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달래? 물안개?
회식 자리가 있을 때마다 사장은 여비서하고만 건배를 하면서 "진달래!"하고 외치는 것이다.
한두 번도 아니고 자꾸 그러자. 여비서가 사장귀에 대고
"저..., 진달래가 무슨 뜻 인데요?" 하고 물었다.
그러자, 사장 왈...
어~~" 진짜로 달래면 줄래?"의 준말이라고 했다.
잠시 후 또 건배를 하는데 사장이 음흉한 눈빛을 보내면서 "진달래!!" 하는 것이다.
이에 질세라 비서도 "택시!!" "물안개~!! 라고 외쳤다.
궁금한 사장이 "택시는 뭐고 물안개는 뭐야?" 라고 묻자,
여비서 왈..
"택도 없다. 시x놈아!" 물론 안주지 개샤끼야...의 준말이라고 했다
약이 오른 사장..."주마등" "함소원"하고 외친다
이에 지지않는 여비서의 "육계장"이란 한마디로 상황 끝...
주마등 = 주지도 않을걸 마음은 왜 줬냐 등신아...
함소원 = 함 줘라.... 소원이다..
육개장 = 육실헐눔 계속 장난치구 있네
요즘 유행하는 건배 구호
① 카르페 디엠(Carpe diem)
현재를 즐기자(Seize the day)는 뜻의 라틴어로 역경에 굴복하지 않고 긍정적으로 살자는
삶의 자세를 강조. "카르페",디엠!
② 진달래
진하고 달콤한 내일을 위하여란 뜻으로 미래에 대한 꿈과 희망을 강조할 때 쓸 수 있는 건배사.
진하고 달콤한 내일을 위하여 진달래!
③ 코이노니아(Koinonia)
가진 것을 서로에게 아낌없이 나눠주며 죽을 때까지 함께하는 관계ꡑ를 뜻하는 그리스어로
결코 떨어질 수 없는 돈독한 사이란 의미로 사용."코이 노니아!
④ 구구팔팔(9988)
99세까지 팔팔(88)하게 살자는 뜻으로 나이가 들더라도 건강하게,
그리고 활기차게 살아가자는 의미로 사용. "구구팔팔!
⑤ 메아 쿨파(Mea Culpa)
'내 탓이오ꡐ란 뜻의 라틴어로, 어떤 결과에 대해 남을 탓하기 전에
먼저 나를 돌아보자는 의미로 사용. 메아 쿨파" "메아 쿨파"
⑥ 당나귀
당신과 나의 귀한 만남을 위하여란 뜻으로 관계의 소중함을 강조.
당신과 나의 귀한 만남을 위하여"당나귀"
⑦ 나이야 가라!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광고 카피처럼 나이가 주는 한계를 뛰어넘어 새로운 것에 끊임없이
도전하자는 의미로 용할 수 있는 건배사."나이야 "가라!
⑧ 마음 도둑
고객의 마음을 훔치자는 의미로 쓰며, 고객이 갈망하는 욕구를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할 때 유용한 건배사. "마음을 훔치자!
⑨ 나가자
나라를 위하여, 가정을 위하여, 자신을 위하여란 뜻으로
자신의 자리를 묵묵히 지키며 최선을 다해 사는 사람들의 중요성을 강조할 때 사용.나가자" "나가자!
⑩ 개나리
계(개)급장 떼고, 나이는 잊고, Relax,Refresh 하자는 뜻으로 권위와 위엄을 벗고
위아래가 모두 하나가 되어 편하게 즐기며 기분을 전환하자는 회식용 건배사ꡒ개나리 "개나리!
재미있는 건배구호 정리
국가를 위하여
나가자 : 나라를 위하여! 가정을 위하여! 자신을 위하여!
개나발 : 개인과 나라의 발전을 위하여
조나발 : 조국과 나의 발전을 위하여
조통세평 : 조국의 통일과 세계평화를 위하여
씨발좃통 : 시국발전과 조국 통일을 위하여...!
사업을 위하여
마음도둑 : 고객의 마음을 훔치자는 의미
시미나창 : 시작은 미미하나 나중에는 창대하리라
건강을 위하여
구구팔팔 : 99세까지 팔팔하게 살자
9988234(구구팔팔이삼사) : 99세까지 팔팔하게 살다가 2일만 아프고 3일째 죽는다.
일십백천만 : 하루 하번 좋은 일, 열사람 이상을 만나고, 백자를 쓰고, 천자를 읽으며,
하루 만보 이상을 걷는다
나이야가라 : 나이가 주는 한계를 뛰어넘고 끊임없이 도전하자는 구호
개나리 : 계급장과 나이는 잊어버리고 Relex & Reflesh 하자.
좋은 만남을 위하여
당나귀 : 당신과 나의 귀중한 만남을 위하여!
당나발 : 당신과 나의 발전을 위하여...!
당신 멋져 : 세상을 당당하게, 신나게, 멋지게 그러면서도 항상 져주면서 살자는 멋있는 사람들의
건배사
사우나 : 사랑과(사나이의) 우정을 위하여
진달래 : 진하고 달콤한 미래를 위하여!
야한 밤을 위하여(응큼한..)
진달래 = 진짜로 달래면 줄래?"
택시!" = 택도 없다. 시x놈아!
물안개 = 물론 안주지 개샤끼야...
물안개 = 물이 안 나와도 개한나(경상도 사투리)
주마등 = 주지도 않을 걸 마음은 왜 줬냐 등신아...
함소원 = 함 줘라.... 소원이다..
육개장 = 육실헐눔 계속 장난치구 있네.
건성위 : 건전한 성생활을 위해서
실컷 마셔보자
노털카 : 놓지 말고 털지 말고 카 하지 말자.
노털카를 타고 : 노치지도 말고 털지도 말고 카하지도 말고
찡떼오: 술을 마시면서 '찡'그리지 말고, 술잔에서 '떼'지도 말고, '오'랫동안 들고 있지도 말라는
강제적인 주법이다.
기타
택시 : ‘택시타고 빨리 와’
초가집 : 초지일관 가자 집으로
무화과 : "무척이나 화려했던 과거를 위하여" 현재의 삶이 고달프고 쓸쓸하더라고 지난날 전성기를
회상하며 기를 살리려는 건배사
지화자 : 지화자하면 얼씨구 화답하는 형식도 있다. 지인이 화류계 자식이야
하나로 : “우리 앞날의 탄탄대로를 위하여” 하나로”
일하는데 모든 사람의 마음을 모을 때 쓸 수 있는 건배사.
재미있게 술 마시는 법(애인, 아줌마 이상 가능)
술 한 번 마셔 보지
마셔보지 : 술을 마쉬자는 것
그래보지 : 마셔보자는 것(* 먹고보지도 가능 함)
부어보지 (따라보지) : 술을 따라 달라는 것
받아보지(잔대보지) : 술잔을 받아라는 것
맞대보지(잔대보지, 부딪쳐보지, 부닥쳐보지) : 건배 하자는 것.
밑보지 : 원 샷 하자는 것 (술잔 밑을 보자는 것).
돌려보지 : 술잔을 옆사람에게 권하는 것
* 방에서 마셨을 경우
이제자지(다들자지, 그만자지)
니나자지(그래자지) 도 가능 함
건배의 유래는
건배(乾杯)를 사전적으로 풀면 '건강, 행복 따위를 빌면서 서로 술잔을 들어 마시는 것'을 말한다.
건배는, '잔(杯)을 깨끗이 비운(乾)' 중국 풍 습에서 유래됐고, 서양에서는 건배할 때 '토스트 투-'(Toast to-!)라고 외 친다. 축배에 토스트 빵을 넣어 먹었던 데서 유래된 것이다.
건배의 역사는 아득히 거슬러 올라간다. 예로부터 서양인들은 포도주를 무척이나 좋아했으며, 특히 고대 로마인들은 습관적으로 포도주를 마셨다 . 그런데 이런 로마인의 포도주 기호를 이용하여 로마인에게 타격을 입힌 사건이 발생했다. 즉 기원전 3세기에 카르타고군이 마취제 넣은 포도주를 로마 병사에게 먹여 전세를 역전시킨 것이다. 그 후 서양인들은 상대방을 안심시키기 위한 방편으로 술을 나누어 따라 독주가 아님을 확인하였고 이 것이 건배하는 습속으로 이어졌다고 한다.
우리나라에서는 건배보다 주거니 받거니 하는 대작(對酌)을 즐겼기 때문 에 건배문화의 역사가 길지 않다. 그러나 요즈음엔 일반화된 풍속이 되었 다. 여러 사람이 모여서 술을 마시는 자리가 되면 건배가 있고, 건배구호 가 따른다. 그 술자리의 성격에 맞는 구호를 하기 때문에 건배 구호는 여러 가지다.
* 건배의 기원에는 3가지 설이 있다네요.
덴마크가 영국의 여러 섬들을 점령했을 때 시작되었다는 설
- 정복된 섬사람들은 덴마크 군인들의 허락 없이는 술을 마실 수 없었대요.
그래서 덴마크인들이 술잔을 높이 들고 ‘건강을 위하여’하고 건배할 때까지 기다려야 했다고 했다는;
영국의 음주풍습에서 나왔다는 설
- 영어로 건배를 토스트(toast)라고 하는데 엘리자베스 시대의 영국에서 토스트빵을 벌꿀 술잔에 넣어서 마시는 풍습이 있었다네요.
그런데 여흥이 익어갈 무렵이면 재미있는 게임이 벌어졌는데.....,
누군가가 ‘토스트’하고 도전을 하면 술을 마시는 사람은 그 토스트가 미끄러져 따라 내려오도록
잔을 기울려 술을 마셔야 했다고 한다...라고;
찰스 2세 치하에 영국의 바시스 시에서 시작되었다는 설
- 어느 미인이 온천 욕탕에 몸을 담그고 있었는데 그 때 한 사람이 목욕탕에서 물을 한 잔 떠서 마시며 그 미인의 건강을 빌었다고 했대요.
옆에 있던 다른 한 사람은 반쯤 술에 취하여 욕탕으로 뛰어들고 싶다고 말하고는 ‘그 술은 좋아하지 않으나 토스트가 갖고 싶다’고 하였는데.
토스트란 바로 그 미인을 두고 한 말이라고 한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