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내가 너와 함께 하리라!
하나님이 자기 백성을 세상에 보내실 때는 언제나 ‘내가 너와 함께 하리라!’고 약속하십니다. 그것은 두려워하지 말라는 격려입니다. 하나님은 아브라함에게 함께 하시겠다고 약속하시면서 지금 당장 자녀가 없더라도 조급하게 생각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창 17:4). 아브라함의 아들 이삭에게도 하나님은 함께 하시겠다고 약속하시면서 이 땅을 떠나지 말라고 하셨습니다(창 26:3, 24). 하나님은 먼 길을 떠나는 야곱에게 함께하실 것을 약속하셨습니다. 그때 야곱은 멀리 하란으로 가는 길이었고, 나중에는 다시 고향으로 돌아가야 할 때였습니다(창 28:15, 31:3). 하나님은 모세를 애굽으로 보내실 때도 그와 함께 하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출 3:12).
하나님이 자기 대리인들에게 함께 하겠다고 약속하시는 이유는 그들이 지금 두려워하여 주저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대리인들이 주저하여 움직이지 않으면 하나님의 뜻은 성취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자기의 대리인들을 통하여 일하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시고 용기도 주셔서 우리가 소원하는 바를 이루게 하십니다.
사도 바울의 경우에 그가 고린도에서 복음을 전할 때 하나님은 그를 격려하셨습니다. 전에 사도 바울은 마케도니아 지방과 아테네 등지에서 박해를 받았으며 복음에 대하여 냉담한 사람들의 반응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고린도에 도착했습니다. 거기서도 바울은 회당을 중심으로 복음을 전했지만 유대인들의 방해가 다시 시작되었습니다. 바울은 회당을 떠나면서 옷에 먼지를 털어버리며 이제 이방인에게로 가겠다 말하고는 디도 유스도라는 사람 집으로 옮겨 복음을 전했습니다.
그때 하나님이 바울의 꿈에 나타나셔서 격려하셨습니다:
9 밤에 주께서 환상 가운데 바울에게 말씀하시되
두려워하지 말며 침묵하지 말고 말하라
10 내가 너와 함께 있으매 어떤 사람도
너를 대적하여 해롭게 할 자가 없을 것이니
이는 이 성중에 내 백성이 많음이라 하시더라
11 일 년 육 개월을 머물며
그들 가운데서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치니라
사도행전 18:9~11
하나님이 사도 바울에게 말씀하신 것은 고린도라는 그 도시에 하나님의 백성이 많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누구일까요? 그들은 고린도에 살고 있으면서 복음을 들으면 그것을 받아들이고 하나님의 경륜에 동참할 것입니다. 그들은 아직 누구인지 드러나지 않았습니다. 그들이 누구인지는 복음전도자가 진리의 말씀을 전할 때 알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사도 바울에게는 비방과 박해가 있지만 아직 드러나지 않은 하나님의 백성들을 찾기 위하여 복음을 전해야 했습니다. 그런 희망을 받을 때 바울은 복음을 전할 용기를 얻었을 것입니다. 이것으로 보면, 복음전도자가 하나님의 백성을 찾아내고 하나님의 일에 동참하고자 할 때는 언제나 용기가 필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2022년 5월 29일 설교 중에서
설교안 전문: https://cafe.daum.net/Wellspring/W7Mp/6
설교 동영상: https://youtu.be/bzSnf_72f3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