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월18일 재건축 아파트단지의 개발이익환수제 시행을 앞두고 최근 경기도내에서 아파트 재건축을 위한 정비구역지정 신청이 봇물 터지듯 쏟아져 나오고 있다.
도 도시계획위원회는 18일 오후 회의를 열고 의왕 포일주공아파트 등 5개 재건축 추진 아파트단지의 정비구역지정건을 통과시켰다.
이날 정비구역지정이 결정된 아파트단지는 ▲의왕 대우사원아파트 ▲의왕 포일주공아파트 ▲의왕 내손주택 ▲수원 화서주공2단지 아파트 ▲수원 천천주공아파트 등이다.
도 도시계획위원회는 지난달말 회의에서도 5개 아파트의 재건축 정비구역지정을 의결했다.
올해 들어 재건축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아파트 단지는 모두 11곳에 이른다. 지난해 연간 재건축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아파트단지가 단 3곳에 불과했던 것을 감안할 경우 올 정비구역 지정건수는 무려 3배 이상 급증한 것이다. 이같이 지정이 크게 늘어나는 것은 재건축 사업자들이 개발이익환수제를 골자로 하는 개정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시행(오는 5월18일) 이전에 사업시행인가를 받으려 하기 때문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