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편 38편은 죄로 인해 고통을 겪으며 주께 부르짖는 기도다. 죄로 마음도 가라앉고 몸도 병들었다.
심지어 원수들도 숨어 엿보다가 이때다 싶어 늑대처럼 달려들어 무자비하게 물어뜯으려 한다. 이럴 때 정죄감에 짓눌리고, 낙심 가운데 있기 쉽다. 겁에 질려 방에 콕 박혀 소극적으로 살기 십상이다.
‘우울증 모드’로 가기가 쉽다. 그러나 이때야말로 하나님께 나아가 손들고 부르짖어 기도할 때다. 오셔서 속히 도와주시기를 간구할 때다.
이런 상황에서 다윗은 우리가 배워야 할 세 가지를 성령으로 기도한다. 첫째, “여호와여, 나를 버리지 마소서.” 죄는 나와 하나님의 관계를 분리한다.
그러나 하나님의 사랑, 은혜, 긍휼이 나를 주께로 나아가게 한다. 내 죄를 대신 짊어지신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처절히 버림을 당하셨다. 그래서 담대히 ‘나를 돌보고 보살피는 일을 그치지 마소서’라고 기도할 수 있다.
다윗은 둘째로 “여호와여, 나를 멀리하지 마소서”, 셋째로 “여호와여, 속히 나를 도우소서”라고 기도한다.
“나를 버리지 마소서”, “나를 멀리하지 마소서”, “속히 나를 도우소서” 이 세 기도가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SOS다.
절대 나를 떠나지 않으시고, 버리지 않으시는 하나님을 붙들자(신명기 31:6). 또한 내가 부르짖을 때 주님이 지체하지 않고 속히 오셔서 도우실 걸 믿자. 지금은 부르짖을 때다. 하나님은 그런 사람의 기도에 응답하시며 반드시 도우신다. “속히”에 밑줄을 긋자. (홍성건)
다윗이 죄로 인해 고통 가운데 부르짖는다. 그의 생명을 찾는 자가 올무를 놓고 해하려는 자가 괴악한 일을 말하며 종일토록 음모를 꾸몄다(12). 죄의 결과를 본다. 죄로 인해 평안함이 다 깨져버렸다.
다윗처럼 내 죄악을 주께 아뢰고 죄를 슬퍼한다(18). 철저하게 회개하고 돌이켜 죄를 미워한다. 죄로 인해 하나님을 슬프시게 하고 싶지 않기 때문이다.
때로는 선을 악으로 갚는 자들이 내가 선을 따르는 것 때문에 나를 대적한다(20). 이때도 부르짖는다. “여호와여 나를 버리지 마소서. 나의 하나님이여, 나를 도우소서. 주는 나의 구원이십니다”(21,22)! (김미진)
- 왕의 지혜, 홍성건 김미진
† 말씀 여호와여, 나를 버리지 마소서. 나의 하나님이여, 나를 멀리하지 마소서. 속히 나를 도우소서. 주 나의 구원이시여 -시편 38:21~22
† 기도 내가 고통 속에 거할 때 주님은 내가 부르짖으면 속히 응답하시고 도우시는 분이심을 믿습니다. 나를 버리지도, 멀리하지도 마시고 나를 도우시는 주님을 간절히 의지합니다.
† 적용과 결단 나의 죄로 인해 주님을 슬프시게 하는 일 없도록 주님만 바라며, 주님만 의지하길 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