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텔레비젼에 내가 나왔으면 좋겠네 -’
어린이들이 한 때 동화처럼 부르던 노래.
신데릴라가 되는 꿈, 바로 탈렌트가 되고 싶다는
소박한 꿈에서 비롯된 것이리라 싶다.
그럼 탈렌트의 어원은 어데서 왔을까.
사전의 정의는 재능(있는 사람), 소질이며
경향 또는 성향으로도 설명되어 있다.
그 어원은 저울, 계량된 것을 의미하고 칭량(秤量) 단위 변화를 의미하는
헬라어 탈란톤(tarlanton)이며, 그리스어는 탈리톤(talanton)으로
저울의 눈금이나 화폐의 단위로 사용되었다는 것.
‘재능에 따라 달란트를 나누어 주었다’ 는
마태복음 25장의 뜻은 화폐를 의미하나, 재능의 뜻으로도 전제한다면
탈렌트라는 말도 가지고 있다고 보여 진다.
그러면 기독교인들은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을까.
’달란트 많이 받으라‘ 라는 위로나 격려성 이야기에서는
하나님의 상급 즉 ’복 많이 받으라‘는 뜻도 내포되어 있으며,
또 ‘하나님으로부터 받은 타고 난 자질’이나, 후천적 학습
또는 훈련을 통해 배우고 익힌 재주를 나타내는 것‘으로 본다.
이 달란트라는 첫 말이 출애굽기 25장에 보인다.
‘이 모든 기구를 정금한 달란트로 만들되... ’ 라는 구절,
이 구절로 보아서는 정금(正金) 즉 순금(純金)이다.
이 순금을 가장 많이 사용한 사람은 솔로몬이며,
여호아 전을 건축하며 쓴 순금의 량은 얼마나 될까
그 사용량을 한번 측정해 보았다.
기원전의 1달란트의 순금 무게는 34.272kg이다.
궁전에 치장한 순금이 600달란트라 했으니, 20,545.2kg이고
1돈쭝 3.75g으로 환산하면 5,478,720돈쭝이다.
요즈음 시중가격이 13만 원 쯤이니,
금액으로는 7,122억3,360만 원 어치가 사용되었다.
이는 역대기하 3장에 보이는 지성소 내부에만 입힌 금의 량 계산이다.
이외에 현관과 본관, 안벽, 금방패, 옥좌을 순금으로 입히고
들보, 문지방, 벽, 문짝을 모두 금박을 했으며,
금 못을 사용한 정황으로 보아 계산 자체가 상상을 초월한다.
물론 기원전 960년경 금값이니, 계산상 다소 무리도 따르겠으나,
금이 귀한 시절로 보아 더욱 커질 수도 있으리라 싶다.
세계적으로 금값이 천정부지로 올라 상고해 보았다.
"달란트 듬뿍 받으시기를 기원드립니다"
한문수 2008. 4. 4. 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