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ngHa Choi
바이올리니스트 최송하(16)가 ‘2016 예후디 메뉴인" 콩쿠르 결선에서 시니어 부문 2위에 이름을 올렸다.
최송하는 7500파운드(약 1200만원)의 상금 외에 청중상도 함께 받았다.
지난 16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로열 페스티벌홀에서 열린 2016 예후디 메뉴인 콩쿠르 결선 결과에 따르면 1위는
중국의 지유 헤에게 돌아갔다. 대만의 유팅 첸이 3위, 한국의 김지인이 4위에 올랐다.
예후디 메뉴인 콩쿠르는 바이올린 거장 예후디 메뉴인(1916~1999)을 기리기 위해 1983년 창설됐다. 2년마다
개최되며 젊은 바이올리니스트를 세계 무대에 소개하는 등용문으로 유명하다. 16세 미만이 대상인 주니어 부문과
22세 미만 연주자를 대상으로 하는 시니어 부문으로 나뉘어 열린다.
독일 빌레펠트에서 태어난 최송하는 한국예술종합학교 영재교육원을 거쳐 영국 예후디 메뉴인 학교에서 수학
중이다. 이번 콩쿠르에는 세계 44개국에서 300여명의 연주자가 지원, DVD 심사를 통해 본선 진출자를 가렸다.
본선 1차와 준결선, 결선을 거쳐 입상자가 선정됐다.
한편 15일 열린 주니어 부문 결선에서는 김남윤 교수를 사사중인 한국의 강나경(12)이 4위를 차지했다.
앞서 윤소영(2002), 김혜진(2004) 씨가 시니어 부문 우승을, 재일동포 양미사(2000) 씨가 주니어 부문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