平心 홍원표
작은 몸집 하나로
세상 한 모퉁이에
수줍게 활짝 웃고 있네
혼자서 많이 외롭고
보잘것없어 보여도
보랏빛 불 밝혀 주는
지나가는 사람들이
있는 듯 말하고
없는 듯 그 자리에 있는 꽃
오직 한 사람의
해 맑은 영혼을 가진
순수한 눈빛 하나 닿으면
그대의 홀씨 되어
따뜻한 사람들 손길 닿는 곳에
행복하게 오순도순 함께 살겠네 !
카페 게시글
홍원표 시인
들꽃 / 平心 홍원표
홍원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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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회 8
24.08.14 1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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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지나가는 사람들이
있는 듯 말하고
없는 듯 그 자리에 있는 꽃
광활한 들에 핀 이름 없는 들꽃들을 보면서
밤에 별들과 무한한 대화를 나누고 있으리라
생각하곤 했습니다.
봇물처럼 터지는 님의 시심에 박수를 보냅니다.
순수하고 맑고 좋은 시를 쓰고 계십니다.
많이 쓰소서!
영원 샘 !
바쁜일정에도 발길돌려주셔서
감사합니다.
들꽃처럼 사람들에게 관심이 있는듯
없는듯 그자리를 지키고 있지만
현대사회는 평범한 사람에게는
관심이 없는것이 아쉽네요
건강하시고 행복하소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