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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석은 자와 게으른 자
성경본문 : 잠언 26: 1-28
본장은 어리석은 자, 게으른 자, 쟁론하는자, 위선하는 자 들에 대한 기사다. 어리석은 자라고 하는 것은 무신 범죄자들이다.
이같은 자들은 지혜가 없는 무식하고 무지하고 미련한 자들이다.
1. 어리석은 자와의 관계
1-12 “어리석은 자에게는 영예가 적당치 않으니 이는 마치 여름에 눈이 오는 것 같고, 추수 때에 비오는 격으로 필요없는 헛수고이다. 까닭 없이 저주하는 것도 참새가 떠들고 제비가 날아가는 것 같다”고 하였다.
무지한 동물들인 말(馬)에게는 채찍으로 때려야 하고, 나귀에게는 자갈을 먹여 꼼짝 못하게 하듯, 미련한 자의 등에는 막대기로 때리 는 것이 당연하다는 말이다. 저는 스스로 지혜있는체 하나 그의 혀 는 술취한 자의 미친 소리에 불과하다. 그럼으로 그의 행하는 일은 개(犬)가 그 토하였던 것을 다시 먹는 격으로 범죄를 반복하니 비양 심적이요 파렴치(破廉恥)한 낙오자의 신세다.
미련한 자에게 영예를 주는 것이 마치 돌을 물매에 매는 것 같다 고 하였는데, 그 뜻은, 돌을 던지려고 할 때에 그 돌을 물매에 매면 되겠는가 매면 던질 수 없다. 그와 같이 미련한 자에게 맡긴 성 직은 신령한 효과를 거두지 못한다. 게을러서 책임을 감당하지 못 하는 것이다. 스스로 지혜롭게 여기는 자를 보면 이보다 더 미련한 자에게 기대를 거는 것이 낫겠다는 뜻이다.
2. 게으른 자와의 관계
13-16 잠언에는 게으른 자를 비사하고 책망하고 권면한 말씀이 너무나 많다.
게으른 자는 길에 사자가 있다. 거리에 사자가 있다고 하여 공포 분위기를 조성한다. 게으른 자의 특성은 먹기는 좋아하나 일하기를 싫어하고 핑계를 잘 댄다. 길에 거리에 사자가 있다하는 것이 곧 그 핑계다. 그리고 또 잠 자기를 좋아한다. 자는 것은 일하는 것 보다 쉬운고로 이를 즐긴다. 문짝이 돌쩌귀를 따라서 도는 것 같이 게으른 자는 침상에서 구불고 있다는 격이다. 취생몽사(醉生夢事) 하는 일이다.
바울은 일하기 싫거든 먹지도 말라고 하여(살후3:10) 근면을 권고 하였다. 영적으로 신앙생활에도 게으른 자는 봉사, 기도, 성경, 전 도, 헌금하는 일 등에 게을러서 일하지 않는다. 게으른 자의 종말 은 파산이요 걸식(乞食)이다.
3. 분쟁자와의 관계
17-28 남의 일에 간섭하여 분쟁을 일으키는 자도 있고(딤전5:13, 벧전4:15) 자기가 자진하여 상대방과 싸움을 도발하는 자도 있다. 이런 사람들은 분쟁을 일종의 낙으로 여기고 덤비는 자이니 악자의 지배 를 받는 도덕상 탈선자 들이다.
자기와 상관 없는 일에 간섭하는 자는 개 귀를 잡는 것 같아서 결 국 개에게 물릴것 뿐이다. 미련한 위험이다. 다툼을 좋아하는 일 은 시비를 일으키는 일이니 결국은 손해만 따른다. 마음에 악한 뜻 을 품고 말로는 친절을 과장하는 자는 위선(僞善)이다. 겉으로는 돕는체 하면서도 내용으로 해치려는 자는 아주 위험한 인물이니 극 히 조심이 필요하다. 예수님께서도 그 당시 바리새인 지도자들이 이렇게 위선을 위주하기 때문에 극히 엄한 책망을 내리셨던 것이다.
이런 사람들은 들어 내 놓고 공개적으로 악행을 하는 미련자들보다 더 가증한 인물이라고 보겠다.
결 론:
가롯 유다가 예수님을 팔고 잡아주려고 입맞춘일이 곧 이 런 가증스러운 일이다.
옮겨 쓴 설교 출처: 성경 벌레들 글쓴이: 성경 벌레
미련한 자에 대한 경계
(잠언 26:1~12)
* 본문요약
마련한 자에게 영광스러운 명예는 어울리지 않습니다. 까닭 없는 저주는 이루어지지 않습니다. 미련한 자의 어리석은 말에는 일일이 대꾸할 필요가 없습니다. 미련한 자는 어리석은 일을 거듭 행합니다. 스스로 지혜롭다 여기는 자보다 차라리 미련한 자에게 희망이 있습니다.
찬 양 : 496장 (새 439) 십자가로 가까이 259장 (새 502) 빛의 사자들이여
* 본문해설
1. 미련한 자의 한계(1~5절)
1) 미련한 자에게는 영예가 어울리지 않으니, 그것은 마치 한 여름에 내리는 눈이나 추수 때에 비가 오는 것과 같다. 2) 까닭 없는 저주는 아무에게도 이루어지지 않으니, 이는 마치 참새가 떠도는 것과 같고 제비가 날아가는 것과 같다. 3) 말에게는 채찍이, 나귀에게는 재갈이, 미련한 자의 등에는 막대기(매질)이다. 4) 미련한 자의 어리석은 소리에 일일이 대꾸하지 말라. 너도 그와 같은 사람이 될까 두렵다. 5) 미련한 자의 어리석은 말에 같은 어리석은 말로 대꾸하여 보아라. 아마도 스스로 자기가 지혜로운 줄 알 것이다.
2. 미련한 자의 위험성(6~12절)
6) 미련한 사람을 시켜서 소식을 전하는 것은 자기 발을 스스로 베어 버리는 것이나 독약을 마시는 것과 같다. 7) 미련한 자의 입에서 나오는 잠언은, 저는 사람의 다리처럼 힘이 없다. 8) 미련한 자에게 영예를 주는(영광을 돌리는) 것은, 팔매(물매, 무릿매)에 돌을 매는 것과 같다. 9) 미련한 자의 입에서 나오는 잠언은, 술 취한 자의 손에 들린 가시나무와 같다. 10) 장인이 온갖 것을 만들지라도 미련한 자를 고용하는 것은 지나가는 행인을 고용함과 같다 (혹은, 미련한 자나 지나가는 자를 고용하는 것은, 궁수가 아무에게나 닥치는 대로 활을 쏘아대는 것과 같다). 11) 개가 토한 것을 도로 먹는 것처럼 미련한 자는 어리석은 짓을 되풀이한다. 12) 자기 스스로 지혜롭다고 하는 자를 보았느냐? 그보다는 차라리 미련한 자에게 더 희망이 있다.
- 팔매에 돌을 매는 것과 같다(8절) :
돌팔매에 돌을 매는 것은 다윗이 골리앗을 죽인 것처럼 치명적인 살상무기가 될 수 있습니다. 그러므로 미련한 자에게 영예를 주는 것은 많은 사람을 고통에 빠지게 하는 위험천만한 일이라는 것입니다.
* 묵상 point
1. 미련한 자의 한계
1) 미련한 자에게는 영예가 어울리지 않으니(1절)
“미련한 자에게 영예를 주는 것은 마치 한 여름에 눈이 내리는 것이나 추수 때에 비가 내리는 것과 같이 어울리지 않다” 이것은 자격이 없고 어리석은 자가 권력을 가졌을 때의 위험을 경계한 것입니다. 한 여름에 눈이 오는 것이나 추수할 때 비가 오는 것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고 도리어 해롭기만 합니다. 이처럼 자격이 없는 자가 자기 욕심에 권력을 움켜잡는 것이 많은 사람에게 해를 끼친다는 경고입니다. 그 권력을 남용하여 백성들을 괴롭게 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2) 까닭 없는 저주는 이루어지지 않는다(2절)
울컥 화가 난 사람이 하나님의 이름으로 저주를 할 때와 같은 경우를 말합니다. 또는 통치자가 자기의 말을 듣지 않는 자들에게 저주를 퍼부었을 때에도, 그 사람의 권세가 두려울 수는 있어도 하나님께서 그의 말에 따라 움직이시는 것이 아니니 그 저주가 나에게 임할까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까닭 없는 저주는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마치 참새나 제비가 아무리 날아도 나에게 다가오지 않는 것처럼 누군가 아무런 이유도 없이 저주를 퍼붓는다고 할지라도 전혀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복과 저주는 오직 하나님께서 내리시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3) 말에게는 채찍이, 나귀에게는 재갈이, 미련한 자의 등에는 막대기가(3절)
말과 나귀는 말귀를 알아듣지 못하니 말은 채찍으로 다스리고, 나귀는 그 입에 재갈을 물려 다스립니다. 이와 같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않는 미련한 자들에게는 막대기가 필요합니다. 그가 하나님의 말씀을 잘 들어서 말씀대로 행동하였다면 징계의 매가 필요 없습니다. 그런데 아무리 하나님의 말씀을 전해도 도무지 듣지 않으니, 그를 바르게 인도하기 위해 할 수 없이 하나님께서 징계의 매를 드실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4) 미련한 자의 어리석은 소리에 일일이 대꾸하지 말라(4~5절)
여기에서 미련한 자란 하나님의 뜻을 알지 못하는 자를 말합니다. 하나님의 뜻을 알지도 못하고, 또 하나님의 뜻을 알려고도 하지 않는 자가 하나님을 섬기는 자를 조롱하며 하는 말에 일일이 대꾸하지 말라는 것입니다. 믿음을 가진 자를 혼란에 빠뜨리기 위해 어리석은 말로 공격하는 말에 일일이 대꾸하면 나도 그처럼 어리석은 자가 되고 말기 때문입니다.
2. 미련한 자의 위험성
1) 미련한 자를 시켜 소식 전하는 것의 위험(6절)
미련한 자를 시켜서 소식을 전하는 것은 자기 발을 스스로 베어 버리는 것이나 독약을 마시는 것만큼이나 위험한 일이라고 경고합니다. 이런 자들은 소식을 바르게 전하는데 관심이 없기 때문에 중요한 사항을 빠뜨릴 수 있고, 내용을 왜곡하여 전하여 듣는 자를 오해하게 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이런 일이 국가 간에 발생한다면 전쟁이 일어날 수도 있고, 개인 간에도 이런 일로 친한 사이가 벌어질 수도 있습니다.
2) 미련한 자의 입에서 나오는 잠언과 술 취한 자의 손에 들린 가시나무(7, 9절)
미련한 자의 입에서 나오는 잠언은 다리를 저는 자의 다리처럼 힘이 없고, 미련한 자의 입에서 나오는 잠언은 술 취한 자의 손에 들린 가시나무처럼 위험하다고 경고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잘못 적용하여 악인이 자기를 의인이라 여기고, 반대로 의인은 스스로 죄인이라 여겨 의기소침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또 말씀을 잘못 전하여 회개해야 할 자가 회개의 기회를 잃어 멸망을 당하는 자가 될 수 있으므로 술 취한 자의 손에 들린 가시나무처럼 위험합니다.
3) 미련한 자에게 영예를 주는 것은 물매에 돌을 매는 것과 같다(8절)
미련한 자에게 영예를 주는 것이 물매에 돌을 매는 것만큼이나 위험하다는 것은, 미련한 자가 그가 가진 권세로 무슨 짓을 할지 모른다는 경고의 말씀입니다. 물매는 다윗이 골리앗을 죽일 때 사용했던 무기입니다. 우리나라의 돌팔매와 비슷한 것으로, 비록 작은 돌이지만 속도가 빨라 정확히 맞으면 즉시 사망할 수 있을 정도로 치명적인 무기입니다. 이처럼 자격 없는 자가 권세를 가지면 많은 사람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습니다.
4) 미련한 자를 고용하는 것의 위험(10절)
장인(匠人)이 아무리 좋은 물건을 만들지라도 미련한 자를 고용한다면 지나가는 사람을 아무나 붙잡고 고용하는 것과 같다는 말은, ‘미련한 자를 고용하는 것은 궁수가 아무에게나 닥치는 대로 화살을 쏘는 것과 같다’는 말로 번역하기도 합니다. 미련한 자는 그 주인의 선한 뜻을 왜곡하여 불의한 것으로 전하기도 하고, 훌륭한 예술 작품을 망가뜨리기도 하니, 없는 것만 못하다는 것입니다.
5) 미련한 자의 어리석음(11~12절)
개가 토한 것을 도로 먹는 것처럼 미련한 자는 어리석은 짓만 되풀이합니다. 그 일이 자기를 망치는 일이라는 것을 알지 못하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이런 미련한 자보다 더 위험한 자가, 자기를 스스로 지혜로운 자로 여기는 자입니다. 미련한 자는 자기가 어리석은 자인 줄 알고 있으니 배우려는 마음이라도 있는데, 스스로 지혜롭다고 여기는 자는배우려고 하지도 않고, 말씀을 들으려고도 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미련한 자는 앞으로 나아질 가능성이라도 있는데, 저 혼자 지혜로운 것처럼 잘난 척 하는 자는 앞으로도 나아질 가능성이 없습니다. 희망이 없는 것입니다.
* 기도제목
1.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지 못하는 어리석고 미련한 자가 되지 말게 하옵소서.
2. 이 땅의 권세 잡은 이들이 하나님께서 주신 지혜로 다스리는 자들이 되게 하옵소서.
게으른 자와 이웃을 해치는 자
(잠언 26:13~28)
* 본문요약
게으른 자는 길에 사자가 있다고 하고, 침대에만 붙어서 뒹굴며, 그릇에 손을 넣고도 입으로 올리기를 괴로워합니다. 말쟁이가 없어지면 다툼도 그칩니다. 원수는 입술로는 그럴듯하게 말하지만 속으로는 흉계를 꾸밉니다. 함정을 파는 자는 자기가 그 함정에 빠지고, 남을 속이는 자는 제 꾀에 스스로 속아 넘어가며, 아첨하는 자는 패망을 일으킵니다.
찬 양 : 514장 (새 459) 누가 주를 따라 379장 (새 204) 주의 말씀 듣고서
* 본문해설
1. 게으른 자(13~16절)
13) 게으른 자는 “길에 사자가 있다. 거리에 사자가 있다”한다. 14) 문짝이 돌쩌귀에 붙어서 돌아가듯이, 게으른 자는 침대에만 붙어서 뒹군다. 15) 게으른 자는 그 손을 그릇에 넣고도 입으로 떠 올리기를 괴로워한다. 16) 게으른 자는 사리에 맞게(슬기롭게) 대답하는 사람 일곱보다 자기가 더 지혜롭다고 생각한다.
2. 이웃을 해치는 잘못된 언어습관(17~22절)
17) 길을 지나가다가 자기와 관계없는 사람의 싸움에 간섭하는 것은 개의 귀를 잡는 것과 같다. 18) 횃불을 던지고 화살을 쏘아서 사람을 죽이는 미친 사람이 있나니, 19) 이웃을 속이고 나서 “농담이었다, 농담도 못하냐?”하고 말하는 자도 그와 같다. 20) 나무가 없으면(땔감이 다 떨어지면) 불이 꺼지듯이, 말쟁이(남의 말을 잘하는 자)가 없어지면 다툼도 그친다. 21) 숯불 위에 숯을 더하는 것과 타는 불에 나무를 더하는 것같이, 다투기를 좋아하는 자는 시비를 일으킨다(싸움을 부채질한다). 22) 남의 말하기 (남을 헐뜯기) 좋아하는 자의 말은 별식과 같아서 뱃속 깊은 데로 내려간다.
- 말쟁이(20절) :
말쟁이로 번역된 ‘니르간’은 친구나 이웃과의 관계를 파괴하는 자, 수다쟁이, 말을 옮기는 자, 이웃의 은밀한 비밀을 퍼뜨리는 자, 험담하는 자를 뜻합니다.
3. 미움에서 나오는 악행(23~28절)
23) 온유한 입술에 악한 마음은(악한 마음을 품고서 말만 부드럽게 하는 것은) 겉만 매끈하게 은도금한 질그릇과 같다. 24) 원수는 입술로는 그럴싸하게 말해도, 속으로는 다른 마음을 품고 있다. (혹은, 남을 미워하는 자는 입술로는 그렇지 않은 체하면서 속으로는 흉계를 꾸민다.) 25) 그가 비록 다정한 말을 할지라도 그를 믿지 말라. 그 마음에 일곱 가지 가증한 것이 있다. 26) 그가 속임으로 그 마음에 있는 미운 생각을 아무리 감춘다고 해도, 그의 악한 마음이 회중 앞에서 드러나기 마련이다. 27) 함정을 파는 자는 자기가 그 속에 빠지고, 돌을 굴리는 자는 자기가 그 돌에 깔린다. 28) 거짓말을 하는 자는 자기가 한 거짓말 때문에 해를 받고(자기가 한 거짓말에 자기가 속고), 아첨하는 자의 입은 패망을 일으킨다(파멸을 가져온다).
* 묵상 point
1. 게으른 자
1) 게으른 자의 핑계(13~14절)
게으른 자는 길에 사자가 있다고 핑계를 대면서 침대에서 뒹굴기만 한다는 것입니다. 길에 사자가 있다는 것은 생각할 수 있는 가능성 중에서 최악의 경우를 생각하는 것을 뜻합니다. 백만 분의 일의 확률 정도로 일어나기 희박한 일이라도 그 가능성에 두려워하며 그 어떤 도전도 하지 않으려는 자를 경고하는 말씀입니다.
2) 게으른 자의 게으름(15절)
이런 자들은 그 손을 넣고도 입에 올리기를 괴로워한다는 것입니다. 세상에서도 이런 자들은 궁핍하게 살아갈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그러나 잠언에서 경고하는 게으른 자는 세상에서 일하기 싫어하는 자가 아니라, 말씀을 손에 쥐고도 그 말씀 읽기를 괴로워하는 영적인 게으름뱅이들을 경고하는 것입니다. 집에 성경책에 몇 권이나 있으면 뭐합니까? 도무지 읽지는 않는데, 그 말씀이 그에게 영의 양식이 될 리가 없습니다.
3) 게으른 자의 어리석음(16절)
그렇게 말씀을 읽지도 묵상하지도 않아 하나님의 뜻이 어디에 있는지 알지도 못하면서 스스로 생각하기를 자기가 사리에 맞게 대답하는 사람 일곱보다 더 지혜롭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그의 자만심이나 교만이 그를 망칩니다. 그가 얼마나 파멸과 멸망에 가까이 있는지를 전혀 알지 못한 채 혼자서만 지혜롭다고 여기고 있는 것입니다.
● 묵상 :
말씀을 가까이 하지 않으면 이런 어리석은 자가 됩니다. 마귀가 우리 마음에 죄의 독을 집어넣어 내가 말씀대로 살고 있지 않아도 두려움을 느끼지 못하도록 영적인 감각을 무디게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그 어떤 죄보다도 무서운 것이라는 점을 기억하십시오. 죄를 아는 자는 회개라도 할 수 있는데, 이런 자들은 죄를 모르니 회개가 불가능하기 때문입니다.
2. 이웃을 해치는 잘못된 언어습관
1) 간섭하는 것의 위험(17절)
길을 지나가다 자기와 관계없는 사람의 싸움에 간섭하는 것은 개의 귀를 잡는 것만큼이나 위험한 일이라고 경고합니다. 이것은 주변의 다툼에 일절 간섭하지 말라는 것이 아닙니다. 다툼을 말려 화해시키는 일은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입니다. 여기에서는 누가 잘못했는지 일의 전후사정을 알지도 못한 채 성급하게 끼어드는 것에 대한 경고입니다.
2) 헛된 농담의 위험(18~19절)
이웃을 속인 후에 그것이 발각되자 농담이었다고 말하는 자들에 대한 경고입니다. 이것은 마치 횃불을 던지고 화살을 쏘아서 사람을 죽이려 하는 것과 같은 일입니다. 이미 그는 그 일로 마음에 큰 상처를 입었는데 농담이었다고 말하면, 그는 상대가 던진 가벼운 말로 상처를 입은 속 좁은 사람이 되고 맙니다. 사람들 사이에서는 이런 형편없는 농담이 받아들여질지 모르나 하나님께서는 이런 일을 살인죄를 저지른 자만큼 무서운 죄로 여기신다는 것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농담이든 아니든 상대가 고통 받을 만한 말을 하지 마십시오.
3) 말쟁이들과 다투기를 좋아하는 자들의 위험(20~21절)
나무가 없으면 불이 꺼지듯 말쟁이들이 없어지면 다툼도 그칩니다. 말쟁이들은 끊임없이 습관적으로 다툼을 일으킵니다. 다툼이 없으면 일부러 만들어서라도 싸움을 일으킵니다. 또 싸우는 자들을 말릴 생각은 하지 않고 양쪽을 부채질하여 더 큰 싸움으로 만듭니다. 남의 은밀한 비밀을 말하고, 험담하고, 이웃 간에 거짓을 말하여 서로 싸우게 만드는 자들, 그래서 싸움을 일으키는 이들 역시 살인죄와 같은 벌을 받게 됩니다.
4) 남을 헐뜯기 좋아하는 자의 위험(22절)
남의 은밀한 비밀이나 험담은 아주 듣기에는 재미있습니다. 그래서 속삭이는 말에 더 귀를 기울이게 됩니다. 그러나 이런 말들이 듣기에는 좋으나 내 뱃속 깊은 곳에 들어가 나를 망친다는 것을 기억해야 할 것입니다. 이런 말 자체가 바로 마귀가 넣어주는 죄의 독입니다. 이런 말을 듣는 것은 마귀의 독을 스스로 집어 먹는 것과 같습니다.
● 묵상 :
성경은 말로 하는 언어폭력을 칼로 사람을 죽이는 살인죄와 같이 취급합니다. 말하는 것을 조심하십시오. 마음에 상처가 될 말은 하지 마십시오. 덕이 되는 말, 위로가 되는 말, 믿음이 좋아지게 하는 복 있는 말을 하십시오.
3. 미움에서 나오는 악행
1) 악한 마음에 말만 부드러운 자의 위험(23~25절)
‘온유한 입술’로 번역된 ‘세파타임 돌레킴’은 직역하면 ‘불타는 입술’이라는 뜻입니다. 자기가 선한 사람인 것처럼 사람을 미혹하기 위해 거짓된 칭찬과 사랑으로 수다스럽게 말하는 것을 뜻합니다. 그러므로 개역성경에서는 ‘악한 마음을 가진 자의 온유한 입술’로 번역했습니다. 사악한 마음을 가진 자가 말을 아주 매끄럽고 부드럽게 할 때 거친 말로 하는 자보다 훨씬 위험하다는 것입니다.
이런 자는 은도금을 한 질그릇과 같습니다. 겉모습은 은그릇 같지만 살짝만 놓쳐도 깨지고 마는 형편없는 그릇입니다. 이런 자의 마음에는 일곱 가지 가능한 것이 있으니 그들의 입에서 나오는 매끄러운 말에 속지 말라고 경고합니다.
2) 마음에 있는 미운 생각은 드러나기 마련이다(26절)
마음에 미운 생각을 품은 자는 아무리 숨기려 해도 회중 앞에서 그의 악한 생각이 드러나기 마련입니다. 아무리 매끄럽고 부드러운 말로 자기 마음을 숨기려 해도 그의 악한 마음이 드러나기 마련입니다. 그러므로 상대가 온유한 말을 사용한다고 할지라도 그가 어떤 사람인지 주의 깊게 살피라는 것입니다. 혹시 그가 나의 영혼을 사냥하는 사악한 자일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3) 제 꾀에 제가 넘어가는 자의 어리석음(27~28절)
그러나 이렇게 남에게 함정을 파서 넘어뜨리려 하는 자들, 남을 속여서 고통에 빠뜨리는 자들은 잠시 동안에는 성공을 거둘지 모르나 하나님께서 그가 하는 일을 다 보고 계십니다. 그러니 결국에는 자기가 파 놓은 함정에 스스로 빠지고, 자기가 한 말에 스스로 속아 넘어가는 자가 되고 맙니다. 제 꾀에 제가 넘어가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부정한 방법으로 헛된 꿈을 꾸지 말고, 선하고 정직하게 말씀대로 살아가라는 것입니다.
* 기도제목
1. 성경책을 손에 쥐고도 말씀 읽기를 게을리하는 어리석은 자가 되지 말게 하옵소서.
2. 남의 말하기 좋아하는 말쟁이, 다툼을 일으키는 싸움꾼이 되지 말게 하옵소서.
3. 우리는 오직 주님의 말씀대로 살아가는 착하고 신실한 성도가 되게 하옵소서.
출처: 가애교회 글쓴이: 송호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