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증시 – 금리인상 못하는 것이 진짜 호재는 아니지만…
지난주는 미국의 금리인상 지연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면서 증시는 어느 정도 복원이 되는 모습이 연출되었습니다.
다우지수의 경우 하루도 빠지지 않고 매일 올라 17000p까지 복원 되었습니다. 기술적으로 보면 S&P500은 중기 추세선인
20월선이 회복되었고 다우지수도 거의 부근까지 올라가 있습니다.
주된 재료는 한주 전 미국의 고용 지표 부진에서 비롯된 금리인상 지연론은 잠시 이탈했거나 관망세를 보였던 투자자금을 다시 증시로 끌어 오는
역할을 하면서 상승세를 보였는데요.
최근 미국의 주요 지표가 부진하게 나왔고 FOMC 의사록에서 글로벌 경기뿐 아니라 미국의 경기에 대한 우려도 하고 있다는 내용이 전해져
결국 금리는 12월 이 후 인상될 것이라는 전망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추가로 중국 재료도 있는데요. 5중전회를 앞두고 중국이 추가로 부양책을 가동할 것이고 그 강도는 상당히 강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같이
작용하는 것으로 이해됩니다.
한편으로 보면 이런 내용 자체는 악재 잔재를 품고 있는 내용이기도 합니다. 금리인상이 지연되고 경기를 부양하는 모습 자체는 경기가 좋지
않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특히 이런 상황이 이어져 미국이 정말 연내 금리를 못 올리는 경우가 발생되면 더욱 골치 아픈 상황이 생길 수 있는데요.
미국이 금리인상을 인내하는 것이 아니라 금리를 못 올린다는 것이 핵심이 되고 이 경우에는 증시가 경기 침체라는 악재를 맞이할 수 있어
시장은 상당한 쇼크를 받게 된다는 점입니다.
다만 아직은 그런 악재 보다는 금리인상 지연과 경기부양이라는 유동성 공급에 포커스를 맞추고 있어 당장은 크게 악재가 될 가능성은 없습니다만
이런 이유로 반등하는 것이 이어지면 결국에는 증시에 부메랑이 될 수도 있을 겁니다.
어째든 그런 악재는 뒤로 미루고 당장은 최근 이어진 반등의 분위기가 조금 더 연장될 가능성이 높은데요. 10월 FOMC는 어차피 이 달
말이라 시간 여유가 있고 강달러가 주춤하면서 미국 기업들의 실적도 그리 나쁘지는 않을 것 같아 무난한 어닝시즌이 예상됩니다.
산업 소재를 생산하는 알코아의 실적이 부진했고 이번주 금융 기관들의 실적 발표가 집중되는데 3분기 금융 시장 움직임을 볼 때 실적이 그리
잘 나오지는 않았을 수 있습니다.
그러나 미국 기업들의 특성 즉, 예상을 낮게 잡아 기대치 이상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다는 점에서 어닝 시즌 자체가 발목을 잡지는 않을
겁니다.
또 원자재 시장의 반등 등 우호적인 주변 분위기가 만들어지고 있어 이번주에도 무난한 반등의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생각됩니다.
미국 기업 실적 일정
13일 : JP모건, 존슨앤존슨, 인텔
14일 : BOA, 웰스파고, 블랙록, 넷플릭스
15일 :
골드만삭스, 씨티그룹, 마텔, 유나이티드헬스
16일 : GE, 하니웰
수급 – 외국인 정말 돌아온 것일까?
지난주는 외국인의 매수가 소폭이나마 유입되었고 기관도 펀드 환매 속에서도 대량 매도는 하지 않아 비교적 안정적인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다만 옵션만기에 연휴가 있었던지라 큰 의미를 두기는 쉽지 않는데요. 이런 상황속에서 이번주는 아주 중요한 수급 변곡이 나오게
됩니다.
외국인의 경우 당장은 금리인상이 없을 것이라는 점과 중국의 경기 부양 기대감으로 신흥 시장에 자금을 투입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최근 한국과 중국의 휴장이 많았던 기간에 어느 정도 시각을 유추해 볼수 있는 지표는 원자재 동향인데요.
원유 가격이 회복세를 보이며 50달러에 근접하고 있다는 점에서 보면 신흥 시장의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시장이 갖고 있는 것으로 봐야
합니다.
특히 원유 선물 포지션이 상승쪽에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추가 상승을 염두한다면 신흥 시장은 그 만큼 매력이 높아지는 것이고 이에
외국인의 매수 베팅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번주 외국인의 매수 유입 및 규모가 일평균 2000억원을 넘긴다면 미국의 금리인상 시점으로 유력한 12월 전까지 시장은 '한정된' 랠리를
보일 가능성이 높아 이 부분이 아주 중요합니다.
반면 중소형주의 힘을 예상해 볼 수 있는 예탁금은 그다지 추이가 좋지는 않은데요. 22조원에 근접했다가 다시 감소하고 있는데 거의 20조원
중반까지 빠져 있습니다.
이런 경우 테마주의 상승이 거의 당일에 그치거나 혹은 1~2일 이상 넘어가기 어렵다는 점에서 테마주 매매를 선호하는 투자자들에게는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중소형주 위주의 투자자라면 예탁금 추이를 보면서 테마주에 대한 매매 전략을 세워 나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전망과 전략 – 한시적인 랠리 나올만한 구간
이번주에 외국인은 본격적으로 본색을 보여주게 될 겁니다. 우리나라의 추석과 중국의 연휴 일정이 진행되면서 시장 시장 자금은 활발하게
움직이기 어려웠는데요.
투자 자금은 주요국 휴장이 있는 경우 매매할 필요다 없다고 해서 일정 수준 축소시켜 놓습니다. 이 때문에 거래가 감소하고 선물 옵션
영향력이 커지게 되는데요.
이번주 부터는 휴장 없이 지속 거래가 되고 이에 신흥 시장에 투자하는 자금 유출입이 활발해 지면서 시장은 방향을 잡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다행(?)인 것은 미국의 금리인상이 어째든 늦어질 것으로 보여지면서 이탈하던 자금이 일단 한 두 어달 놀아볼까? 하는 여유가
생겼구요.
이 때문에 미국은 금리인상 지연, 중국은 부양책이 가동되면서 자금 흡수 혹은 흡수로 우려되는 상황은 늦어지고 중국발 부양에 따른 유동성
증가가 만들어지면서 외국인 매수가 다시 가동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중국의 부양책은 지금은 아주 중요한 변수인데요. 이런 기대감이 가려져서 그렇지 최근 중국의 경기 둔화 우려에 미국 지표도 그다지
똘똘한 편은 아니다 보니 G2발 경기 우려는 지속 작용할만한 상황입니다.
이런 부분이 부각되기 전에 정책이 가동되니 이 후 좋아지겠구나 하는 기대감이 만들어지는 것이 중요하고 이런 기대감은 결국 중국의 부양책에서
찾게 될 겁니다.
다만 최근 부양을 기대한다는 점은 달리 보면 경기가 나쁘다는 것으로 돌려 버릴 수 있는 이슈인지라 이 부분이 부각되면 시장은 자연스럽게
다시 조정을 보이기 시작할 겁니다.
이 부분은 어떻게 될 것이다라는 전망 보다는 그렇게 해석할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의지에 따라 만들어질텐데요. 그 부분은 결국 외국인의 선물
동향과 환율의 움직임, 그리고 경기의 바로미터로 해석할 원자재 가격 동향을 통해 예측하면 될 것 같습니다.
어째든 이런 분위기 속에서 증시는 상승 시도를 꾸준하게 할 텐데요. 종목들의 경우 지난주 살아난 종목들의 추가 랠리 가능성이
높습니다.
본격적인 어닝 시즌을 앞두고 실적 대비 하락폭이 '지나친' 업종들의 반전이 이어질 것으로 판단되는데요. 이 경우 SK하이닉스, 건설,
건자재, 증권 등이 명분을 이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삼성전자가 어닝 서프라이즈한 결과를 내면서 증권사들이 예측한 실적에 의구심이 강해지고 있는데 이 때문에 기대치가 낮았던 종목 중
낙폭주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아질 겁니다.
즉, 실적이 나쁘다고해서 안 쳐다 봤는데 지금 생각해 보니 같은 말로 너무 많이 빠진 상태구나 싶은 종목들이 많이 올라오게 될
겁니다.
이 경우 앞에서 말씀드린 IT 특히 SK하이닉스, 삼성전기, 삼성전자 같은 종목과 건설, 자동차 등은 포트에 하나 정도 담아두어야 할 겁니다.
중소형주의 경우 앞에 설명드린대로 예탁금이 좀 불어나야 하는데요. 현재의 예탁금 수준으로는 중소형주의 경우 2~3일 이내 시세가 멈추고
다시 도는 순환매 이상은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다만 삼성전자 효과로 예탁금 유입이 기대되는지라 이 후에는 조금 더 안정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그 전까지는 예전 대형주를 그렇게 했듯
꾸준하게 괜찮은 종목 늘려가기 정도 해 나가는 것이 좋겠습니다.
하이닉스의 반전에 따른 장비주, 몇 달 잘 쉰 바이오, 최근 유가 반등에 따라 기대감이 있는 전기차 관련주 등도 지속 체크를 해 보고 그
외 전자결재 관련주에 대한 관심도 꾸준하게 유지해나가겠습니다.
이번주 중요한 증시 일정
13일 : 중국 무역수지 발표
14일 : 미국 소매판매
15일 : 베이지북, 금통위 금리결정
첫댓글 감사합니다
감사감사~
굿굿 ~
감사합니다
정말 언제 금리인상할련지 또는 시장이 이를 다시 악재로 해석할지 조마조마합니다.
고견에 감사드립니다.
블루오크님 증권사 애널리스트보다 더 쉽고 명쾌하네요^^
시황분석은 증권사 애널리스트 보다 훨 났죠 제도권 애널리스트들은 과거 데이타만 가지고 잣대를 재니 뒷북 칠수밖에 없는겁니다
예탁금 외국인 현,선물동향 환율 체크할게 많네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하반기로 갈수록 예측은 정말 어렵네요...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잘 읽었습니다. ㅎㅎ
쉬는 날에도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네넵 감사합니다 ㅎ
감사합니다. 일요일에도 좋은 설명에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시황정리 감사합니다~^^
많은도움이되고있습니다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
상세한 설명 감사합니다......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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