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로클 7차시
낭송이 농사를 만난날~~
아이들은 여름기운으로 가득차
생기 발랄한 모습으로 아롱져 보였어요~
24절기 노래를 부르며 수업을 열고
지난시간 문장과 오늘의 문장을 공부했어요!
아이들은 공자님 제자들 이야기를 아주 흥미롭게 잘 들어요~~
오늘은 '외교의 달인' 자공이야기를 들려주었더니
"우아~ 대단하구나!" 하며 입에서 감탄사가 절로 나왔지요...
그래서 '판문점 회담'과 '북미회담'이 이슈가 되었지요...
텃밭에서 자라나는 채소와 나무에게 이름표를 만들어 주었어요...
이름표를 만들어 주면
우리들이 키우는 채소와 나무들이
더 특별해 보일수도 있겠지요?~
저마다 솜씨를 뽐내며 이름표 꾸미기를 했어요..
아이들이 만든 이름표는 훌륭한 예술 작품으로 탄생했어요~~
텃밭으로 나와
망치로 팻말에 못질을 하고
땅을 파서 텃밭에 이름표를 꽂아보았어요~
무성하게 자란 잔디를
아이들은 가위손이 되어 '싹둑싹둑' 자르며
미용실 놀이도 했어요~~~
그랬더니 금새 잔디밭이 깨끗하게 정리되었어요^^*
이름표를 달어주었더니 채소와 나무들이
방긋 웃는것 처럼 보이지 않나요?
그건 아마도 ....
이름표를 흐뭇하게 바라보는
우리들의 마음이
웃고 있기 때문이겠지요!~~~
드디어 점심시간...
지난 시간에 텃밭에서 수확한 열무김치에
국수를 풍덩~~~
열무국수를 "냠~ 냠~ " 맛있게 먹었어요..
내가 먹은 그릇은
"뽀드득 뽀드득" 소리나게
내가 설겆이 했어요~
오후 활동은
농사일지 쓰기로 시작했어요~~
세시풍속 활동으로 '단오부채' 만들기를 했어요~
"5월 5일이 무슨날일까?" 물었더니
아주 큰소리로 "어린이날" 이라고 외쳤어요~~
하지만 음력으로는 '단오날'이라고 했지요^^
단오 이야기를 들려주고
"옛날에는 1년동안 더위를 타지 말고 건강하게 지내라는
의미에서 부채를 선물하는 풍습이 있었어"
부채 만드는 방법이 어려운편이었는데
예쁘게 만들려고 집중하며 만들기를 했지요.
그래서 아이들 손에서는
"열심히 열심히" 라는 소리가 나오는듯 했어요^^*
알록달록 예쁜 부채가 만들어졌어요~~
아이들은 '사탕부채'라고 부르기도 하고
'무지개 부채'라고 부르기도 했지요...
1년동안 더위 타지 않고 건강하게 무럭무럭 자라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이번 어로클 수업이 끝났어요~~~
다음시간에는 아이들이 기다리는
즐거운 '밧줄놀이'활동으로 만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