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 날씨가 좋지 않아서 선자령으로 오릅니다
항로표지국 옆길 들머리 길로 야생화가 홀로 가는 산 나그네를 반겨줍니다

전망대에서 능경봉 방향을 바라보니 장엄한 산은 말이 없고

대궁이 큰 야생화가 그 기개를 감추고 있구나

바람 고원에서 더불어 살아가는 생명들의 모습이 아름답구나


가는 등로에 나비가 비켜주질 않아서 잠시 머물다 가면서

고원 너머의 목초지대 사면은 평화롭고

바람이 불면 넘어지고 바람이 지나가면 일어서는 저 생존의 법칙

갑자기 한팀이 선자령을 넘어 내려옵니다 가족팀들인데 ..... 반가움에 사진을 찍어드리며
(사진은 찾아가시기 바랍니다 이전 글의 인물사진 글에서 )

저 곤신봉 아래 노송나무를 지나 우측의 대궁산성으로 해서 어명정을 거쳐 임도를 따르다가 강릉 김씨 묘소능선을 찾아
삼왕사로 내려가려합니다

길..... 길 ..... 길 ..............................
좌측이 곤신봉입니다 고원지대의 봉우리는 저렇습니다.

지나온 선자령을 돌아봅니다

선자령 정상석의 뒷면입니다 산경표 산줄기를 표로 만들엇다는 책명입니다

목초지대의 대간길입니다
너무 초라해서 가슴이 아파옵니다. 저 길을 눈치 보아가며 가야하는 그 아픔이 전이되기 때문입이다
대간길은 5만분의 1인 선을 보지 못하고 5만분의 면만을 어지럽힌다는 전체로 보는 국립공단측의 편견과 아집이
목숨을 걸고 하는 이들에게 어떤 감정을 주는지 ..... 그들은 언제쯤 알게 될련지 ...


노송나무 한 그루 지역입니다
이 소나무가 보이면 보현사로 내려가는 능선 등로가 우측에 또 하나가 잇습니다
동시에 대궁산성으로 내려가는 사면 지름길과 샘터가 사면에서 10미터 이내에 있습니다
여름 대간꾼에겐 매우 중요한 정보입니다

샘터 곤신봉 전 노송나무 샘터라 해야겟지요 . 수량은 적지만 잘 나오고 있엇습니다
대궁산성 샘터는 산성내에 잇으니 .... 곤신봉 샘터는 곤신봉이 400미터 이상 떨어져 잇으니 ....

한참을 내려오다가 대궁산성 쉼터에서 만난 이들과 동행하였고
술잔바위 / 조망처에서 천마봉과 운계봉 능선을 바라봅니다

어명정에서 이분들과 헤어지고 임도를 따라 내려오다가 강릉 김씨 묘지능선을 한번 알바후 그 다음에 바로 찾아서 내려오니 베데스타 기도원 좌골계곡 들머리로 연결됩니다 ( 지난번 올라갓던 )

새겨진 글에 무슨 의미가 잇을가 해서 .... 다음에 확인해 보고 추가하렵니다
강씨 속명동 ( 姜氏 續命洞 )강씨의 목숨과 관계된 마을이라는 뜻인데 무슨 깊은 사연이 잇는 것 같군요
바위에 새겨둔 것이....
* 추가: 송명골 지명과 관계된 것 같군요. 문화원에 들러서 지명유례를 살펴본 후 다시 추가하렵니다
.

첫댓글 운무 속 짙은 초록 풍경이 좋습니다.^^
나도 다시 가야 되는데..저풍차들이 하나도 안보였어요.안개때문에..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