링겔만 효과(Ringelmann effect)는 맥시밀리언 링겔만(Maximilien Ringelmann)의 실험에서 비롯된 개념으로, 한 집단의 구성원 증가와 집단의 역량이 비례하지 않는 현상을 말합니다.
즉, 어떤 집단에 속하는 구성원의 개인별 집단 공헌도(생산성)가 집단 크기가 커질수록 점점 낮아지는 경향을 가리키는 말이며, 시너지 효과(synergy effect)의 반대 개념입니다.
1913년 프랑스의 농업전문 엔지니어(agricultural engineer)인 링겔만은 줄다리기 실험을 통해 집단 구성원들의 공헌도 변화 추이를 측정했는데, 개인의 힘 크기를 100%라고 가정했을 때 구성원이 많아질수록 수치가 작아지는 것을 확인하여 집단에 소속된 개인은 자신의 힘을 최대로 발휘하지 않으며, 특정 집단에 구성원을 추가할수록 이러한 경향이 더 뚜렷해진다는 결론을 얻었습니다.
간단하게 “나 하나쯤이야”라는 개인주의가 집단 공헌도를 깨뜨리는 것입니다.
링겔만 효과는 경제학적 개념인 ‘규모의 불경제(diseconomies of scale)’와 매우 흡사한데, 이는 생산량(규모)을 늘릴수록 생산성이 점점 더 하락하고, 반대로 평균생산비(생산단가)는 점점 더 오른다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능력, 교육수준, 성실성 등 다양한 이유로 생산 기여도가 다를 수 있기에 우등한 생산요소는 점차 소진되고, 열등한 생산요소만이 남게 되어 불가피하게 생산성이 하락한다는 것입니다.
링겔만 효과는 개인의 이기주의로 발생하기도 하지만 대표적으로 발생 원인은 성취도 부족(motivation problem)과 조율 부족(coordination problem)입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개인별 목표 기여도에 대한 보상체계가 확실해야 하며, 가만히 있으면서 보상을 받는 무임승차를 방지해야 합니다.
또한, 팀워크를 형성할 수 있는 배경을 만들어 팀을 조율하고 좋은 성과를 이끌도록 해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