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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만과 모르드개
(에 7:1-10)
저는 오늘 여러분과 함께 "하만과 모르드개"라는 제목으로 말씀을 나누겠습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의 소유물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을 해하고자 하면 먼저 하나님의 손을 범해야 하나님의 백성을 해할 수가 있습니다. 성경에는 요한복음 10장 29절에 "저희를 주신 내 아버지는 만유보다 크시매 아무도 아버지 손에서 빼앗을 수 없느니라" 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오늘 읽은 하나님의 말씀에는 유대인이 포로로 잡혀서 살고 있던 파사 나라 최고 권력자 원수 하만이 하나님의
백성인 모르드개와 유대인을 전멸시키려고 하다가 오히려 파멸을 당한 이야기가 실려 있습니다. 여러분 이야기의 시작은 이러한 것입니다.
바로 파사왕 아하수에로 왕은 천하를 호령하는 왕이었습니다. 그 나라는 애굽으로부터 시작해서 인도까지 펼친 거대한 제국을 건설하고 그는 수산궁을 세계에서 가장 아름다운 궁으로 만들었습니다. 그는 자기의 부귀와 영화가 충천함을 보이기 위해서 전국에서 도백과 장군들과 지도자를 모아서 여섯달 동안 잔치를 베풀었습니다. 그러니 여섯달 동안에 넘치는 어주와 음식이 풍부하여 말로 다할 수 없었습니다. 여섯달을 잔치를 베풀고도 모자라서 또 이레동안 잔치를 연장했는데 칠일째 왕이 술이 얼큰히 취해서 신하를 시켜서 자기 아내 와스디를 데리고 와서 모든 사람 앞에 그 아름다움을 보여주려고 했었습니다. 그래서 그 내시가 와스디에게 갔을 때에 그 아내 와스디는 임금님이 술이 취하여 주흥으로 자기를 불러내어서 모든 사람에게 쇼를 시킨다고 생각하고 마음이 괴로워서 임금님의 명령을 거역하고 가지 않았습니다. 그러자 왕중 왕인 아하수에로 왕이 분노가 마음에 불같이 탔습니다. 어디 감히 내가 명령하는 데 왕후가 내 명령을 거역하고 오지 않느냐.
그럴 때에 신하가 하는 말이 당장 왕후의 직위를 빼앗으소서. 그대로 두면 왕의 명령이 이 천하에 먹혀 들어가지
않을 것입니다. 그래서 그 결과로 와스디는 폐위되고 얼마있지 아니하여 왕이 새 장가를 들게 되었는데 그때에 하나님이 섭리해 주어서 바벨로니아에 포로로 잡혀 왔던 유대인 중에 모르드개의 사촌 여동생, 아버지와 어머니가 죽고 사촌 오빠인 모르드개의 손에서 키움을 받은 에스더가 참가하게 되고 수많은 아름다운 처녀들 가운데 왕이 이 에스더를 가장 사랑해서 에스더에게 왕후의 관을 씌워주고 왕으로 삼으신 것입니다.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유대인에게 큰 환난이 다가올 것을 아시고 미리 준비한 것입니다. 아버지 하나님의 섭리가 있어서 와스디가 폐위되고 유대인 에스더가 왕후로서 들어가게 된 것입니다. 그 결과로 그 사촌 오라버니인 모르드개도 관직을 얻어서 대궐 문 밖에서 임금님을 섬기는 그런 직위를 하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모르드개가 왕궁에서 왕을 섬기고 있을 때에 문지기 두 사람이 왕을 모반하여 살해하려는 모의를 하는 것
을 듣고 이것을 자기의 사촌 여동생 왕후 에스더에게 고하매 에스더가 왕에게 직고한 즉 왕이 이 두 문지기를 잡아 문책해 본즉 사실인지라 이 문지기를 처형하고 그 사실을 왕궁 일지에 기록해 놓았었습니다.
그런데 이 왕이 그 신하들 중에 하만을 가장 높여서 국무총리로 만들었습니다. 그 하만은 왕에게 총애를 받고 국
무총리가 되고 자기의 영광이 풍성하고 열 아들을 거느려 자녀도 많고 크게 부귀 공명으로 들떠 있었습니다. 그리고 왕이 이 하만이 가는 데는 모든 백성이 다 엎드려서 절을 하라고 하는데 이 하만이 왕궁에서 수레를 타고 나오면 모든 사람이 다 그 앞에 엎드려 절을 하는데 여기에 유대인 모르드개만은 절을 하지 않았습니다. 모르드개는 나는 주 하나님께만 경배하고 사람에게 절하지 않는다. 그래서 같이 있던 동료들이 말을 했습니다. 야 너 임금님의 명령인데 이 하만에게 절을 안하다가 어떤 일을 당할 줄 아느냐. 다음에는 나오거든 절하라. 그러나 하만이 들고 날 때에 모르드개 만은 절을 안하고 꼿꼿이 서 있습니다. 그러고 난 다음에 사람들이 하만에게 말했습니다. 당신에게 절하지 않는 이 모르드개가 누군지 아느냐 그는 바로 유대인이다. 그러니까 하만의 마음속에 분노가 끓었습니다. 하만은 바로 옛 아말렉 조상의 후손인 것입니다. 아말렉과 유대인은 대대로 원수가 되어서 싸웠던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만이 생각하기를 모르드개만 죽일 것이 아니라 이 나라에 와 있는 파사 나라의 모든 유대인들을 멸절
해 버리겠다. 그렇게 생각을 하고 유대인 멸절할 날짜를 정했습니다. 그러고 난 다음 그는 임금님에게 가서 임금님이여 임금님의 나라에 왕의 법을 지키지 아니하고 왕의 법을 따르지 않는 이상한 민족이 있습니다. 자기들 개별적인 법을 가지고 왕의 명령에 따르지 아니하며 왕을 섬기지 않고 자기들의 개별적인 신을 섬기는 민족이 있는데 이것은 백해무익한 민족입니다. 이 민족이 이 땅에 살면 다른 사람들에게 물을 들여서 오히려 왕의 나라에 해를 끼치므로 이 민족을 도륙하고 멸망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왕께서 내게 허락하시면 제가 이 나쁜 민족을 이 파사 나라에서 전멸해 버리겠습니다. 이 왕이 하만을 높이고 하만을 신뢰하기 때문에 왕이 인장을 뽑아주면서 네 마음대로 하라. 그래서 하만은 전 파사 나라에 정한 그 날짜에 유대인들을 다 전멸시키라는 포고문을 만들어서 이것을 왕의 역졸들에게 붙이매 역졸들이 말을 타고 온 파사 전국에 가서 이 방을 다 붙이고 또 수도인 수산 도시에도 다 붙이니 온 유대인들이 이것을 읽고 난 다음에는 통곡을 하고 울고 수많은 사람들이 베옷을 입고 잿더미에 드러 누웠습니다. 모르드개도 이 사실을 알고 난 다음에 그는 통곡을 하고 수산성에서 울면서 왕궁에 와서 머리에 먼지를 덮어쓰고 옷을 다 벗고 베옷을 입고 엎드려 있었습니다.
이 사실을 그의 사촌 여동생 되는 왕후 에스더가 보고 사람을 보내어서 그 옷을 벗고 좋은 옷으로 갈아입으라고 권면을 했습니다. 그러자 모르드개가 말했습니다. 지금 하만이 온 유대인들을 멸절하려고 하는데 네가 임금님에게 들어가서 하소연하여 이 민족을 구출하도록 하라. 그러자 소식이 왔습니다. 에스더가 사람
을 보내어서 말하기를 왕이 나를 부르지 아니하면 내가 왕 앞에 나가면 죽임을 당하는데 왕이 나를 안 부른지가 벌써 한달이 넘었습니다. 그러므로 내가 들어가면 죽임을 당할 것입니다. 그러자 모르드개가 말하기를 네가 너 혼자만 왕궁에 있어서 살 줄로 생각하느냐? 유대인 박멸을 하면 너도 유대인인줄 알려지면 너도 죽을 것이다. 네가 지금 나가서 왕의 마음을 돌이키지 아니하면 구원이 다른 데서부터 오겠거니와 너와 네 아비집은 멸망당할 것이다. 이 소식을 듣자 에스더는 소식을 모르드개에게 보냈습니다.
내가 3일 동안 먹지도 아니하고 마시지도 아니하고 금식하며 하나님께 부르짖겠사오니 당신은 가서 온 수산 도성과 온 유대인들에게 삼주야를 먹지도 말고 마시지도 말고 나를 위해서 금식하며 기도를 해 달라고 부탁을 했습니다. 그래서 3일동안 에스더도 자기 시녀들과 함께 먹지도 않고 마시지도않고 금식을 하고 온 유대인들이 다 먹지 도 않고 마시지도 않고 금식을 했습니다.
사흘째 되는 날 에스더는 죽으면 죽으리이다 라는 각오로써 잘 화장을 하고 화려한 옷을 입고 그는 왕의 부르심을 받지 않고 왕궁으로 향해서 걸어 들어갑니다. 그것은 죽음의 길인 것입니다. 왕 앞에 부름을 받지 않고 들어가면왕의 아내라도 법에 의해서 죽임을 당하고 맙니다. 그러나 오직 왕이 오직 살리려고 하면 그 짚고 있는 왕 홀을 내밀면 그 홀을 붙잡으면 죽음에서 면할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에스더가 담대하게 왕의 부름을 받지도 않고 왕이 계신 그곳에 저 문 앞에 나타났습니다. 그 속으로 얼마나 떨렸겠습니까? 진땀이 납니다. 자기 혼자 죽고 사는 것만이 아니라 민족이 죽고 사는 것이 거기에 달렸습니다. 그런데 그 에스더가 얼마나 화려하게 얼굴을 치장하고 옷을 화려하게 입고 또 얼마나 왕 앞에 섰을 때에 햇빛같이 밝은 얼굴로 아름다운 교태로운 자세로 왕을 쳐다 보았겠습니까? 왕이 앉았다가 한달 만에 자기를 찾아온 왕후 에스더를 보니 너무너무 이뻐서 눈이 황홀합니다. 그래서 왕이 자기 홀을 내밀었습니다. 에스더가 가서 그 홀을 잡았습니다. 이젠 죽지 않습니다. 왕후여 어떻게 하여 나를 찾아 왔는가? 나라의 반이라도 네게 주겠노라 얼마나 왕이 그 아내를 사랑하고 감동했던지 나라의 반이라고 주겠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에스더가 내 소원이 있습니다. 내가 잔치를 베풀었는데 왕이 총리대신 하만과 함께 잔치에 참여하여 주시는 것이 내 마음의 소원입니다. 그야 어렵지 않지. 야 총리대신 하만에게 말하라. 오늘 저녁에 나와 함께 왕후 에스더의 잔치에 참여하도록 하라.
그래서 왕후는 진수 성찬을 차렸습니다. 그날에 왕이 하만을 불러서 같이 오니 하만은 기고만장합니다. 모든 대신 다 제켜 놓고 오직 왕과 자기만을 에스더가 청했으니 얼마나 좋습니까? 의기양양하여 들어와서 그날 대접을 잘 받았습니다. 그리고 왕이 또 말했습니다. 왕후 에스더여 무엇을 원하는가? 내가 나라의 반이라고 자네에게 주겠노라. 왕이여 내일 다시 이 잔치상을 베풀터인데 내일 오셔서 잔치에 참여하면 그때에 내 마음의 소원을 아뢰겠습니다. 그렇게 하지, 내일 하만하고 같이만 와 주소서. 그렇게 하지. 그래 나오는데 술이 얼큰이 취한 하만이 수레를
타고 오는데 기분이 보통 좋지 않습니다. 오늘 하루 임금님과 함께 왕후의 잔치에 초청 받은 것도 영광인데 내일 또 오라고 하니까 이야말로 천하를 얻은 것입니다.
그래서 오는데 모든 사람이 다 엎드리는데 여기 모르드개가 서서 엎드리지 않습니다. 이 놈의 자식 당장 박살을 내야 되겠다. 이것 때문에 내가 술이 맛이 없다. 이 놈을 처치해야 되겠다. 그래서 그는 집으로 돌아갔습니다. 자기
의 아내 세레스를 불러 놓고 친구들을 다 불러 놓고 이보게 왕이 나를 높여 국무총리로 만들고 또 왕후가 왕과 나
만 청해다가 참 진수성찬으로 즐겁게 지내고 내일 또 오라고 하니 이런 영광이 어디에 있느냐? 그런데 아주 술맛이 딱 떨어지는 것이 하나 있다. 그 유대인 모르드개란 놈이 왕궁 뜰 앞을 지나오면 다 내게 엎드려 절하는데 나를 쳐다보고 절하지 않는다.
그러니까 그 부인 세레스가 말하기를 여보 당신이 정말 국무총리요? 뭘 그런 걸 두려워합니까? 당장 50규빗 되는 약 25m에서 30m 되는 나무를 우리 정원에 심고 거기에 왕에게 허락을 받아 그 놈을 높이 매달아 처형하고 난 다음 내일 저녁 갈 때는 기쁨과 즐거움으로 마음에 부담 없이 가소서.
마누라 잘못 만나면 박살납니다. 그 세레스의 말만 안 들었어도 하만이 안 죽었을 것입니다. 그런데 그 부인이 그러니까 그 말이 옳다. 그렇게 하자. 그래서 날이 밝기를 초조하게 기다려서 새벽쯤 되어서 이 모르드개를 처형하기 위해서 왕의 허락을 받으려고 빨리 그는 새벽같이 왕궁에 나갔는데 그날 밤에 초저녁에 잠을 자고 일어나서 잠이 안 온 임금님이 자기 신하를 불러서 궁중 일기를 가져오너라. 그래서 일기를 가져왔습니다. 일기를 읽고 있는데 거기에 보니까 왕의 문지기 신하 두 사람이 왕을 살해하려고 할 때에 모르드개란 관원이 이것을 고발해서 이 두 사람을 잡아서 물어본 즉 사실인지라. 처형하고 위험을 면했다. 그 기사가 나오니까 왕이 눈을 번쩍 뜨고, 이 사람아 그 모르드개라는 사람에게 이로 말미암아 직위를 높여 주든지 상을 주었느냐? 아니요. 준 것이 없습니다. 여봐라 거기 누가 있느냐? 마침 그때 하만이 모르드개를 자기의 50규빗의 나무에 달 허락을 받기 위해서 정원에 서성거리니까 여기에 하만이 있나이다. 국무총리 들어오라고 해라. 그래서 왕이 국무총리 말했습니다. 국무총리, 내가 높여주고 싶은 사람이 있는데 그 사람을 내가 어떻게 하랴? 아이고, 하만이 속이 막 기쁨으로 떨립니다. 임금님이 높여 줄 사람이 나 밖에 더 있겠는가? 지레 짐작으로 자기라고 생각하고, 예 왕이여 왕이 높이고자 하시는 분이 있으면 왕의 옷을 벗어서 그에게 입히고 왕관을 벗어서 그 사람에게 씌우고 왕의 백마에 태우고 왕이 가장 신임하는 신하로 하여금 그 말고삐를 잡고 온 수산 시내로 돌아다니면서 왕이 높이고자 하는이렇게 하느니라 외치게 하 소서. 그리고 속에 만면에 희색을 띠고 이젠 그것이 나다. 내가 왕의 금관을 쓰고 왕복을 입고 왕의 말에 타고 버금가는 국무총리가 나를 이끌고 온 수산 시내에 가서 왕이 높이고자 하는 자는 이렇게 한다고 할 것이니 내 영광이 얼마며 내 아내나 자녀들이 얼마나 자랑스럽게 생각하겠는가?
막 군침을 삼키는데 그러면 내가 명하노니 즉시 그렇게 하라. 저 왕궁 입구에 서 있는 하위 계급인 모르드개를 불러다가, 예 모르드개요? 네가 말한 그대로 왕관을 씌우고 왕옷을 입히고 내 말에 태워서 네가 제일 높은 사람이니까 그 말고삐를 잡고 온 수산 시내를 다니면서 왕이 높이고자 하는 이렇게 한다고 외치고 돌아오너라.
여러분 하나님하고 장기를 두어서는 안됩니다. 절대로 이길 수가 없습니다. 벌써 에스더와 유대인들이 3일 낮 3일
밤을 금식하고 기도하여 부르짖어 하나님이 사건에 개입을 했습니다. 이제 하나님이 사건에 개입하면 사사건건이 주의 백성을 올무에 가두려고 하면 자기가 그 올무에 들어가고 주의 백성을 함정에 떨어뜨리려고 하면 자기가 그 함정에 떨어지게 되는 것입니다. 누가 하나님처럼 강합니까? 누가 하나님처럼 지혜롭습니까? 누가 하나님과 경쟁해서 이길 수가 있는 것입니까? 하만은 모르드개를 그 50규빗 되는 나무에 달 수 있다고 생각했는데 이제 바로 그 모르드개를 자기 입으로 부탁한 대로 왕관을 씌우고 왕의 옷을 입히고 왕의 말을 태워서 온 수산 시내로 다니면서 우리 임금님이 높이고자 하는 자는 이렇다고 하루종일 돌아다니니 목도 쉬고 다리도 아프고 이젠 해걸음이 되었는데 왕궁에 들어와서 다시 그곳에 모르드개를 내려놓고 그는 머리를 싸매고 집으로 들어왔습니다. 그 부인이 보니까 얼굴이 창백하고 말이 아니거든. 몰골이 말이 아니여서 여보 당신 왜 이렇습니까? 왜 이렇고 저렇고 간에 박살이다 박살이다. 내가 오늘 이 나무에 달려고 한 모르드개를 말에 태우고 왕관을 씌우고 왕의 옷을 입히고 하루종일 수산 시내에 돌아다니면서 왕이 높이고자 하는 자는 이렇게 한다고 이렇게 외치고 돌아왔으니 이 창피가 무슨 창피냐?
당신 진정코 그 모르드개가 유대인입니까? 유대인이지. 그렇다면 당신이 한번 유대인 앞에 즉 하나님의 섭리 앞에 무릎을 꿇었으면 이제는 끝까지 당신이 파멸을 당할 것입니다. 그런데 왕궁에서 사람이 왔습니다. 빨리 잔치에 출동하라고 합니다. 이래서 빨리 낮을 씻고 손을 씻고 옷을 갈아입고 잔치에 참여하는데 그는 마음속에 수심이 가득하고 즐거움이 전혀 없습니다. 그러나 임금님은 너무 좋아서 에스더의 어깨를 끌어안고 에스더여 내 사랑하는 왕후여 무엇을 해주기를 원하는가? 나라의 반이라고 주겠노라. 그러니 에스더가 딱 정색을 하더니 왕이여 왕이 진실로 저를 사랑하고 저의 소원을 들어주시기를 원하시다면 저의 생명을 저에게 돌려주소서. 내 민족의 생명을 돌려주소서. 내 생명과 내 민족이 말살을 당하고 도륙을 당하게 되었습니다.
나나 내 민족이 종으로 팔렸더라면 내가 이렇게 호소하지 않겠습니다. 나와 나의 민족을 도륙하고 죽이려는 계획을 하고 있으니 왕이여 내 생명을 구출하여 주옵소서. 임금님이 생각하니 기가 막힌 노릇이라. 누가 감히 왕후의 생명을 빼앗는다는 말인가? 도대체 그게 무슨 말이냐? 누가 왕후의 생명을 빼앗는다는 말이야? 누구야? 이 악한 하만입니다. 그러자 왕이 그 소리를 듣고 너무 놀라고 너무 분해서 왕이 그 분을 식히려고 뒤뜰로 나갔습니다.
그런데 여러분 그 옛날 중동에서는 잔치나 밥상을 할 때는 이렇게 비스듬히 누워서 먹습니다. 걸상에 팔을 고여서
이렇게 누워서 밥을 먹는데, 그래서 임금님도 자리에 누워있고 에스더도 걸상에 누워 있는데 이 하만이 너무 급하니까 누워있는 에스더의 옷 치마를 잡고 엎드렸습니다. 날 좀 살려달라고 하니까 다른 사람들이 보기에는 꼭 겁간하려고하는 것같이 보입니다. 임금님이 뜰에서 들어오니까 이런 놈이 있나 에스더가 누워 있는데 거기에 치마를 잡고 엎드려 있습니다. 그러니까 이 고약한 놈. 어디 감히 왕궁 어전 앞에서 왕후를 강간하려고 하느냐?
그러니까 신하들이 달려들어서 얼굴을 쌌습니다. 그것은 바로 사형한다는 것입니다. 그러자 옆에 있는 신하가 하는 말이 왕에게 충성스럽게 고발한 모르드개를 죽이려고 하만이 그 뜰에서 50규빗 되는 장대를 달았나이다. 왕이 말하기를 당장 이 하만을 그 뜰에 가서 50규빗 되는 장대에 달아서 처형하라. 불같은 호령이 떨어지매 신하들이 하만을 데려다가 그 뜰에서 그 가족들이 다 보는 앞에서 50규빗 되는 장대에 달아서 처형하고 모르드개는 하만 대신에 국무총리의 자리에 들어서게 되고 에스더와 모르드개가 자기 나라와 민족을 위해서 일하매 유대인 전체가 순식간에 사망에서 생명으로, 절망에서 소망으로, 슬픔에서 기쁨으로 변화된 것입니다.
정말 이 세상 말에 사람 팔자 시간 문제라고 하더니 이야말로 기가 막힌 역사가 유대인에게 일어났습니다. 그래서
온 유대민족들이 다 일어나서 잔치를 베풀고 선물을 교환하며 기뻐 뛰고 춤을 추었습니다.
여러분 이 이야기는 우리 예수 믿는 사람들에게 굉장히 큰 하나님의 교훈이 되는 것입니다. 왜냐하면 유대인들은
하나님과 육신으로 언약을 맺은 백성이지만 우리들은 예수 그리스도 하나님의 아들이 친히 십자가에 못 박혀서 몸을 찢고서 피를 흘려서 언약 맺은 하나님의 자녀들이 되는 것입니다. 구약의 성도들은 하나님의 백성입니다. 그러나 우리들은 육신으로나 혈통으로나 사람의 뜻으로 나지 않고 하나님께로 태어난 친자식들인 것입니다. 우리가 친 하나님의 자녀들인데 여러분 하나님의 자녀를 모함해서 하나님의 자녀를 50규빗이나 되는 나무에 달려고 하는 원수마귀 하만이 아무리 날뛴다고 하더라도 우리가 주를 믿고 기도하는 이상 절대로 원수 마귀의 손에 넘어가지 아니 할 것입니다. 하나님이 함께 하심으로 오히려 원수 마귀를 자기의 꾀에 넘어지게 하는 역사를 하나님께서 베풀어주실 것입니다.
오늘날 수많은 하만이 하나님의 백성을 모함하고 멸하려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에스더와 같은 기도와 부르짖음이 있는 이상 언제나 우리의 원수 하만은 자기가 판 올무에 자기가 빠지게 되어 있는 것입니다. 어떠한 마귀의 궤계도 하나님의 지혜를 능가할 수가 없습니다. 하나님께 도전하는 자마다 하만처럼 멸망당하고 말 것입니다.
로마서 8장 31절로 32절에 "그런즉 이 일에 대하여 우리가 무슨 말하리요 만일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면 누가 우리를 대적하리요 자기 아들을 아끼지 아니하시고 우리 모든 사람을 위하여 내어주신 이가 어찌 그 아들과 함께 모든 것을 우리에게 은사로 주지 아니하시겠느뇨"라고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 우리가 이 땅에 살면서 하나님의 아들 예수를 구주로 믿는다는 것은 하나님의 친자식으로 태어나는 것을
말합니다. 하나님의 성령이 우리 속에 와서 계시고 우리의 이름이 하나님의 생명책에 기록되어 있는 것입니다. 이러므로 우리는 택한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들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된 백성이 되어 있는 것입니다. 이런 하나님의 백성을 감히 누가 대적할 수 있겠습니까? 우리가 예수 그리스도를 중심으로 섬기고 하나님을 사랑하고 나가면 하나님 아버지가 우리를 밤낮 살펴 주시고 그리스도의 보혈로 우리를 덮으시고 하나님의 천군 천사가 우리 주위를 둘러 친 쳐 우리를 보호해 주실 것입니다. 우리는 강하고 담대한 믿음으로 그리스도를 섬기고 이 땅에서 살다가 천국까지 들어갈 수가 있는 것입니다.
이러므로 사랑하는 성도 여러분! 하나님께서는 여러분을 미리 아시는 고로 마귀가 여러분을 도적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고 해도 미리 이미 피할 길을 예비해 놓으신 것입니다. 성령이 여러분을 통하여 간곡히 기도하게 만들어 주시면 마귀의 모든 궤계는 언제나 자승자박하고 마는 것입니다. 원수 마귀는 하나님의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 박아 하늘나라가 이 땅에 임하지 못하게 하고 사람들이 구원을 못 받게 하려고 했지만 죄 없는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은 그 결과로 하나님이 진노하사 일어나서 오히려 그 십자가를 통하여 마귀를 멸하고 마귀의 정사와 권세를 다 폐하고 마귀를 무장해제해 버리고 그가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음으로 자기 스스로가 파멸 당하고 만 것입니다.
마귀는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아 버리면 하늘나라가 못 임할 줄 알았는데 죄 없는 예수를 십자가에 못 박은 그 죄과로 말미암아 오히려 무장해제되고 정사와 권세를 빼앗기고 이 세상 임금의 자리에서 쫓겨나고 스스로가 박살되고 만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언제나 마귀의 지혜보다 한 수가 높은 것입니다. 마귀는 그리스도를 십자가에 못 박아 죽이면
자기 나라가 성할 줄 알았으나 그로 말미암아 자기 나라는 망하고 그리스도는 십자가를 통하여 이 땅에 하늘나라가 임하게 만드신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깨어진 몸과 피로 말미암아 이제 죄사함과 의의 나라가 임하고, 그리고 성령 충만과 성결의 나라가 임하고, 치료와 건강의 나라가 임하고, 축복과 형통의 나라가 임하고, 천국과 영생의 나라가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하여 우리에게 임하게 되는 것입니다.
예수 안에서는 흑암은 광명으로, 무질서는 질서로, 죽음은 생명으로, 파멸은 생명으로, 가난은 부요로 변화되어 버리고 마는 것입니다.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능력으로 우리 속에 들어와서 위대한 변화의 능력을 가지고 다가오는 것입니다. 마귀는 항상 우리에게 와서 우리를 도적질하고 죽이고 멸망시키려고 해도 주님은 언제나 마귀보다 한 수 높여서 마귀의 모든 궤계를 변하여 오히려 하나님의 찬양이 되게 하고 우리 영혼이 잘 되고 범사가 잘 되며 강건하게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이 성경의 말씀을 잊지 마십시요 시편 23편에 "주께서 원수의 목전에서 내게 상을 베푸시고 기름으로 내 머리에
바르셨으니 내 잔이 넘치나이다" 원수가 오면 하나님께서는 원수의 목전에서 우리에게 진수성찬 베풀어서 우리를 잘 먹고 잘 입게 만들어 주시고 성령의 기름부음을 받아 원수보다 성하게 해서 잔이 넘치게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이렇기 때문에 우리는 원수가 안 왔을 때 기뻐하고 즐거워하고 원수가 오면 더 크게 기뻐하고 즐거워할 것은 원수를 하나님이 대적하기 위해서 우리에게 진수성찬을 차려주시기 때문인 것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협력하여 선을 이루게 되는 것입니다. 이러므로 여러분은 주 안에서 항상 기뻐하고 쉬지 말고 기도하고 범사에 감사하면서 긍정적이고 적극적이며 창조적이고 생산적인 꿈을 가지고 나아가는 여러분이 되시기를 주의 이름으로 축원합니다.
-기도-
거룩하시고 영광 스러우신 우리 아버지 하나님.
원수 하만이 의인 모르드개를 50규빗이나 되는 나무에 매달아 죽이려고 했지만 하나님은 이것을 미리 아시고 에스더를 아하수에로 왕의 왕비로 보내주시고 그를 통해서 이미 구원을 계획하시고 하만이 모르드개와 모든 유대인을 다 멸절하려고 할 때에 하나님이 이미 예비한 에스더를 통하여서 유대인들을 구원하고 오히려 슬픔이 기쁨으로, 절망이 큰 소망으로, 저주가 큰 축복으로 변화되는 기적을 베풀어 주셨습니다. 이 하나님의 역사를 우리가 오늘 깊이 깨닫고 원수를 인하여 두려워하지 말고 강하고 담대하여 하나님께 기도하며 하나님을 의지하는 우리들이 되게 도와 주시옵소서. 우리 주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 드리옵나이다. 아멘.
-신유기도-
사랑하시는 아버지 하나님! 아버지의 자녀들이 주님 앞에 지금 예배드리며 모였습니다. 아버지여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아버지께 간구하오니 아버지여 아버지의 자녀들의 병을 고쳐 주시옵소서. 이것이 아버지의 소원이요 뜻이며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뜻이 아니옵니까? 아버지의 뜻대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지금 안수하여 주시옵시고 마음의 병을 고쳐 주시옵소서. 육체의 병을 치료하여 주시고 악한 마귀의 일을 다 멸하여 주시옵소서. 모든 질병의 뿌리가 뽑히게 하여 주시옵소서. 고통이 사라지게하시고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고침과 건강이 다가오게하여 주시옵소서.
아버지 하나님이여! 우리 주의 백성들의 간구를 들으시고 염려와 근심을 다 맡아 주장하여 주시옵소서.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입을까 무엇을 마실까 염려하지 않게 도와 주시옵소서. 직장을 주시고 사업을 주시옵시고 생활 터전을 허락하여 주시옵시고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게 하여 주시옵소서. 아브라함의 축복이 임하고 모든 저주의 가시와 엉겅퀴를 제하여 주시옵소서.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로 채워 주옵소서. 우리 아버지 하나님이시여! 자녀가 떡을 달라하면 돌을 주며 생선을 달라 하면 뱀을 줄 자가 있겠는가?
너희가 악할지라도 자녀에게 좋은 것 줄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천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고 하신 아버지 하나님! 우리 성도들에게 좋은 것으로 채워 주시고 마음의 소원을 이루어 주옵소서. 하나님 아버지여! 성령으로 채워 주옵소서. 불같은 성령으로 채워주옵소서. 마음에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넘쳐나게 도와 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축복하고 기도 드리옵나이다. -아멘-
하만과 모르드개
에스더 7: 1~10
페르시아 제국의 실권자 하만은 아하수에로 왕의 총애를 받는 신하로서 권력과 영화의 상징적 인물입니다. 한편 대궐 문지기로 있는 유대인 모르드개는 전쟁포로로 잡혀 온 비천한 사람입니다. 모르드개가 하만에게 허리를 굽혀 절을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하만은 모르드개와 그의 민족 유대인을 모살하도록 계교를 꾸몄습니다. 그리고 모르드개를 매달기 위해서 50규빗이나 되는 장대를 세웠습니다. 그런데 결정적인 순간 그 나무 위에 모르드개가 아닌 하만의 목이 매달렸습니다. 이를 두고 전화위복(轉禍爲福)이라고 합니다.
1. 인간 경영의 허사(虛事)를 보게 합니다.
다윗은 세상에서 힘 있는 자들이 종종 하나님을 대적하며 헛된 경영을 한다고 하였습니다. 시편 2:1-4에 “어찌하여 이방 나라들이 분노하며 민족들이 헛된 일을 꾸미는가 ..... 하늘에 계신이가 웃으심이여 주께서 그들을 비웃으시리로다”고 하였습니다.
1) 인간의 전적 무능을 보여 줍니다.
범죄한 인간은 자기의 무지함과 무능함을 인식하지 못합니다. 재물이나 권력이 있는 사람일수록 모르는 것이 없고 못하는 것이 없는 것처럼 자기를 과신합니다. 성경은 사람이 스스로 지혜 있다고 하지만 사실은 어리석은 자라고 하였습니다(롬 1:22). 신약의 야고보는 자기의 지혜를 의지하여 사업 구상을 하는 사람에게 인생 자체가 허망한 것임을 일깨워 주었습니다. 야고보서 4:14에 “내일 일을 너희가 알지 못하는도다 너희 생명이 무엇이냐 너희는 잠깐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니라”고 하였습니다. 내일 일뿐 아니라 잠시 후에 당하게 될 일도 모르고 사는 것이 인간입니다. 하만은 모르드개를 매달아 죽일 장대를 세워 놓고 왕의 윤허를 받으러 갔으나 바로 그 장대 위에 자기의 목이 매달릴 것을 예측하지 못했습니다.
2) 욕심과 교만이 가져온 횡포입니다.
마음에 욕심이 들어가면 눈을 어둡게 하고 판단을 흐리게 합니다. 야고보서 1:15에 “욕심이 잉태한즉 죄를 낳고 죄가 장성한즉 사망을 낳느니라”고 하였습니다. 아담과 하와가 뱀의 유혹을 받았을 때 쉽게 넘어가게 된 것도 그들이 하나님과 같아지려는 욕심 때문이었습니다(창 3:5-6). 사람의 욕심은 끝이 없습니다. 권력이나 재물에 눈이 어두운 사람은 분수에 넘는 일을 거침없이 저지릅니다. 하만의 경우도 왕의 총애를 받는 것을 이용하여 과도한 욕심을 부렸습니다. 욕심이 마음의 눈을 가리게 되면 자기에게로 엄습해 오는 불행의 그림자가 보이지 않습니다. 베드로후서 1:9에는 이런 사람을 가리켜 “소경이라 멀리 보지 못하고 그의 옛 죄가 깨끗하게 된 것을 잊었느니라”고 하였습니다.
3) 교만한 자의 말로를 보여줍니다.
잠언 18:12에 “마음의 교만은 멸망의 선봉”이라고 하였습니다. 교만한 마음을 가진 사람은 다른 사람을 없이 여길 뿐 아니라 하나님도 안중에 두지 않습니다. 마음에 하나님이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교만의 극치에 오르게 되고 결국 하나님으로부터 꺾으심을 당하고 맙니다. 이사야 14:12에 “너 아침의 아들 계명성이여 어찌 그리 하늘에서 떨어졌으며 너 열국을 엎은 자여 어찌 그리 땅에 찍혔는고”라고 하였습니다. 14-15절에는 “가장 높은 구름에 올라가 지극히 높은 이와 같아지리라 하는도다 그러나 이제 네가 스올 곧 구덩이 맨 밑에 떨어짐을 당하리로다"고 하였습니다. 높이 오를수록 깊이 떨어진다는 것을 생각해야 됩니다. 바울은 “그런즉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고 하였습니다(고전 10:12).
2. 주권자 하나님의 섭리를 알게 합니다.
지혜자 솔로몬은 “마음의 경영은 사람에게 있어도 말의 응답은 여호와께로부터 나오느니라”고 하였습니다(잠 16:1). 예수님께서는 참새 한 마리도 하나님의 허락 없이는 땅에 떨어지지 않는다고 하였습니다(마 10:29).
1) 간접적인 통치 방법입니다.
창조주 하나님께서는 그가 지으신 모든 피조 세계를 지혜롭게 통치하십니다. 지구가 엄청난 속도로 자전(自轉)을 하면서 태양의 궤도를 돌고 있어도 사람들이 느끼지 못하는 것처럼 광활한 우주와 삼라만상을 통치하시는 하나님의 섭리를 사람들은 의식하지 못합니다. 사도 바울은 하나님께서 인간의 역사와 나라의 국경을 한정해 놓으셨다고 하였습니다(행 17:26). 하나님께서 개인의 생명을 다스리시되 머리터럭 하나까지 세심하게 살피시지만, 보통 때는 간접적인 방법으로 관리하십니다. 세상 나라의 경우 위정자들에게 위탁해 놓았고(롬13:1-2), 다른 피조물들은 다 자연법의 테두리 안에서 공존하도록 맡겨 놓았습니다. 때때로 독재 권력의 횡포나 자연계에 천재지변 같은 것도 하나님의 묵인 속에 일어나는 일입니다.
2) 직접적인 통치방법입니다.
시편 14:1에 “어리석은 자는 그의 마음에 이르기를 하나님이 없다 하는도다 그들은 부패하고 그 행실이 가증하니 선을 행하는 자가 없도다”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존재를 부인하는 무신론자들이 공의를 그르치며 하나님께 도전할 때, 하나님께서는 역사에 직접 개입하십니다. 그때는 하나님의 초자연적인 권능이 행사되기도 합니다. 애굽의 바로 왕을 열 가지 재앙으로 징치하셨고(출 10:2), 폭군 느부갓네살에게도 하나님의 능력이 행사되었습니다(단 4:30-33). 하나님께서는 그의 선하신 목적을 이루고자 하실 때 인간이 상상하지 못하는 방법을 사용하십니다. 의인이 당하는 고난을 묵인하는 것 같지만 필요한 시간에 절묘한 방법으로 개입하십니다(시 125:3). 자기 백성을 눈동자처럼 살피시기 때문입니다(신 32:10).
3) 공의로운 심판을 하십니다.
하나님은 공(公)과 의(義)에 따라 사람의 행위를 심판하십니다. 데살로니가전서 1:6-7에 “너희로 환난을 받게 하는 자들에게는 환난으로 갚으시고 환난을 받는 너희에게는 우리와 함께 안식으로 갚으시는 것이 하나님의 공의니”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죄 없는 모르드개를 죽이기 위하여 세워둔 하만의 장대 위에 모르드개가 아닌 하만의 목이 매달리게 하였습니다. 로마서 2:6에 “하나님께서 각 사람에게 그 행한 대로 보응하시되 참고 선을 행하여 영광과 존귀와 썩지 아니함을 구하는 자에게는 영생으로 하시고 오직 당을 지어 진리를 따르지 아니하고 불의를 따르는 자에게는 진노와 분노로 하시리라”고 하였습니다. 이와 같은 하나님의 심판 행위를 보고 사람들은 “죄는 지은 대로, 공은 닦은 대로”라는 말을 하게 됩니다.
3. 삶의 자세를 일깨워 줍니다.
사도 바울은 선진들의 살고 간 역사가 후세 사람들에게 거울이 된다고 하였습니다(고전 10:6). 솔로몬은 “일의 결국을 다 들었으니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의 명령들을 지킬지어다 이것이 사람의 본분이니라”고 하였습니다(전 12:13).
1) 하나님의 법을 따라서 살아야 됩니다.
바벨론의 느부갓네살이 자기를 과시하며 교만에 빠져 있을 때 한 꿈을 꾸었습니다. 그가 왕궁에서 쫓겨나 소처럼 풀을 뜯어 먹으며 7년 동안 들판을 헤매는 꿈이었습니다. 그가 왕궁에서 쫓겨나 소처럼 풀을 뜯어 먹으며 7년 동안 들판을 헤매는 꿈이었습니다. 지혜자 다니엘은 지극히 높으신 이가 인간 나라의 왕권을 다스리신다는 것을 깨닫게 하기 위하여 하나님께서 벌을 내리신 것이라고 일러주었습니다(단 4:13-17). 그는 “그런즉 왕이여 내가 아뢰는 것을 받으시고 공의를 행함으로 죄를 사하고 가난한 자를 긍휼히 여김으로 죄악을 사하소서 그리하시면 왕의 평안함이 혹시 장구하리이다”하고 간언하였습니다(단 4:27). 참으로 복 있는 사람은 악인의 꾀와, 죄인의 길과, 오만한 자의 자리를 멀리하고 오직 하나님의 말씀과 그 법도에 따라서 살아가는 사람입니다(시 1:1-2).
2) 악인의 형통함을 부러워 말아야 됩니다.
시편 기자는 악인의 형통함을 보고 질투하였습니다. 시편 73:4-5에 “그들은 죽을 때에도 고통이 없고 그 힘이 강건하며 사람들이 당하는 고난이 그들에게는 없고 사람들이 당하는 재앙도 그들에게는 없다”고 하였습니다. 12절에 “볼지어다 이들은 악인들이라도 항상 평안하고 재물은 더욱 불어나도다”고 하였습니다. 13절에는 “내가 내 마음을 깨끗하게 하며 내 손을 씻어 무죄하다 한 것이 실로 헛되도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다음 순간 악인이 갑자기 황폐되는 것을 보고 놀랐습니다. 그제야 하나님께서 그들을 미끄러운 곳에 두셔서 졸지에 망하게 되었다고 하였습니다(시 73:18-19). 그는 “하나님께 가까이 함이 내게 복이라 내가 주 여호와를 나의 피난처로 삼아 주의 모든 행적을 전파하리이다”고 하였습니다(시 73:28).
3) 하나님의 백성에게는 소망이 있습니다.
하만이 자기가 세운 장대 위에 그의 목이 매달리는 것을 보고 본토인들이 신분을 바꾸어 유대인이 되는 자가 많았습니다(에 7:17). 하나님께서는 하만처럼 교만한 자가 형통하고 잘 되는 것을 묵인하시기도 합니다. 그동안 의인은 고난을 당하며 좌절하게 됩니다. 그렇지만 하나님께서는 반드시 악인을 징벌하고 의인에게는 그동안 겪었던 고난과 눈물을 상쇄하고도 남는 축복으로 채워주십니다(롬 8:18). 계시록 21:4에 “하나님은 친히 그들과 함께 계셔서 모든 눈물을 그 눈에서 닦아주시니”라고 하였습니다. 하나님의 자녀들이 말 못할 시련을 당할 때가 있어도 낙심할 필요는 없습니다. 공의로우신 하나님께서 반드시 행한 대로 보상하시기 때문입니다. 다윗은 “저녁에는 울음이 깃들일지라도 아침에는 기쁨이 오리로다”고 하였습니다(시 30:5).
출처: 양로원 갑천뉴스타트 글쓴이: 엘리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