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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치볼 전망을 기대하며 토요일 저녁 양구로 간다.
저녁식사후 우선 정중앙 천문대를 구경하고
후곡약수터 찜질방에서 하룻밤을 보낸 뒤
돌산령을 넘어 해안으로 갔다가 원통~광치령을 넘어
양구로 원점회귀 하는 코스이다.
동서울 터미널서 5시 차를 타고 떠나
추곡터널을 지나가 양구 근처로 가니
벌써 일기가 다른 게 구름이 낮게 깔렸다.
(1). 국토 정중앙 천문대
양구 터미널에 도착,
전주식당에 전화를 하니 벌써 영업 끝났다 하여..정중앙 천문대로 향한다.
천문대 가는 길에도 맛집이 몇개 있으니 그중 하나에서 저녁을 먹을 심산이다.
(양구 초교에서 본 봉화산)
배꼽마을에 도달하여 시래원에 전화를 하니 아직 영업중이라 한다.
나는 듯 달려가 시래기 정식을 시킨다.
(시래원,시래기 정식)
시래원에서 국토정중앙천문대까지는 약 800m 남짓이다.
천문대에는 아이들과 어른도 제법 있는데
성인 남자 둘은 정원에 나와 구름 사이로 별을 찾아 보고 있었다.
국토 정중암점을 다녀 오려 산으로 올라간다.
(국토정중앙점의 경도,위도좌표)
(소지섭길 안내판)
몸으로 걷기보다 마음으로 걸어보시고
이제 나만의 길이 시작된다는데
안개 자욱한 밤길..홀로가자니 조금 오싹~
(등산로 삼거리를 지나니)
(휘모리 조형물이 나온다.)
(조형물 아래에는 정중앙을 상징하는 배꼽모양의 옥돌이 있다.)
(정중앙 인증부스는 폐쇄된 듯)
천문대에서 휘모리 조형물까지는 왕복 1.8km정도이다.
다시 양구쪽으로 출발..
(캠핑장도 있다.)
(태양계 모형인 듯)
(배꼽마을의 마스코트 배꼽돌이)
(양구 시가지의 불빛)
송천 2교를 건너 p턴을 하여
서천 강변의 자전거 전용도로로 들어간다.
(송천 2교 아래로 난 전용도로)
밤안개가 그윽한 서천변길을 가다가
강원 외고쪽 도로로 올라와 희망의 다리를 건너 죽곡리로간다.
죽곡리 편의점에서 물자를 보충한 다음
추곡 약수터의 견운모 찜질방으로 간다.
(고개의 안내판)
(견운모 찜질방.사우나 비용 6000원)
사우나 5000원->6000원,찜질방 6000원->9000원으로
9월1일부터 요금이 올랐다.
서우나만 한다 하니 찜질옷은 안주고 수건 한장만 준다.
아마도 찜질옷 대여료가 3천원인 듯.
(2).대암산 한바퀴 돌기
(후곡 약수)
가져간 물통 두개에 약수를 가득 담으니 베낭이 묵직하다.
종일 지고 다녀야 하는데 괜한 짓을 했나?
날씨는 어제와 마찬가지로 구름이 낮게 깔렸다.
(서천을 건너며 ..비득재 근처 872.1봉)
동면 편의점서 아침 간식을 하고 임당초교 뒷편 개느삼 자생지를 찾아본다.
개느삼 자생지는 출입 금지이다.
다시 도로로 나오니 그새 날이 많이 좋아졌다.
(872.1봉 좌측으로 두타연서 넘어왔던 비득재가 보이고)
(도솔산 좌측으론)
(돌산령 가기전 넘어야 할 첫번째 고개가 보인다.)
(도솔산 우측에는)
(군부대가 있는 1304.0봉이 보인다.)
(도솔산과 1304.0봉)
삼거리에서 펀치볼로로 들어서니
도솔산이 정면으로 보인다.
삼거리부터는 완만한 오르막길이다.
(산양증식복원센타 이정표)
(평화누리길 시작지점)
(긴급제동시설)
(여기서 대암산 용늪 가는길로 우회전 했어야 하는데 직진하여)
(터널까지 갔다가 되돌아 내려온다.ㅉㅉㅉ)
(용늪입구는 막아놨다.사전 군부대 허락 필수)
(2005.09.19 대암산 산행시 용늪)
올라갈수록 구름이 아래로 깔리고 하늘은 맑아져
펀치볼 전망을 기대해보는데 ..
(비득재로 이어지는 첫번째 고개)
동면쪽에서 보았던 첫번째 고개를 지나가니
대우산 남릉을 넘어 오는 구름이 보이기 시작한다.
(좌측봉이 대우산)
뒤 돌아보면 맑은 데..
넘어야할 고개쪽으론 구름이 깔렸다.
(돌아다본 두번째 고개)
(비득재로 내려가는 능선)
(돌산령 직전의 도솔산 전적지 입구 고개)
(도솔 약수터 아래는 2005.09.19 대암산 산행시)
(아래는 2005.09.19 대암산 산행시)
(도솔산 전적지 입구 고개에 올라서니)
(그재사 군부대 옆 돌산령이 안개속에 흐리게 보인다.)
구름이 넘어오니 시간을 별 겸 위령비쪽으로 올라가본다.
임도 따라 올라가면
도솔산 정상의 전적비가 나온다.
((2005.09.19 대암산 산행시)
넘어가는 구름을 안타까운 마음으로 보다가 돌산령으로 간다.
한번 물에 빠져 오락가락하던 카메라가 드디어 명줄을 놓았다.
핸드폰으로 촬영 시작.
(돌산령.팻말에는 해발 1050m라 써있다.gps로는 972m.)
(가칠봉 가는 길)
(구글 위성지도에서 본 펀치볼)
평화누리길 시작지점의 전망 데크에서
안개만 멍하니 바라보다 아쉬운 마음으로 다운힐한다.
(2005.09.19 도솔산 정상서 본 펀치볼)
(2005.09.19 부대가 있는 1304.0봉 뒷봉서 본 펀치볼)
(2007.10.18 대암산 정상서 본 펀치볼)(누르면 확대됨)
(대암샘)
고도를 낮춰 구름아래로 내려가니 가랑비가 내리기 시작한다.
자전거 전용 펀치볼 평화누리길을 따라간다.
(학사모 바위-도시로 유학 보낸 자녀들을 위해 기도하던 바위)
(만대지)
빗방울이 더 굵어지니
우비도 사고 비 피하며 점심도 먹을 겸...
만대 벌판에서 평화누리길을 떠나 해안으로 간다.
큰버드나무가 마을 안에 다섯 그루 있었다는 오유리에는 외솔 쉼터가 있다.
글자가 바랜 안내판을 대충 읽어보니
양가의 부모 반대로 결합하지 못한 연인들이 연달아 목 매달은 소나무인데
도피 약속장소에 못 나온 처녀의 집 방향으로만 나무가지가 자랐다 한다.
1970년말 고사하여 그후 다시 심었다 함.
하나로 마트로 가서 일회용 우비를 사고 나오니 비가 그쳤다.
점심으로 시래기 고등어찜을 먹으러 정주골로 갔는데 2인분 이상만 판다 하여
근처 다른 식당에서 제육 덮밥을 먹는다.
요새 혼술, 혼밥이 유행이라는데 실제로는 유행하려면 아직 멀은 듯하다.
(dmz 사이클 대회, 고성군 통일 전망대에서 출발 하였다 한다.)
식사후 제4땅굴 매표소로 가니
안보상 자전거 타고는 군부대 입장이 안되고
오직 차량만을 이용하여 출입해야 한다고 한다.
차 가지고 온사람들에게 빈자리를 수소문해보다가
바로 옆에 있는 안보 통일관과 전쟁 기념관을 들러보고
원통쪽으로 나간다.
(통일관)
(전쟁 기념관)
(펀치볼 평화누리길 종착지점)
(만대천 토사유출 저감 시설)
펀치볼을 벗어나는 고개에 오르니 먼멧재길 이정표가 보인다.
먼멧재길은 dmz 펀치볼 둘레길중 하나이다.
(먼멧재길 이정표 고개서 돌아다본 펀치볼)
(불발탄 표시)
가령촌 근처의 낮은 고개를 넘어가니
인북천을 건너가는 갈령천교가 나온다.
혹시 지나온 고개가 해안면을 벗어나 간다는 갈령일까?
혼자만의 상상의 나래를 펼친다.
(낮은 고개)
(인북천과 갈령천교)
(대암산 정상은 아직도 구름속..)
(서화리부터는 원통까지 시내버스가 다닌다.)
(벌써 코스모스가..하긴 9월이다.)
월학리에 가니 대암산 정상이 살짝 보인다.
어제 저녁부터 지금껏 주변을 2/3 바퀴 돌도록 못보았던 정상이다.
(대암산 정상)
(원통 터미널,아래는 2007.10.18 대암산 산행시)
서호교를 넘어 우회전하여 가아천을 따라 광치령으로 올라간다.
(서호교)
(어제,오늘 비로 수로에서 넘쳐 흐르는 물줄기)
(개미산 마을 조형물)
(가아피암터널)
별 볼일 없는 완만한 오르막 중간에 휴게소가 나온다.
(대명휴게소-다움 지도 펌)
20여분 쉬면서 목을 축이는데 로드 라이더 네명이 휴게소로 들어온다.
속초에서 미시령을 넘어 왔는데 광치령을 넘어 춘천까지 갈거라고 한다.
도로와 터널에 대하여 이야기를 하다가 먼저 출발 한다,
(드디어 멀리 광치령이 보이기 시작한다.)
(gs칼텍스 주유소에서 우회전 광치령으로 향하는데-다움 지도 펌)
(아스팔트는 시멘트 도로로 바뀌고)
(이어서 비포장 길이다. 그런데 헉!)
(바닥이 안보이는 정글 길...그리고)
(자갈길..멜바 아닌 끌바가 다행이라고 위안삼으며 진행)
(비로 파인 길..)
(드디어 포장도로가 나왔다.만세이~)
포장도로를 200m정도 나아가니 대암산 용늪 이정표 삼거리가 나온다.
좌측 31번 국도 쪽에서 포장 도로가 올라온다.
(삼거리.우측 길이 국도에서 올라온 길)
나중에 다음 지도로 찾아 봤더니
gs 칼텍스 주유소를 지나서 1km 정도 더 가서
광치터널 500m이정표 삼거리에서 우회전 했다면
끌바를 덜하였을 것이다.
(광치터널 500m 삼거리-다움지도 펌)
포장도로는 이내 대암산 용늪쪽으로 휘어져 올라가고
광치령쪽은 다시 비포장길...그래도 도로상태는 양호한 편.
(대암산 용늪 올라가는 길)
(삼거리에서 우회전하여 올라가면)
(광치령이다.)
광치령부터 다운힐은 비포장인데 도로 상태는 비교적 양호하다.
(세멘트로 만든 도로 난간과 글씨가 지워진 이졍표)
(단풍 시즌에는 황홀할 도로 풍광)
임도는 대암산 생태탐방로 입구로 이어진다.
(누르면 확대됨)
응녀 폭포로 해서 광치휴양림으로 가도 좋을 듯한데
시간,체력이 딸리는 듯, 그냥 양구로 나간다.
(광치 자연 휴양림)
다시 31번 도로를 따라가다
새로 난듯 한 양구 남면 우회도로로 들어간다.
(우회도로에서 본 봉화산)
(용하교를 건너가니 도로가 벌떡 선 듯한 오르막..)
(자전거 전용도로로 올라가다 잠시 쉬고..에고고)
(전용도로는 상응 터널 입구까지만 만들어졌다.)
(터널안 좁은 갓길)
양구 터미널에서 6시 버스로 춘천역에 도착,
춘천역에서 7시 3분차로 상봉 도착,
지하철 타고 마들역,방학동 집에 가니 8시 반,
먼저 와 기다리던 딸 내외와 같이 저녁을 먹는다.
2016.09.03~04
http://www.koreasanha.net/board/index.php?mid=mountain&search_target=title&search_keyword=%EB%8C%80%EC%95%94%EC%82%B0&page=3&document_srl=112471(대암산 산행기)
http://blog.joins.com/media/folderlistslide.asp?uid=hjh006&folder=13&list_id=8629661(대암산 산행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