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딴 고추를 말리기 시작했습니다.
돗자리가 날라가지 않게 나무판자를 가져다 놓고, 겹치지 않게 조심조심 놓습니다 🌶️
오전에 빠짝 말리면서 아이들에게 “먹구름이 오는지 잘 봐주세요~”하고 말해주니, 일 분마다 와서 먹구름이 가까워졌다고 이야기 합니다 😅
또록또록에도 고추 말렸던 이야기가 가득 했답니다.
“말리는게 뭐에요?” 라는 질문에 “빨래가 다 되면 빨래가 축축하잖아~ 옷 안에 있던 물이 다 없어지면 빨래가 마르는 것 처럼! 고추 안에 있는 물을 뜨거운 햇볕 아래에서 다 말리는 거야!” 라고 이야기 해주었습니다.
햇님이 빨대를 꽂고 물을 쪽쪽 빨아 먹는 거지~ 라고 이야기해주니 아이들 또록또록에도 그림이 술술 그려집니다 😎☀️
금요일까지도 해가 잘 드는 곳으로 계속 옮겨다니며 고추 말리기에 열중했습니다.
금요일 아침에는 모자를 쓰고 부슬비를 맞으며 놀았습니다. 완전한 땡볕보다는 확실히 놀기가 좋네요!
여기서 놀다가 저기로 우르르 달려가고, 또 다른 곳으로 뛰어다니며 실컷 놀았습니다.
바깥에서 아침 기도도 하고, 간식도 먹기로 합니다!
오늘까지 이 주동안 아이들을 사랑으로 돌봐주신 김현희 선생님께 감사 인사를 드리고 꼭 안아드렸습니다.
다시 놀러오세요!! 하고 말하는 것도 잊지 않았지요 ☺️
점심을 든든하게 먹고 난 뒤!
날이 다시 맑아졌네요! 비가 온 후의 산돌 주변 풍경을 관찰하러 갑시다!
먼저~ 아리장 옆 큰 나무 밑으로 갑니다 🏃🏻♀️🏃🏻💨
구멍이 송송 난 나뭇잎도 보고, 길쭉한 잡초도 자세히 들여다 봅니다.
제법 관찰하는 폼이 나오는 것 같네요 😆
바로 옆 아리장에 눈이 갑니다.
닭을 관찰해볼 수 있을까요?
자꾸만 움직이는 닭에게 쪼이지 않기 위해, 조금은 거리를 두고 가까이서 닭을 보았습니다 🐓
다음 목적지는 !! 자작나무 입니다 🤩 달려가자 ~~~!!
자작 나무 껍질을 죽죽 뜯어봅니다.
의자 위에 올려 놓고 자세히 관찰해봅니다.
직접 나무에 돋보기를 대고 관찰하는 친구도 있네요~
신나는 산돌자연 탐방을 마치고 시원한 아이스크림을 먹으며 더위를 식혔습니다 ^^
이번주에는 계속 십계명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오늘은 모세 할아버지와 함께 하는 두 번째 이야기! ✌🏻
이번엔 아이들과 함께 짧은 연극을 해보았습니다.
모세 할아버지가 시내 산에 올라가서 십계명을 받는 동안,
산 아래에 있는 사람들을 무엇을 하고 있었을까요?
모세가 왜 사십 일 동안이나 산에서 내려오지 않는지.. 궁금하고도 불안했던 사람들은 모세의 형 아론을 찾아갔어요.
결국 사람들은 아론에게 이렇게 말했지요.
“우리를 지켜줄 신을 만들어 주시오!”
결국 금고리들을 부어서 금송아지가 만들어졌어요 🥲
사람들을 기뻐 뛰며! 금송아지 주변을 돌며 금송아지를 찬양하고 예배했답니다.
그 때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들이 하나님을 버리고 금송아지 우상을 만든 것을 아시고 매우 화가 나셨어요.
모세에게 얼른 산 밑으로 내려가 보라고 하셨지요.
모세는 깜짝 놀라서 하나님 말씀을 듣고 급히 산을 내려왔어요. 설마 설마 했는데 .. 사람들은 뛰며 춤추고 우상에게 예배하고 있었네요 😞😭
오늘의 이야기는 여기까지 입니다 ☺️
아이들과 몸으로 말씀 이야기를 들으니 더욱 생생하게 다가오는 듯 합니다 💛
살아있는 하나님의 말씀이 아이들 마음 속에서 역사하시기를 소망하며,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는 우리가 되게 해주세요!” 기도하며 예배를 마쳤습니다.
한 주도 하나님 안에서 모두 건강한 모습으로 즐겁게 보냈습니다. 더운 날들이었지만 땀도 적당히 흘리고 비도 맞으며 하나님이 허락하신 자연을 마음껏 누릴 수 있음에 감사한 날들이었습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은혜입니다 ❤️
주혁이가 피아노로 연주하는 “은혜” 찬양 들어보세요~^^
첫댓글 김현희 선생님 감사드려요~~~ 선생님의 삶에 하나님의 크신 은혜와 사랑이 매일 넘치길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