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가 13일 2026년 극장 개봉 예정작 10편으로 구성된 영화 라인업을 공개했다. 이번 라인업은 오리지널 실사 영화부터 디즈니·픽사 애니메이션, 마블 스튜디오, 스타워즈 시리즈까지 폭넓은 장르를 아우르며 연중 고른 개봉 전략을 예고했다.
포문은 1월 개봉작 ‘직장상사 길들이기’가 연다. 비행기 추락 사고로 무인도에 고립된 직장 상사 브래들리와 부하 직원 린다의 권력 역전 생존 싸움을 그린 서바이벌 스릴러로, 딜런 오브라이언과 레이첼 맥아담스가 주연을 맡았다. 이어 2월에는 도쿄를 배경으로 가족 역할 대행이라는 독특한 설정을 담은 ‘렌탈 패밀리: 가족을 빌려드립니다’가 관객을 찾는다.
3월에는 디즈니·픽사의 30번째 장편 애니메이션 ‘호퍼스’가 개봉한다. 인간의 의식을 동물 로봇에 옮기는 기술을 통해 펼쳐지는 새로운 세계와 미스터리를 그린 작품으로, 픽사 특유의 상상력과 메시지를 담았다.
4월에는 전 세계적인 패션 영화의 아이콘으로 꼽히는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의 후속작 ‘악마는 프라다를 입는다 2’가 20년 만에 스크린에 복귀한다. 메릴 스트립, 앤 해서웨이, 에밀리 블런트 등 원작의 핵심 배우들이 다시 뭉치며, 데이비드 프랭클 감독도 연출을 맡았다.
스타워즈 세계관에서는 ‘만달로리안과 그로구’가 2026년 상반기 개봉 예정이다. 현상금 사냥꾼 딘 자린과 그로구의 새로운 모험을 다룬 이번 작품은 시리즈를 처음 접하는 관객도 즐길 수 있는 독립적인 이야기와 확장된 스케일을 예고했다.
6월에는 픽사의 대표 시리즈 ‘토이 스토리 5’가 공개된다. 스마트 기기의 등장으로 변화한 시대 속에서 장난감의 존재 의미를 다시 묻는 이야기로, 세대 공감을 노린다.
7월에는 애니메이션 원작을 실사로 옮긴 ‘모아나’ 라이브 액션 영화가 개봉하며, 남태평양 문화적 배경과 높은 캐릭터 싱크로율로 주목받고 있다.
연말 극장가는 마블 스튜디오의 대형 프로젝트 ‘어벤져스: 둠스데이’가 장식한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닥터 둠 역으로 합류하며, 기존 마블 캐릭터와 엑스맨 세계관이 교차하는 확장된 서사를 예고했다.
이외에도 리들리 스콧 감독의 포스트 아포칼립스 스릴러 ‘도그 스타’, 디즈니 애니메이션 스튜디오의 신작 ‘Disney’s Hexed’가 2026년 하반기 개봉을 앞두고 있다.
월트디즈니 컴퍼니 코리아는 “2026년은 디즈니의 핵심 브랜드와 새로운 시도를 동시에 선보이는 해가 될 것”이라며 “전 세대 관객이 즐길 수 있는 극장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