콩나물무침,콩나물밥,콩나물잡채,콩나물국,콩나물국밥등
값싸고 영양가가 높아 오래전부터 우리네의 식탁에 갖은요리로 올려졌던
콩나물.
그 중 전주 콩나물은 육당 최남선의 초선상식문답에 우리나라 지방 명식 10가지 중에서도
손꼽히는 것으로 적혀 있다.
전주는 비옥한 토질과 수질등이 뛰어나 콩나물의 줄기가 통통하고 적당량의 잔뿌리가 다른 곳보다 뛰어나다.
지금이야 프랜차이즈등과 전국어디서나 볼 수 있는 전주콩나물국밥이지만
'전주'에서 맛보는 콩나물국밥이 특히 유명한 것은 바로 콩나물에 있다 할 수 있겠다.
특히 콩나물은 해장국에 많이 쓰이는데 이는 술기운을 분해하는 효소를 활성화시키는 아스파르트산이 많이 들어
있어서 이다.
또한 콩에는 없으나 콩나물을 길러 먹었을 땐 비타민 C가 많이 생겨난다 한다.
이렇게 영양덩어리이며 뛰어난 전주콩나물로 만든 콩나물국밥을 전주에서 맛보기 위해
전주 동문거리에 위치한 '동문원'을 방문하였다.
전주시 완산구 경원동 2가 37-1에 위치한 황토색건물의 동문원!
전주에서도 유명한 왱이 콩나물국밥집 바로 앞에 위치해 있다.
동문원은 현재 전주콩나물국밥의 강자로 떠오르고 있는 곳이라 한다.
1층과 2층으로 되어진 동문원 내부는 원목으로 되어진 테이블과 의자, 소품들이 어우러져 매우 깨끗하다.
동문원의 콩나물국밥은 밥과 국이 따로 나온다.
깍뚜기, 오징어젓, 미역초무침, 열무김치등이 밑반찬으로 깔리고 국밥에 간을 맞추는 새우젓과 솔솔 뿌려먹는 김과
계란 2개가 3/1 익혀서 나온다.
계란2개는 콩나물국밥에 넣어 휘휘저어 풀어먹어도 되고 국밥을 먹기 전 속을 부드럽게 하기 위해 먼저 먹어도 된다~~
통통한 콩나물과 맛김치가 함께 끊여나온 동문원의 '콩나물 국밥'
간이 약간 되어 나와 새우젓은 첨가 안해도 될 듯 하다.
아침에 뜨뜻한 콩나물국밥을 먹으니 하루종일 속이 따뜻할 듯 하다.
큰 뚝배기에 나오는 푸짐한 계란찜도 동문원의 별미이다.
전주 콩나물국밥을 먹을 때 '모주'를 먹는 건 선택이 아닌 필수랄까?
계피향이 솔솔라는 모주의 달짝지근함과 깨끗하면서 시원한 콩나물국밥이 환상적인 조화를 이룬다.
동문원의 메뉴들.
동문원
전북 전주시 완산구 경원동2가 37-1
063-284-33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