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열성 회원들의 고집 반, 의지 반으로 선전전에 나섰습니다. 귀향객들을 상대로 서명운동 대신 버스터미널에서 전단지를 배포 한 것입니다.
가장 먼저 도착하신 분은 조아라씨입니다. 현재 전남대학교 병원 화순병원에 간호사로 근무하신 분인데, 이번에 조선대학교 간호과를 졸업하고 오는 3월부터는 서울 한전 부속 병원인 한일병원에서 새로 근무하신다고 합니다. 2008년 광주인권영화제 폐막작으로 '14살, 나고야로 끌려간 소녀들'이 상영된 바 있는데, 그 자리에 계셨다고 하더군요. 그 뒤 오픈 모임도 있는 줄 알았지만 학업에 직장 일에 시간이 여의치 않다가 광주를 떠나기 전에 시민모임을 만나봐야 조금이라도 마음이 편하겠다 싶었다는 군요. 서울 수도권 모임에서나마 나름의 역할을 해 주실 것을 기대하고 있습니다. 아버지가 계시는 보성에 내려가야 하는데, 이날 선전전을 잠시나마 같이 하고 내려가기로 얘기한 게 있었죠.
그리고 열성 회원들 임중사, 여백, 류형종 회원들입니다.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광천동 버스터미널 안과 밖에서 분주히 오가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전단지를 배포했습니다. 차를 타려고 기다리는 손님들, 줄 서 있는 귀향객들을 상대로 대범하고 당당하게 찾아 일일이 배포했습니다. 조아라씨는 혼자서 영풍문고 서점에서 나오시는 분들을 상대로 배포했다는데, 결국 꽤 많아 보이던 량을 다 소화했더군요. 점심도 못 먹고 차 시간에 쫒겨 보성으로 내려갔습니다.
도중에 격려차 김선호 교장선생님께서도 나왔는데, 역시 커피를 잊지 않으셨더군요. 김마담님께서는 임중사와 함께 신세계백화점 편에서 전단지를 배포했습니다. 이날 배포한 전단지는 약 1700여매 정도입니다. 명절도 잊고 애써주신 분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첫댓글 정말 수고 많으셨어요. 시민모임의 소중한 기둥들이십니다.
조아라 님이 전대 화순병원에 계셧군요 우리 회원분 중에 가토(임성환)님이 갑상선 암으로 지난 10일 수술을 하고 입원해 잇답니다
52병동 5225호실 전 오늘 병문안 다녀 왔습니다 조만간 쾌차하고 우리 곁으로 돌아 올거라 믿습니다 ^^
함께하지 못한 죄송함. 열정으로 충만하신 회원님들!! 정말 수고많으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