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남구에 아파트 단지내 주차 문제 및 층간소음 등 이웃 간 분쟁을 해결하는 소통방이 잇따라 문을 열고 있다.
14일 남구와 광주마을분쟁해결센터에 따르면 현재 남구지역에는 소통방이 4곳 운영되고 있다.
제1호인 주월2동 오카리나 문화마을 소통방을 비롯해 노대동 휴먼시아 콩깍지 소통방, 진월동 한국아델리움 이웃사촌마을 소통방, 지난 13일 문을 연 백운1동 휴먼시아 3단지 오순도순 까치마을 소통방 등이다.
또 내달부터는 △백운2동 진다리 마을 △노대동 빛고을노인건강타운 △월산4동 수박등 마을 △봉선2동 십시일반 나눔 마을등 4곳에 소통방이 추가로 문을 열 예정이다.
남구 관계자는 "소통방은 주민들이 친해지는 공간으로 활용하고 이웃 간 분쟁 없는 행복하고 살기 좋은 동네를 만들기 위해 추진하고 있다"며 "갈등을 미연에 방지하는 캠페인도 실시하고 소통 게시판을 활용해 이웃 간 지속적인 대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9월 남구 백운동에 개소한 광주마을분쟁해결센터는 주민들 사이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갈등을 토론과 화해 지원, 중재 등을 통한 자율적 해결에 힘쓰고 있다.
현재 이곳에는 광주지방변호사회를 비롯해 광주전남지방법무사회, 전남대학교 법학전문대학원의 변호사 및 법무사, 교수 등 법률 전문가와 마을 자원봉사형태로 참여하고 있다.
소통방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광주마을분쟁해결센터(062-607-4967)로 문의하면 된다. 윤자민 수습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