실제 모습과는 다르다는 점을 인식하고 둘러볼 것..
ㅎㅎ
만추(晩秋)의 계절 분위기 물씬!!!
따라서 여유롭게 거닐면서 산책하기 좋은 날^*^
ㅎㅎ
드라마 촬영 당시 사용된 의상과 소품들이다.
중국풍의 이국적인 정원 풍경도 꽤 볼거리를 제공한다.
홍등을 비롯한 아기자기한 소품들이 고풍스럽고 소담스럽다!
강도의 이궁
양제는 신하들의 반대를 물리치고 양자강 하류 강도의 이궁에서 순간의 쾌락에 빠져 있었다.
618년에 강도의 이궁을 경비하던 우문화급(宇文化伋)이 양제를 살해했다.
촬영세트장의 가을철 붉은 단풍은 더욱 화려하다.
고위 관리의 정원 딸린 저택이랄까~
갖고 싶은 저택이자 비밀의 공간!
ㅎㅎ
진부인 처소
진부인은 원한을 품은 채 미치광이 기질이 다분한 양광이 왕위에 오르도록 돕기도 했다.
양광은 아버지 수문제를 살해하고 그녀를 품에 안는데 성공했다.
진부인은 양광에 의해 죽음을 당하게 된다.
2006년 SBS 방영 100부작 ≪연개소문≫ 촬영지
朝元殿(조원전) 내부에는 ≪KBS2 천추태후≫ 촬영 당시의 소품들도 비치되어 있다.
나는 드라마 천추태후를 TV에서 전부 시청을 했었다.
그리고 지금 그 촬영 공간에 들어서니, 감회가 느껴진다!
조원전의 기둥은 가까이에서 접하니 묵직하고도 웅장하다.
조각 작품은 거칠고도 예술적 가치도 느껴지니!
조원전 앞뜰 마당은 공간이 그래도 넓다.
그래서 축제 시 연극이나 음악회 등도 개최되는 걸로 알고 있다.
조원전 내부 모습이다.
조원전은 당초 ≪연개소문≫ 촬영을 위해 지어진 세트장 건물이다.
이후 ≪천추태후≫ 촬영을 위해 추가적으로 건축된 것이다.
천추태후(964년~1029년)는 고려 5대 경종의 셋째 부인
2009년 드라마 방영 시 천추태후 역 채시라씨의 열연이 기억난다.
朝元殿(조원전)
조선시대 근정전을 연상케 한다.
군주가 업무를 보던 곳이었던 것 같다.
2009년 KBS2 방영 ≪천추태후≫ 촬영지
저잣거리로 이동 중~
그야말로 중국풍의 건축물이다.
중국 읍성들에 있어서 많이 보여지는 2층 건축물
그리고 이곳은 ≪SBS 연개소문≫ 촬영지로, 양현감 저택이다.
연못에는 잉어가 노닐고~
소나무가 꼿꼿 푸르름을 뽐내고~
실제 드라마에서는 저잣거리 양쪽으로 놓여진 노점상들이 많았었고
시끌벅적했었지!
저잣거리를 거닐면서 그림이 그려졌었네.. ㅎㅎ
저잣거리를 지나 쭈~욱 나아가면
서민들, 즉 일반 백성들이 거주하던 곳도 세트장을 만들어 놓았다.
왼쪽으로 돌면 온달동굴 방향이다.
온달관광지를 나서면서 마지막으로 온달관을 들른다.
온달관은 온달장군의 업적과 일대기를 비롯하여, 당시의 시대상황 등 많고 다양한 정보를 습득할 수 있는 곳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