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방해재로 친구와 지인 셋이서 무박으로 화엄사로 향한다.(노동절) 개방 첫날이라 우리처럼 산행하려고 야간열차에 몸을 실은 산행팀이 제법있다. 수원에서 출발 구례구에 11시 48분에 도착 대기하고 있는 택시로 승차하려고 가는데 한분이 어디까지 가는지 여쭈어 화엄사 간다니 합류하자고해서 함께 간다. 아시겠지만 국립공원은 세벽 3시에 개방된다. 하지만 우리 팀을 포함 모두들 위법을 합리화하고 지나간다. 코재까지 5km 오르막이다. 날이 흐리고 비예보가 있다. 더군다나 고 지대라서 조금은 염려가 있다. 랜텐에 의지하고 어둠을 뚤고 오른다. 연기암 국수등 중재를 지나고 집선대에 도착 한숨돌리고 계곡에서 잠시쉰다. 계곡을 만나면 거의 코재에 올라온것 같다.어둠 속에 뻘뻘 땀을 흘리면서 코재에 도착후 바로 무냉기로(물을 다른곳으로 넘긴다.남원방향을 구례로) 향한다. 랜턴을 통해 이슬비가 내리는게 비친다.(과거에 눈이펑펑내리는어느겨울에 가족과 이길을 함께 오른적이 있었다.) 임도를 따라 노고단 대피소로 향한다. 1km 남짓 대피소에 3시30분 도착하니 비가 재법 내린다. 땀과 비로인해 옷은 이미 저져있다. 대피소 식당에서 라면과 가지고온 음식을 먹는데 비가 세차게 내린다. 지리가 열린날이라서 비에 아랑곳없이 등산객은 계속해서 올라온다. 빗줄긴 더욱 세차게 내린다. 식사를 끝내고 진행을 해야 하는데 선뜻 나서질 못하고 시간만 흘러간다. 젓은 옷으로 추위를 느끼기시작 한다. 두어시간이 지나고 동이 트여서 비가 내리는데 진행을 한다. 노고단고개를 지나고 평이한 주능선을 따라서 임걸령에 도착 물한잔을 하는데 그많던 물이 쫄쫄쫄 나온다. 가믐인가?... 생각하고 아래를 보니 물이 많이 흐른다. 물길이 바뀐것 같다. 안개속의 반야봉을 바라 보며 아쉬움을 남기고 돌아서 피아골 삼거리로 되돌아간다. 피아골 삼거리에서 피아골 대피소까지 2km로 내리는 비를 맞으면서 내려간다. 버섯도 채취하고 계곡을 따라 내려가 대피소에 도착 체취한 버섯과 라면과 준비해간 오리그리고 주변에 냉이가 있어 냉이를 양념으로 식사를 한다. 동생이 선물해준 귀여운 미니컵에 쇠주를 마시니 술술 넘어간다. 무박으로 진행해 시간이 여유가 많다. 젓은 옷을 갈아입고 여유롭게 식사하고 4km의 피앗골 계곡을따라 천천히 내려간다. 탐방센터를 지나서 직전마을에 12시에 도착해 매 시간 20분에 출발 하는 구례행 버스를 기달리며 산행을 마무리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