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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장 이별은 아픕니다.
목 차
<나를 위해 살겠다는 마음가짐>
<한국인의 이별 방식>
<시간이 약입니다>
<이별아! 니가 사랑을 알기는 하니.>
<이별은 더 나은 연애의 방향을 알려줍니다>
<세상에 좋은 이별은 없습니다.>
<전 애인의 단점 떠올리기>
제8장 이별은 아픕니다.
<나를 위해 살겠다는 마음가짐>
이 세상에 태어난 사람은 누구나 한 번 이상은 무조건 한번은 겪게 되는 것이 이별입니다. 만남이 있으면 이별이 있고, 서로 알고 있는 두 사람 중, 한사람이 떠남으로써 이루어집니다. 삶에는 수많은 이별이 있겠지만, 친하지 않은 사이에 이별은 별 임팩트가 없습니다. 그래서 이별은 슬픔을 동반합니다.
특히, 연인 사이의 이별에는 강한 거부반응을 동반하기도 합니다. 특히 성장기 때의 이별은 자신의 성장과 추억을 같이 한 존재와의 이별이 많기에 더욱 형용할 수 없는 감정을 불러일으킵니다. 사랑하다 보면 헤어질 수가 있습니다. 그럴 때 우리는 미안하다는 말 대신 고맙다는 말을 해야 옳지 않나 싶습니다.
사랑하게 해줘서 고맙고. 사랑받을 수 있어서 너무나 행복했다고. 살면서 당신을 만난 것이, 가장 좋았고. 그래서 너무, 고맙다고, 그렇게 이별의 인사를 하고 헤어짐은 끝이 아닙니다.
길은 끝나는 곳에서 다시 시작되고 사랑이 끝나는 곳에서 사랑은 다시 시작되는 것입니다. 사랑은 때때로 헤어짐으로 끝이 납니다. 그 끝이 아프고 쓰리지만, 사랑의 경험은 그대로 남아서 다음에 오는 사랑을 더욱 찬란하게 꽃을 피웁니다.
그런 사랑의 경험을 안겨주고 떠난 사람이 고마운 까닭이 바로 거기에 있는 것입니다. 헤어짐은 사랑의 종착역이 아니라 또 다른 사랑의 시작입니다.
어디서부터 잊어야 할까. 내 이름을 불러주던 그 목소리부터 잊어볼까. 한눈에 알아보던 그 걸음부터 잊어볼까. 나만을 보고 있던 그 눈동자부터 잊어볼까. 맨날 설레었던 그 느낌부터 잊어볼까. 아니면 이별을 말하던 그 목소리를 잊어볼까. 멀어져만 가던 그 걸음을 잊어볼까. 슬프기만 하던 그 눈동자를 잊어볼까. 한없이 추락하던 그 느낌부터 잊어볼까. 도대체 어떻게 너를 잊어야 할까. 저는 슬픕니다. 저는 지금 슬픕니다.
언젠가는 당신과 있을 이별 때문에 심지어 두렵기까지 합니다. 그래서 당신과 조금이라도 함께 있기 위해 당신 주위에서 맴돌 곤 하지만 초라해진 모습만 남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저는 그 초라해진 모습까지도 사랑할 수 있습니다. 결국, 당신과의 사랑이 이루어지지 않을 거라는 생각으로 저는 당신을 보내겠습니다. 그러니 당신의 가는 모습만이라도 보는 것을 허락해 주신다면 저는 그것을 당신과의 마지막 행복이라 생각하겠습니다.
영원히 안녕!, 사랑하지 않아야 할 사람을 사랑하고 있다면, 그리하여 그와는 언젠가 헤어져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 그 사랑은 가혹한 형벌일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 사실을 깨닫고도 마지막 순간까지 자신의 모든 것을 터뜨리고 까발리는 사람이 있습니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사랑은 왜 이처럼 현명하지 못한지 정말 모르겠습니다. 어느 쪽이 먼저 사랑의 약속을 파기했느냐, 이 같은 문제는 언급하고 싶지 않습니다. 그럴 가치가 없기 때문입니다. 누가 누구를 더 사랑하고 덜 사랑했느냐를 따지는 일도 중요하지 않습니다.
우리가 기억해야 할 것은, 애틋한 마음으로 약속을 나누었던 그 순간이 서로에게 얼마나 소중한 것이었는지를 잊지 않는 일, 그 자체가 중요한 것입니다. 그래서 이별은 그 마음을 그대로 간직하고, 다시 새로운 사랑을 시작하는 일입니다.
사람이 살면서 항상 웃고, 즐거운 일만 있으면 얼마나 좋겠습니까. 연애를 시작할 때엔 정말 세상을 다 가진 것처럼 가슴 설레고, 행복한 나날들이 이어집니다. 상투적이지만 만남이 있으면 이별도 있는 법입니다. 애인과의 일상들이 영원할 줄 알았는데, 어느덧 이별을 맞이하게 될 시점이 오게 되었습니다.
이별과 재회를 반복하다가도, 더, 이상 재회가 안 되면, 그제 서야 이별을 하게 됩니다. 이별을, 하게 되면, 처음엔 슬프다가도, 공허한 느낌이 꾀, 오래갑니다. 그렇다고 마냥 슬퍼할 수도 없는 이별. 슬기롭고 의연하게 잘 대처해야 합니다.
이제 이별을 극복하는 방법을 알아보고자 합니다. 이별의 이유는 중요치 않습니다. 누구의 잘잘못을 더, 이상 따져본들 시간을 돌릴 수는 없습니다. 이제 앞만 보고 가야 합니다. 연인과의 이별은, 하기 전에는 분명히 전조증상이 있을 것입니다.
서로를 잘 아는 사이라 말을 하지 않아도 느낌이 올 겁니다. 불안하기도 하고, 신경이 많이 쓰이는데요. 상대방이 잠시 시간을 갖자는 말을 하거나, 혹은 연락이 잘, 안되고, 만날 때 짜증을 잘 낸다면, 이별해야, 하는 것인가 생각이 들 것입니다.
마음이 바뀐 상대방을 다시 잡고 싶지만, 마음 떠난 상대를 잡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이별은 누구에게나 오게 되어있습니다. 대수롭지 않은 것은 아니지만, 너무 집착할 필요도 없습니다.
이별했다고, 마냥 슬퍼하고, 주눅 들지 말고, 주변 사람에게 알리고, 의연한 모습을 보여주세요. 쿨, 하지는 않지만 쿨, 한 척 해보세요. 괜찮은 것, 처럼 행동하다 보면, 의식적으로 정말 괜찮다고 느껴지기도 합니다. 이별을 인정하고, 의연하게 대처하는 것입니다. 새로운 만남을 시도해보세요. 이별 후 바로 다른 연인을 만나라는 뜻이 아닙니다. 이별의 과정이야 어떻든 바로 애인을 만들거나, 소개팅을, 하는 것은 예의가 아닐 것입니다. 억지로 새로운 만남을 만들려다 보면, 결과가 좋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새로운 만남이란, 평소 잘 만나지 못했던 친구나, 동아리나 모임이 있었다면, 그런 주변 사람들을 자주 만나라는 것입니다. 그러다 보면, 또 다른 느낌이 들 수도 있습니다. 다양한 사람을 만나다 보면, 다양한 경험과 기회가 주어지며, 이 과정에서 마음에 드는 다른 사람이 자연스럽게 생길 수도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연애 기간, 동안 평소 해보지 못했던 일이나, 사람을 지속, 적으로 만나다 보면, 자연스레 이별의 슬픔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 이별했다고, 너무 그쪽으로만 매몰되면 우울해지는 것입니다. 여러 사람 만나면서 생각을 다른 곳으로 집중해봐야 합니다. 하고 싶었던 것을 해보세요.
다음 이별을 극복하는 방법은 평소 해보고 싶었던 것을 해보는 것입니다. 가급적 자신에게 도움이 되는 것이 좋겠습니다. 운동으로 다이어트를 한다거나, 하고 싶었던 공부를 한다면, 자연스럽게 집중을 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나름의 성취감을 통하여 자신감도 얻을 수 있답니다. 하고 싶었던 것인 만큼 열심히 해보세요.
가끔 이별 후 많이 예뻐진 전 여자 친구를 보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 또한, 여자의 이별 후 자기 관리를 더 집중해서 나오는 결과가 아닐까 생각됩니다. 외모는 물론이고, 내면도 더욱 가다듬는다면, 자신감도 생기고 훨씬 멋진 사람으로 변할 수 있습니다. 그렇게 하다 보면 또 다른 인연을 만나지 않을까 싶습니다. 여행도 하고 주변을 정리합니다.
이별을 극복하는 방법으로 여행을 하는 것도 좋습니다. 생각을 정리하는 데에는 여행만큼 좋은 게 없습니다. 여행을 통해 마음 정리를 하셨다면, 돌아와서는 일단, 주변을 정리해야 합니다. 전 애인과의 흔적을 지우는 것이 좋습니다. 추억으로 남기고 싶은 것은 놔두어도 되지만 말입니다. 이렇게 주변 정리를 하다 보면, 자연스레 이별을 받아들이고, 새로운 출발을 할 마음이 생기게 됩니다. 이렇게 환경을 새롭게 하시면, 생각도 산뜻하게 뭐라도 해보고 싶은 마음이 들게 됩니다.
이별을, 했다면 이제는 상대를 사랑하는 마음에 더해, 나를 더욱 사랑해야 합니다. 누군가를 위해 살지를 말고, 나를 위해 한 번, 살아야 한다는 마음가짐입니다. 커플만의 장점이 있다면, 솔로만의 장점 또한 있는 것입니다, 새로운 연인을 만나기 전까지는 솔로만의 특권을 한껏 누려보는 것입니다.
<한국인의 이별 방식>
만해 한용운님은 그의 시, 최초의 임에서 만나지 않는 것도, 임 아니고 이별이 없는 것도, 임이 아니라고 쓰고 있습니다. 사랑이 영원하다고는 하나 사랑도 하나의 인간사이고, 인간 만사에는 변화하지 않는 것이 없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만나고 정들고 헤어지는 것이 어디 한두 사람과의 일뿐이겠습니까? 마는 정들고 사랑했던 연인과의 이별은 고통스러운 것은 틀림이 없습니다.
정든 세월이 길수록 그리고 그 사랑이 깊을수록 연인과의 이별은 혼자 남는 이들에게 더 큰 외로움을 가져다줍니다. 그러니 사랑하던 임과 이별한 사람에게는 사랑이란 어느 유행가의 가사처럼 눈물의 씨앗이 될 수 있는 것입니다. 그 이별이 사랑하는 사람이 나를 버리고 가기 때문에 생겨난 것이라면 더욱 섭섭하고 고통스러운 것일 수밖에 없습니다.
민요 <아리랑>에서 나를 버리고 가는 임은 십 리도 못 가서 발병 난다고 노래하는 사람의 심중은 헤아리고도 남을 만합니다. 보내고 싶지 않은 마음, 그러나 붙잡으면 나를 더 싫어할 것 같은 임, 그래도 언젠가 임이 다시 돌아와 주기를 바라는 그 애절한 심정이 가시리에는 이렇게 표현되어 있습니다.
가시리, 가시리 잇고 버리고 가시리 잇고 날러는 어찌 살라 하고 버리고 가시리 잇고 잡사와 두어리 마라는 선하면 아니 올세라 설온님, 보내 옵나니 가시는 듯 돌아오소서.
믿어지지 않는 임과의 이별에 가셔야만 합니까, 정말 나를 버리고 가셔야만 합니까 라는 원망 섞인 물음의 형식으로 된 이 노래의 첫번째 연에는 그동안 정과 사랑을 생각해서라도 어찌 날 버리고 임이 떠날 수 있겠는가 하는 애틋한 호소가 담겨 있습니다. 두번째 연에서도 임이 떠난 후 주체할 수 없을 자신의 심정을 예견이라도 하듯 당신 없는 세상을 나 혼자 어찌 살라고 나를 버리고 가십니까. 하고 탄식하고 있습니다.
세번째 연은 속마음의 폭로입니다. 떠나가는 임을 잡아두고 싶은, 마음이야 간절하기 짝이 없지만, 혹시나 내가 붙잡음으로 인해 임이 다시는 내게 돌아오지 않을 수도 있다는 걱정에 그렇게 할 수도 없다는 것입니다. 네번째 연에서는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여 임을 보내기는 하지만 지금 이렇게 훌쩍 떠나버리시는 것처럼 다시 돌아와 달라는 말입니다. 결국, 이별을 이별로 받아, 들이고 싶지 않은 마음, 임이 언젠가는 다시 돌아와 주리라는 기다림의 마음이 섬세한 언어로 조각된 노래입니다.
김상선(1980)은 이러한 한국인의 사랑과 이별을 서양과 비교해서 서양사람들의 사랑을 적극적 행동적으로 나타내지만, 우리의 옛 조상들의 사랑은 보다 소극적이고 정신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것이라 말합니다. 이러한 한국의 소극적이며 정신적인 사랑이 맞이하는 이별을 논하는 데 있어서 빼놓을 수 없는 것이 김소월의 <진달래 꽃>입니다.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에는 말없이 고이 보내드리오리다. 영변(寧邊)에 약산(藥山) 진달래꽃 아름 따다 가실 길에 뿌리오리다. 가시는 걸음걸음 놓인 그 꽃을 사뿐히 즈려밟고 가시옵소서. 나 보기가 역겨워 가실 때는 죽어도 아니 눈물 흘리오리다. 나 보기 싫어 떠나는 임이라면 그 사람을 원망하고 잊어버리고자 하는 것이 사람의 마음일 것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그러고자 하여도 그렇게 되지 않는 것이 깊은 정으로 맺어진 사랑입니다. 한편으로 생각하면 이 시의 주인공은 떠나가는 임과 이별에 직면해서도 차갑다고 할 만큼 이성을 잃지 않고 있습니다. 냉정하지 않으면 어떻게 자신이 역겨워 떠나는 임의 앞길에 진달래꽃을 뿌려 놓을 수 있겠는가 말입니다.
하지만 이렇게 겉으로 드러나는 이성과 냉정의 이면에는 뜨거운 눈물이 감추어져 있다는 사실을 간과할 수는 없는 것입니다. 죽어도 눈물을 흘리지 않겠다는 것은 실제 억제할 수 없는 엄청난 슬픔에 잠겨있다는 사실을 역설적으로 표현하는 것일 뿐입니다. <가시리>와 <진달래>에 공통적으로 흐르고 있는 한국인의 이별에 대한 정서는 떠나는 임의 행복을 위하여 자신의 행복을 포기하겠다는 순수함, 어차피 돌려놓을 수 없는 상황에서 울며불며 매달리지 않겠다는 절제, 깨끗하게 보냄으로써 정의 역사와 그에 대한 추억을 아름답게 만들어 임의 마음을 돌이켜 보겠다는 희망입니다.
이처럼 한국인은 이별을 그 관계의 종말로 생각하지 않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별 후에도 자신의 임을 향한 정은 지속, 될 것이며, 그렇기에 그 관계는 계속되는 것이나 다름없다는 것입니다. 단지 달라진 것이 있다면 지금은 그 정을 받아 줄, 임이 가까이 있지 않다는 사실뿐입니다. 그래서 서운한 임을 전도에 꽃을 뿌려주면서까지 고이 보내드릴 수 있는 것입니다.
<시간이 약입니다>
세상의 모든 만물이 소리 없이 왔더라도 떠날 때는 흔적 하나쯤은 남기고 간다고 합니다. 밤이 지나면 이슬이 남고 낮이 지나면 노을이 남고 불꽃이 타면 재가 남고 비가 그치면 웅덩이가 남고 손님이 가면 그리움 남듯 그렇게 떠날 때는 모두가 하나쯤은 남기고 간답니다. 그래서 남아 있는 것은 아쉬움에 추억이 남는 것입니다. 섬으로 겹겹이 막힌 바다 그 막막한 바다처럼 메울 수 없는 넓이로, 감출 수 없는 짙은 상처로, 늘 혼자 출렁이며 사는 느낌으로. 눈물 빛 하늘만 바라보며 살다가 그렇게 가는 것입니다.
서로가 진하게 사랑을 했다 해도 그가 떠나기를 원한다면 손을 놓아주어야 합니다. 떠났다가 다시 돌아오는 것 그것은 받아들여야 합니다. 돌아오지 않으면 그건 처음부터 나의 것이 아니었다고 잊어버리며 살아야 합니다. 사람에 대한 사람의 감정만큼 덧없는 것도, 없습니다. 가만히 생각 해보세요. 예전에 죽을 만큼 사랑했던 사람을 아직도 변함없이 사랑하고 있는가를 사랑으로 결혼하여 곁에 있는 사람에게조차 사랑의 감정은, 항상 똑같은 크기와 부피로 유지되지 못하지 않습니까?
어느 날 갑자기 이별을 당했을 때의 감정은 어떨까요? 처음에는, 배신에 대한 분노를 억제하지 못하고 화를 내거나 폭력적으로 변하기도 하고, 온갖 저주와 악담을 퍼부을 정도로 격앙된 채, 감정의 조절조차 쉽지 않지만, 시간이 지날수록 점차 그 원망의 감정은, 자신의 능력에 대한 회한으로 남아 있게 됩니다. 너무나 슬퍼 스스로 삶을 포기할 정도로 아파도, 시간은 점차 그 슬픔도 옅어지게 만듭니다. 미친 듯이 거리를 쏘다니고 술을 마시고 해도, 그건 잠시의 위로일 뿐, 사라지는 것이 아닙니다. 증오는 사랑의 크기만큼 원망하고 아파해야 비로소 사라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증오가 크면 클수록 서서로의 사랑 역시도 그 크기만큼 진솔했음입니다.
미워하고 증오하는 감정 역시도 마음 안에서 식혀야, 추억으로 남는 것입니다. 그래서 어쩌면 감정이 원인이 되어 일어나는 문제는, 시간에 맡겨두는 것이 더욱 현명합니다. 그저 물 흐르듯 느긋한 마음으로 지켜보노라면, 정말 자신이 진정 무엇을 원하는지 알게 될 것입니다. 증오 역시 사랑의 하나에 불과하다는 말처럼, 사랑이든 증오든 자신의 마음의 소리를 들어야 합니다. 이처럼 감정이라는 것은, 시간이라는 여과 과정을 통해 걸러졌을 때 비로소 진정한 가치를 가진다고 하겠습니다.
아마도 사람이 이별을 경험할 때마다 겪는 아픔이라면 몇 번이나 죽었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런 이별에서 오는 증오라든가, 서운함이라든가, 또는 이로 인해 생기는 시련은 자신에게 손해만 끼치는 것이 아닙니다. 때로는 이를 통해 자아의 성숙뿐만 아니라, 삶에 있어 자신만의 가치를 정립하게도 한다는 사실입니다. 이러한 과정을 통해 자신만의 인생관이나 철학도 생기는 것이고, 사랑이나 행복에 대한 관념도 성숙 될 것입니다. 이렇게 세월은 사랑이나 증오마저 추억으로 만드는 힘을 갖고 있습니다. 어릴 적에 부모나 스승에게 회초리를 많이 맞은 사람일수록 더 많이 그리워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미운 정도 정이란 말과 같이 증오 역시도 사랑의 일종이기에, 대상이 없어지면 자연스럽게 그리움으로 변해가게 됩니다. 이별이 아픈 이유는 우연히라도 그와 더, 이상 마주치면 안 된다는 생각에 내 삶의 반경이 움츠려, 들기 때문입니다.
그에게 가는데 익숙했던 발걸음을 다잡고 익숙한 거리를 피해 애써 다른 방향으로 돌려야 하는 건 마치 관성을 거스르듯 자연의 법칙을 깨는 일이라 몇 배의 힘과 노력을 요 하는 서툰 작업입니다. 쓰지 않던 마음의 근육을 써서 그에게로 가려는 마음을 제자리로 당겨 놓아야 하기에 아픈 것입니다.
우리의 사랑도 만나면 헤어지는 것이 세상의 이치이듯 서로 가고자 하는 길이 달라 남남이라는 이름으로 이별을 말할 수 있는 것입니다. 하지만 어디 누군가를 만나고 헤어지는 것이 생각처럼 그리 쉽고 간단한 일입니까? 시간마저 닫혀버린 까만 밤 이제 떠나는 사람을 원망하고 미워하며 홀로 어둠 속에 일어나 목 놓아 울기보다는 이별도 삶의 한 과정이며, 그것이 새로운 시작을 의미한다는 것임을 알아야 합니다.
전혀 예측할 수 없었던 일들 앞에서 순간 적잖이 놀라고 당황하지만, 세상에 뿌리치지 못할 아픔은 없는 것입니다. 오히려 그 모든 것들을 바탕으로 더욱 값진 인연과 사랑을 받아들이게 되고 한층 의연하고 성숙한 자신과 만난다는 것을 깨달아야 할 것입니다. 우린 지금 이별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닙니다. 진짜 내 인연을 만나기 위해 그저 잠시 바람이 스쳐 지나가고 있을 뿐입니다. 어쩌면 이별을 할 때마다 이리도 아픈지 몇 번 연애를 못 해봤지만 유독 아픈 이별이 있다고 합니다. 내가 많이 좋아하고 날 많이 사랑해주던 사람이 평생을 함께, 할 줄 알았던 그가 이제는 내 옆에 없다는 사실이 이토록 아플 줄, 몰랐습니다. 하루에도 생각을 몇 번이나 하는지를 그대와 함께한 좋은 추억에서 싸울 때의 모습까지 이제는 모두 그리움으로 변해서 그 생각에 눈물을 흘리고, 헤어졌지만 아직도 헤어진 것 같지 않고 머리로는 알겠는데 마음으로는 도저히 정리되질 않습니다.
나는 그대가 행복하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어딜 가든지 무얼 먹든지 무슨 일을 하든지 내 생각이 났으면 좋겠습니다. 내 생각이 날 때마다 너무 힘들고 벅차서 나한테 다시 연락해줬으면 좋겠습니다, 어떤 말이라도 좋으니 나에게 연락해줬으면 좋겠습니다. 그대가 너무 보고 싶습니다. 이렇게 나를 떠날 거였으면 결혼하자는 말은 하지 말았어야지 그대와 함께할 미래를 그렸는데 그림 속에 그대가 없으면 나는 어떡하라고, 이렇게 쉽게 끝낼 거였으면 나밖에 없다는 말은 하지 말았어야지 하나밖에 없는 사람이 되어주려고 온 마음을 쏟아주었는데 바닥난 내 마음은 어떡하라고 사랑도 있으면 이별도 있다지만 그래도 이건 아니잖습니까?
세상을 온통 그대와 함께하기로 꾸몄는데 그대가 없으면 말이 안 되는 거잖소! 이제는 그 사람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 거라는 착각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나 같은 존재는 벌써 잊은 채 잘살고 있을 것입니다. 나를 붙잡았을 거면 진작에 연락이 왔을 것입니다. 아직도 연락이 안 온다는 것은 마음이 딱 거기까지라는 의미입니다. 나에게 연락을 안 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일 수는 있지만, 그 이유가 무엇이든 나는 착각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우리는 결국 헤어졌고 각자의 삶을 살기로 했으니 이별 후 마음 정리가 쉽지 않습니다. 한 사람과 만나고 헤어지는 시간이 있는데 이게, 싶게 잊혀질 수 없는 것이고 똑같은 레퍼토리지만 시간이 약이라는 말밖에 해줄 수가 없는 것입니다.
<이별아! 니가 사랑을 알기는 하니.>
이별에도 매너가 있습니다. 연애도 사람과 사람이 만나는 일인데 헤어져 이별함에도 서로 간에 예의는 지켜야 합니다. 이별의 통보를 카톡으로 끝을 맺기도 한답니다. 고작 몇 자의 글자로 이렇게 이별 통보를 하는 사람에게 물어보면 대다수는 “얼굴 보고 말, 못 해”라는 답을 하는 것입니다.
아무리 그래도 카톡은 아니지요, 사실은 사람의 얼굴을 보고 싫은 소리 하는 것 참 어렵지요. 그래도 해야 할 말이 있다면 얼굴을 보고해야 하는 것 아닙니까? 그게 예의지 않습니까? 상대방이 보낸 카톡 수십 번 읽고 또 읽어 봐도 이해가 되질 않는 내용, 그래서 전화를 걸면 받지도 않는 것은 무슨 심보입니까?
그래서 답답해지는 상황입니다. 왜 헤어져야 하는지 이유도 알 수 없고 무턱대고 헤어지자는 것을 전혀 납득을 못하게 되는 것이지요. 이렇게 이별을 통보하는 사람은 이별을 너무 가볍게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그리고 상대를 가볍게 보고 무시하는 거나 다름없습니다. 한마디로 당신과의 마음이 그리 깊지가 않으면 이런 매너가 나온다고 합니다.
상대방은 상처를 받든 말든 상관없으니까. 이런 사람은 당신과 연애하기 전에도 몇 차례의 경험이 있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앞으로 우리는 지성인답게 헤어지고 싶으면 상대의 감정에 상처가 나지 않도록 배려하는 매너를 보여주어야 다음에 재회할 수 있는 여지를 항상 남겨두어야 할 것입니다.
뭔가 돌아올 것 같으면서도 잡으면 잡힐 것 같은 그대에게서 이제 벗어나는 방법은 현실을 받아들여야 합니다. 이미 헤어진 사이에 만나자고해서 만날 수도 없는 사이이고 쉽게 말해서 중요한 용건이 따로 없으면 서로 얼굴 볼 일이 없는 사이입니다. 일단 헤어졌다는 것을 받아들이면 슬프긴 하지만 점점, 적응됩니다.
헤어진 남자친구 잊는 법은 오랫동안 울지 마라. 슬퍼해도 되지만 그건 아주 잠깐만 헤어진 몇 주 동안만 울고, 지금부터는 자신의, 일에 집중하는 것입니다. 울어봤자 바뀌는 건 하나도 없다는 것입니다. 울기보다는 자신의, 일에 집중하면서 하루하루 바쁜 날을 보내는 것입니다. 그동안 하고 싶었던 게 있지만 연애하느라 바빠서 못 했다면 하지, 못했던 공부, 못 본 영화 그리고 이런저런 못했던 일들은 하나하나 실천해 나가는 것입니다.
날짜를 정해 놓고 한다면 생각보다 더 빨리 흘러갈 시간을 잊을 것입니다. 모던 흔적을 지우고 SNS는 그만 들여다보고 친구를 끊고, 만남을 차단하고, 매신저도 차단하며, 일단은 안 보는 게 약이라는 말이 있습니다. 헤어진 남자친구가 다른 이성과 노는 사진을 보기라도 한다면? 화병이 나서 죽을 것입니다.
그 사람보다 좋은 사람은 얼마든지 많습니다. 정말 좋은 사람이라면 나를 떠나지 않았을 거고 진심으로 사랑했다면 지금도 옆에 있었을 것입니다. 지금 당장은 그 사람보다 좋은 사람은 없지만, 차후에 이런저런 사람을 만날수록 있도록 다시 인연을 만나게 된다면, 내 가치는 더욱 높아지고 예상외로 날 사랑해줄 사람은 온 천지에 널려 있을 것입니다.
가슴 아파하는 연애는 이제, 그만 안녕입니다. 현실을 직시하는 것부터가 50%를 해냈다고 합니다. 먼저 나 자신을 사랑하는 마음이 앞서게 되면 헤어진 남자친구는 서서히 잊혀지는 것입니다.
남자가 헤어진 여친을 잊으려면 먼저 자신에게 집중해야 합니다. 자신이 이뤄나가야 할 목표 그리고 하지 못한 일들에 집중하면서 자신의 커리어를 맑혀 나가야 합니다. 헤어져서 힘들다고 아무것도 안 하면 더 힘들 것입니다. 그 시간에 자기 발전에 힘쓰는 걸 추천 합니다. 지금까지 확실한 취미를 찾지 못했다면 본인에게 맞는 취미를 하나 찾아보세요. 하루에 꼭 하나씩 하도록 하거나 이런저런 확실한 방법으로 생각할 시간을 줄이는 것이 필요합니다. 뭘 굳이 만들거나 그런 것 아니라도 운동이라도 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모임에 참여하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날 수 있는 곳에서 친분을 쌓는 것도 좋습니다.
사람은 사람으로 잊는다는 말이 있습니다. 새로운 사람을 만나면 그래도 조금은 달라집니다. 친한 사람들과 만나서 하루종일 정신없이 수다를 떨어 보는 것도, 좋습니다. 언젠가 떨쳐 지긴 하겠지만 조기에 확실히 떨쳐 버리자는 것입니다.
온종일 얘기하면서 정신없이 놀다 보면 생각할 틈도 없고 할 때 저녁에 곰곰이 자신을 돌아보게 될 것입니다. 이미 떠난 사람은 굳이 잡아서 혼자서 계속 노력할 필요가 없다는 생각이 들 것입니다. 날 버리고 떠났다면 그걸로 인연이 아닌, 것입니다. 자신의, 일에 더욱 집중하는 것이 상책일까 합니다.
인연을 끊겠다는 사람일수록 마음속에는 사람에 대한 그리움이 더욱 강하다고 합니다. 벗어나려고 하면서도 집착의 대상을 찾는 것이 인간이 견뎌야 할 고독의 본질일지도 모릅니다. 다들 아픔은 이제 넣어두고 이별의 시를 보면서 현실을 직시하고 새로운 사랑을 찾아 떠나시길 바랍니다!
세상에서 가장 가까웠던 사람이 이젠 가장 먼 사람이 되어버렸습니다. 지나간 슬픔에 새로운 눈물을 낭비하지 마세요. 나는 너한테 노력을 했는데, 왜 너는 나한테 노력을 안 했어? 2년을 만나도 2주를 만난 것처럼 금 새 잊혀지는 사람이 있습니다. 2주를 만나도 2년을 만난 것처럼 애써도 지워지지 않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별의 아픔 속에서만 사랑의 깊이를 알게 되는 것입니다. 그대와 나는 서로의 어떤 부분에 거리를 느껴서 각자 다른 곳으로 떠난 걸까요, 시간이 흐르고 사랑을 말할 땐 그냥 사랑했다는 사실에 의미를 두어야 합니다.
그때는 내가 더 사랑했고 이때는 네가 덜 상처받았다며 그때의 사랑을 각자의 시선으로 들춰내는 일이 없도록 많은 이유를 덮어두고 너무 사랑하게 되면, 그만큼 아픔이 크다는 걸 알게 됩니다. 처음으로 사랑한 사람이 첫사랑이 아니라, 가장 많이 사랑했던 사람이 첫사랑이라는 것도 알게 됩니다. 이별하는 법도 조금이나마 알게 되고, 한 사람을 그리워하는 법도 배웠습니다. 이별의 아픔은 당연하겠지만 그 속에서 너무 오랫동안 깊이 빠진다면 오히려 독이 됩니다. 아플 만큼만 아파하시고 훌훌 털고 일어나야 합니다. 이별은 참으로 잔인한 것입니다.
사랑은 무모하고 조건 없는 행복감에 나도 모르게 시작되어 무엇인지도 모르고 깊이 빠지는 것입니다. 사랑은 용서인데도 용서할 수 없고 용서가 될 수 없을 땐 사랑은 아파하면서 떠나버립니다. 사랑은 기쁨이기보다는 때로는 차라리 세상에서 가장 귀한 슬픔입니다. 사랑은 늘 삼각관계를 부릅니다.
메마른 대지가 비로 적셔주길 바라듯 사랑은 그렇게 늘 기다림으로 목마르게 만듭니다. 사랑은 설레임과 아픔을 동반합니다. 설레임 만큼 아프고 아픈 만큼 슬픕니다. 사랑을 앞에 놓고 보고만 있어도 그립기만 한 그리움의 연속입니다.
사랑은 함께 하지 못할 땐 세상에서 가장 외로운 사람이 됩니다. 사랑은 그 어떤 사랑이든 그 누구도 손가락질할 수 없을 만큼 아름다운 것입니다. 사랑은 늘 유치함을 동반합니다. 유치하지 않으면 오히려 슬프고 아프기만 하기 때문입니다.
사랑은 혼자서는 오래가지 못하므로 서로 노력하고 애쓰며 함께 가꾸어 가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깨어지고 맙니다. 사랑은 눈물입니다. 함께할 때는 열정으로 해서 말라버리지만 홀로 할 때는 가슴에 강물을 만듭니다. 사랑은 괴로움입니다.
함께하지 못할 때의 괴로움은 그 어떤 괴로움과도 비교할 수 없기 때문입니다. 사랑 그것은 때로는 함께 못한 것을 아름답게 느끼고 또 느껴져야 합니다. 서로를 위해서 이별은 속삭입니다. 사랑이 아름답다면서 왜 이별을 부르냐고, 사랑은 독백을 합니다. “이별아!” “니가 사랑을 알기는 하는 거니.” 만남과 기다림의 연속, 기다림은 언젠가 점점 희미해져서 사랑은 추억이라는 앨범 속에 결국 어떤 모양이든 한 장 사진이 됩니다. 영원히 지워지지 않는 사진. 그래서 사랑은 아픔 뒤에도 늘 아름답게 화장을 하는 것입니다.
<이별은 더 나은 연애의 방향을 알려줍니다>
꽃이 피는 건 힘들어도 지는 건 잠깐입니다. 골고루 쳐다볼 틈 없이 임한 번 생각할 틈 없이 아주 잠깐입니다. 그대가 처음 내 속에 피어날 때처럼 잊는 것 또한 그렇게 순간이면 좋겠습니다.
멀리서 웃는 그대여! 산 넘어가는 그대여! 꽃이지는 건 쉬워도 잊는 건 한참입니다. 영영 한참입니다. 이별한, 후에 가장 감성 터지는 시간이 매일 밤 새벽 그리고 주말 새벽이라고 합니다. 웃고, 떠들고, 행복하던 나의 시절에 그대 모습도 함께 담겨 있습니다. 내가 웃고 있으면 웃는 이유는 항상 그대입니다. 그래서 내 마음속에서 그댈 떼어 놓을 수가 없습니다. 그댈 지우면 나의 시절이 존재할 수 없으니까요. 보고 싶다는 말이 무색할 정도로 그대 너무 보고 싶습니다.
고작 내가 할 수 있는 일이라는 게, 그대가 SNS에 올려놓는 사진으로 소식을 듣고 가끔씩 바뀌는 프로필, 사진으로 마음을 달래는 것뿐입니다. 꼭 한번 묻고 싶습니다, 그대는 정말로 다 잊고 사는지 하루 24시간 중에서 단 1분도 내 생각이 나지 않는지 그대의 얼굴을 못 보는 것뿐인데 내 마음은 왜 이렇게 아픈 것입니까? 내 모습이 참 우습습니다. 그대 한 사람이 대체 뭐라고 몇십 년을 살아온 인생에 비하면 그댈 알아 온 시간은 아주 조금인데 말입니다. 그 조금 때문에 나의 전부가 미친 듯이 흔들리고 있습니다. 참 어이가 없습니다.
대체 그대라는 사람이 뭐라고 그대와 헤어지면 다 괜찮아질 줄 알았는데 맨날 울고불고 싸우는 환경에서 벗어나면 행복해질 줄 알았는데 근데 그게 아니더라고요. 그것마저 그리워지더라고요. 맨날 울고불고 싸우는 일이 있어도 그대랑 다시 만나고 싶어집니다. 그때는 다투는 시간이 지옥 같았는데 이별은 그것보다 더욱 지옥입니다. 다 괜찮아질 줄 알고 헤어지자고 말한 것이었는데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이별은 무척 고통스러운 단계였습니다. 그대와 다투는 것마저도 왜 이렇게 그리워지는지 내 앞에서 화내는 그대 모습이라도 볼 수 있었으면 하는 심정입니다.
지금 그대도 나와 똑같은 마음일까요. 아니면 그냥 다 잊었을까요. 사랑할 때도 그 사람 때문에 힘들어했으면서 이별하고 나서도 그 사람 때문에 힘들어하는 내가 참 바보 같습니다. 사랑도 참을 만했고 이별도 참을 만했는데 예전의 우리를 그리워하는 내 마음은 정말로 참기가 힘이 듭니다. 그대랑 헤어졌다는 사실보다 나를 더 아프게 만드는 건 그대가 좋은 사람이 아니라는 걸 알면서도 그댈 그리워하는 내 마음이었습니다.
인연이 아니라는 걸 알았으면 그만 접고 돌아서야지 남아 있는 미련으로 마음을 접고 또 접는 내 마음이었습니다. 나 없이도 잘 지내는 그대가 너무 밉습니다. 헤어진 지 얼마나 됐다고 친구들에게 이성을 소개받고 헤어진 게 아무렇지 않다는 듯이 평소처럼 웃고 지내고 아무리 이별이 쉬웠어도 헤어져서 힘든 척은 좀 해주어야지 이별을 기다린 사람처럼 행동하면 내 마음은 도대체 어떻겠습니까? 나랑 연애하기 싫었던 사람을 억지로 붙잡고 있었던 것 같잖아요. 헤어진 후 계속 핸드폰만 붙잡고 있습니까? 아직 미련이 남아 있기에 그런 행동을 반복해서 하게 되는 것입니다.
미련이 있는 대표적인 사람은 새벽에 연락 오는 전 남친 이겠지요. 나도 누군가의 전 남친, 전 여친 일 수도 있다는 사실입니다. 이런 사람이 되고 싶지는 않겠지요? 이러할 때 얼른 미련 버리는 법을 한번 알아봅시다. 미련 버리는 법 알아보기 전에 명심해야 할 것이 있습니다. 너무 한 번에 잊어버리려고 하지 말고, 애써 괜찮은 척하지 말아야 합니다. 왜냐, 하면 아주 거대한 후폭풍을 가져올 수도 있습니다. 계속 아무렇지 않다가 전 애인의 새로운 연애 소식을 들으면 흔들리기 시작합니다. 쿨, 하게 미련을 떨쳐내려고 노력하는 것, 보다는 지금의 감정을 인정하는 게 좋습니다. 어떤 날은 슬픈 영화를 보면서 펑펑 울어보기도 하고, 친구들과 신나게 술을 마셔보는 것도 괜찮습니다. 억지로 괜찮은 척하면 오히려 나중에 티가 날 수 있다는 점 명심해야 합니다. 미련 버리는 법은 자신의 감정을 인정하는 것부터 시작됩니다.
첫 번째는 SNS를 확인하지 않아야 합니다. 카톡 프로필을 매일매일 확인해보면서 바뀐 프로필의 의미를 샅샅이 조사해보고 SNS에 뭐가 올라오는지 보고 싶어서 새로운 계정을 확인하고 하는 것들 이런 행동이 미련을 버리지 못하게 하는 것입니다. 오늘부터 SNS 확인을 금지하고 차단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두 번째는 상대방 마음을 떠보지 말아 야합니다. 혹시 다시 사귀고 싶은 마음이 있다면 절대 금해야 하는 행동입니다. 이미 질릴 대로 질려서 헤어진 상대에게 더욱 질리게 만드는 행동입니다. 은근슬쩍 전화하거나 친구를 통해 소식을 물어본다면 더욱 미련만 쌓일 것입니다. 이제 잊고 싶다면 그 사람이 내 세상에 존재하지 않았던 것, 같이 행동하는 것입니다. 이렇게 실천을 해 봐도 미련이 없어지지 않는다고 슬퍼하지 마세요. 또 내가 예민한가 고민도 하지 마시고요. 미련은 시간이 흐르면 자연스럽게 없어지는 것입니다. 지금은 너무 힘들고 지쳐도 곧 좋은 인연이 생길 것입니다. 새로운 인연을 만드는 것도 미련을 버리는 좋은 방법이 됩니다.
여자 친구랑 헤어져도 아무렇지 않을 줄 알았는데 문득 보고 싶어지더니 어느새 연락도 하고 싶고. 집 앞에 찾아가고 있는 자신을 발견하기도 합니다. 예뻤던 여자 친구의 얼굴이 떠오르고 왜 그런 여자랑 내가 헤어졌는지 다시 생각해 보니 그 당시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일이었고 내가 좀 더 잘해줬더라면 하는 생각 때문에 미칠 것 같습니다. 나에게 소중했던 여자를 놓쳐버려서 밤새 술도 마셔보고 다른 여자도 만나보지만 답답한 마음은 전혀 풀리지 않고 이상하게 더 보고 싶어지는 것입니다. 이제는 잊을 때가 되었는데 그게 마음대로 되질 않아 잊기가 힘든 것입니다. 하지만 잊어야 한다면 우선 마음가짐이 중요합니다. 누구나 헤어지는 데는 이유가 있습니다. 그 이유를 받아들일 줄 알아야, 하는 것입니다.
보통 남자들은 헤어지는 이유를 잘 모르고 있습니다. 그 이유를 명확히 알면 이별을 받아들이는데 좀 더 쉬워지고 이유를 알면 있었던 미련도 더욱 떨치기가 수월합니다. 보통 잊기 힘든 남자들에게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아무래도 해볼 수 있는 것까지 해보는 것입니다. 그냥 질릴 때까지 내 마음이 다할 때까지 계속 붙잡아 보는 것입니다. 해볼 수 있는 것은, 다 해봐야 후회도 들, 남고 상대 여자가 모질게 하면 정까지 뚝 떨어진다면 잊는데, 조금 나아지지 않을까 싶기도 합니다.
그녀와의 연결고리를 모두 지우야 합니다. 헤어진 여자 친구의 카톡프사도 계속 보게 되니 번호도 지우고 계정도 새로 만드는 것이, 좋습니다. 그리고 그녀의 SNS를 모두 지워야 합니다. 그런 것 보면 괜히 마음만 안 좋고 얼굴 보고 있으면 아련해지는 것입니다. 보면 더 잊기 힘들어지니까 최대한 안 보려고 노력해야 합니다. 헤어진 여자 친구가 제일 예쁘고 착하고 나한테 잘해줬던 것만 기억이 나게 되면 잊기가 힘듭니다.
하지만 세상에 많고 많은 것이 여자입니다. 그러니 다른 사람을 만나보려고 노력, 해야 합니다. 지금 그 여자를 못 잊어서 괜찮은 여자가 있는데도 괜히 마음을 닫지는 않았으면 좋겠습니다. 많이 좋아했던 여자라면 더 잊기 힘들 수밖에 없는 것입니다. 지금 당장은 마음이 아플지 몰라도 시간이 지나면 점점 추억도 흐릿해지고 더 괜찮은 여자를 만날 수, 있는 기회도 찾아오게 될 것입니다. 사랑하던 사람과 헤어졌다면 밥맛도 없는데 하루아침에 괜찮을 수야 있겠습니까. 당연히 아프고 눈물 나고 계속 생각나서 미칠 것 같습니다. 그러면 우선 충분히 아파하는 시간을 가지는 것이 좋습니다.
어제는 이별을 받아들이지 못해 부정하느라 아파했고, 오늘은 화도 나고 감정이 왔다 갔다 수없이 힘이 들어 체념하질 못해 아픕니다. 이렇게 반복하며 세월이 지나면 어느 순간 괜찮아지는 시기가 찾아옵니다. 실연을 당한 이유는 내가 분명히 아는 것이 중요합니다. 이 사람과 왜 헤어져야 했는지 우리가 왜 다시 만나면 안 되는지 이유를 알아야 이별을 받아들일 수 있는 것입니다. 그래야 더, 이상 미련도 남지 않습니다.
내가 이별을 해야만 하는 이유를 알았다면 잊고, 새로운 출발을 시작해야 합니다. 지금의 상황을 잊는 법은 바쁜 시간을 보내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이제는 나에게 투자하는 시간을 만들어야 합니다. 그동안 만나지 못했던 친구도 만나고 자기개발을 위한 취미활동도 찾아보고 그러다 보면 점차 과거의 생각들이 잊혀지기 시작합니다. 연인과 좋았던 추억은 가능한 떠올리지 말아 야합니다. 그 사람과 싸우고 다투던 안 좋았던 일 그런 장면을 떠올리며 헤어지길 잘했다는 생각과 다시는 만나지 말아야지 하는 생각을 하십시오.
그러다 보면 미련도 없어지고 조금은 덜 힘들 것입니다. 실연 극복은 참 어렵습니다. 내 마음이 마음대로 되질 않고 어떻게 해야, 될지도 모르겠고 하지만 시간이 지나면 언젠가는 분명히 지나갑니다. 더 좋은 연애를 하기 위한 밑거름이라고 생각하시고 새로운 인연을 찾아 파이팅을 하겠다는 신념을 가져야 합니다.
만약에 이별을 받아들이려 하지 않는다면, 상대는 당신을 불쌍하게 동정, 할 뿐입니다. 다시 잡는다, 해도 그것이 예전 같이 되돌아오질 않는다는 것입니다. 나에게 이별이 온다면 담담히 받아들여야 하고, 자연스럽고 차분한 분위기로서의 이별을, 하셔야 합니다. 그것이 상대로, 하여금 의아하게 만드는 것이며, 되돌아오게 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것입니다.
만약 다시 돌아왔을 때 달라진 모습을 보여준다면 연애는 새롭게 시작될 수가 있을 것입니다. 이별은 나를 성숙하게 만들어 주는 것입니다. 이별이 무조건 슬프고 가슴 아픈 일은 아닙니다. 내 인생에 지금은 아픔이 될 수 있겠지만, 현명하게 생각한다면 그간 어떻게 연애를 하는지 알 수 있었고, 이별을 어떤 이유로 하게 됐는지 분석하고 나의 단점을 보강할 수가 있는 것입니다. 발끈하며 그 정도 단점도 이해를 못 하나 하겠지만 나의 단점은 내가 보질 못하는 것이므로 개선하지 않으면 다음 연애에서도 똑같이 이별을 통보받을 가능성이 있습니다. 그래서 항상 어떤 이유로 이별을 당했는지 분석하는 것이 참으로 필요합니다. 이별을 통보받는 순간은 죽을 만큼 아픕니다. 하지만 이별 하나로 죽지는 않습니다. 의사가 주사바늘을 꼽기 전에 아프고 불안하고 그렇습니다. 이별도 처음 당할 당시가 괴롭고 아프고 그러합니다.
주사, 바늘은 꼽힐 때 약간 따끔할 뿐입니다. 이별의 아픔도 마찬가지입니다. 그러니깐 이별을 통보한다 해서 눈물 흘리고 애원하고 매달릴 필요까지는 없는 것입니다. 이별은 분명히 아픔입니다. 하지만 그 아픔이 당신을 성숙하게 하고, 더 나은 연애의 방향을 알려준 것입니다. 담담하게 받아들이고 마지막까지 멋진 모습 보여주는 것이 지성인들의 자세일까 합니다.
<세상에 좋은 이별은 없습니다.>
어제까지만 해도 사랑스런 목소리로 날 잊지 말아요. 속삭이던 그 사람이 오늘은 차갑게 불어오는 황새 바람, 목동의 소리와 해맑은 샘가의 훤칠한 잣나무만 외롭습니다. 돌아서는 게 없다면 사랑이 안타까울 게 뭐 있겠습니까? 폼, 나는 이별도 없을 테고, 또 다른 그리움에 젖을 일도 없을 테고, 터벅거리는 뒷모습이 멋져 보이는 일도 없을 테고, 무표정한 얼굴에 눈물이 넘치는 일도 없을 테고, 가슴으로 바람이 통하는 일도 없을 테고, 미움이 사랑의 다른 말이라는 것도 모를 테고, 추억을 만드는 행복한 순간이었다는 것도 모를 테고, 그것이 사랑의 절정이었다는 것도 모르고 넘어갔을 테지요.
사랑은 퇴색되기 마련이고 결국, 막막한 인생만이 남아 떠도는 것입니다. 돌아서는 게 있으니 그저 모를 안타까움으로 사랑이 더 애틋해지는 게 아닐까 생각을 해보는 것입니다. 이별이란 것. 이별을 통보받는 사람에게는 매우 잔인할 수 있습니다. 물론 사랑의 종착역은 이별이지만 막상 당하면 정신적으로 힘든 게 이별입니다. 영원한 만남이란 없습니다.
연애를 시작하면 언젠가는 끝날 연애라는 것입니다. 언젠가는 올 이별이 조금 빨리 왔다고 생각하는 게 좋겠습니다. 좋게 끝내고 싶습니다. 우리 헤어지자, 그만하자. 그 말이 왜 이렇게 어렵습니까? 끝내야 하는데 그게 쉽지가 않습니다.
어떻게 하면 좋게 끝낼 수가 있습니까? 이 세상에 좋은 이별이 있을까요? 그렇게 죽고, 못살 정도로 사랑하던 연인도 헤어질 때는 남보다도 못하고 짐승보다 못한 사이 아닙니까?
한쪽은 마음이 이미 정리되었지만 다른 한쪽은 아직 마음이 남아 있어 헤어질 생각이 없는 것입니다. 이때 이별을 어떻게 알려야 받는 당사자에게 상처를 적게 할 것인가에 대해 검토해 보자는 것입니다.
첫째, 이별하기 전에 이별의 신호를 보내 야합니다. 마음이 없다는 행동과 눈빛으로 연락도 점점 뜸해지고 만나도 좋아하지 않는 마음을 보여줘야 상대방도 어느 정도 눈치를 채게 됩니다. 이별을 하루아침에 두부 자르듯 자르면 상대는 당황합니다. 서로가 정리하는데 시간이 필요한 만큼 마음의 정리를 할 수 있는 배려의 시간을 줘야 합니다.
둘째, 상대가 어느 정도 인지했다면 끝내자는 말을 확실히 전해야 합니다. 괜히 어정쩡하게 행동해서 상대에게 여지를 남기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사랑하다 헤어지자는 통보를 하면서 상대에게 싫은 소리 정도는 들어도 봐야 하고, 나를 나쁜 놈이란 욕도 듣는 것이 정당한 것 아닙니까? 괜히 상대에게 모질게 못 한다며, 말도 하질 않는다면 무슨 이유로 헤어져야 했는지 잘 모르고 당한 당사자는 별의별 생각다 하게 될 것 아닙니까? 납득 될 만한 이유를 알려주면 상대도 이별을 받아들이려고 노력하게 될 것입니다.
셋째, 헤어진 후 상대가 미련이 남아 다시, 한 번만 만나자고 연락이 오는 경우, 이를 받아들여서는 안 됩니다. 다시 만날 것도 아닌데 상대방의 연락을 받아주는 행동은 절대로 금물입니다. 연락이 와도 정중히 사양하던지 차단하는 것이 답입니다. 받아준다면 그건 헤어진 것이 아닙니다. 상대방을 위해서도 안 받아주어야 합니다. 아무리 생각해도 세상에 좋은 이별은 없을 것 같습니다. 서로 좋아했던 사람이 이제는 남보다 못한 사이가 됐는데 어떻게 괜찮을 수가 있습니까?
<전 애인의 단점 떠올리기>
가거라! 이제 가거라! 미련도 아쉬움도 남기지 말고 이제, 떠나라! 지금까지 그렇게 살아왔듯이 바람처럼 또 흘러가면 되는 것들을 거기까지가 함께 할 수 있는 만남의 시간 전부였으니, 가라! 이제 가거라! 흔적도 여운도 모두, 다 갖고 이제는 떠나라! 어차피 머무르지 못할 거라면 그렇게 빨리 가는 것이 나을 테니까, 거기까지가 마지막 연결된 인연의 줄이었나니, 추억은 같이 쌓고 감정정리는 혼자 하는 것이 이별입니다.
이별은 할 때마다 마음이 아픕니다. 그렇지만 유독 더 아픈 이별이 있습니다. 내가 더 많이 사랑했고 평생, 함께 할 줄 알았던 그 사람 이제는 내 옆에 없다는 사실이 이토록 아플지는 몰랐습니다. 하루에도 그대 생각 몇 번이나 하는 줄 아시나요, 그대와 함께한 좋은 추억부터 싸우던 그 모습까지 이제는 그리움이 되더라고요, 나는 그 생각에 눈물 흘리고 있습니다.
그 사람이 나를 기다리고 있을 거라는 착각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나 같은 존재는 벌써 잊은 채 잘 살고, 있을 것입니다. 나를 붙잡았을 거라면, 진작에 연락이 왔을 것입니다. 아직도 연락이 안 온다는 것은 마음이 딱 거기까지라는 의미입니다. 나에게 연락을 안 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일 수는 있지만, 그 이유가 무엇이든 나는 착각에서 벗어나야 합니다. 우리는 결국 헤어졌고 각자의 삶을 살기로 했으니 이별 후 마음 정리 쉽지 않습니다.
헤어진 애인을 잊으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새로운 사람을 만나고, 취미생활을 만드는 등 방법은 다양하지만, 문제는 지금 당장 총 맞은 것처럼 아프다는 것입니다. 이별을 견디는 것만으로도 벅찬데, 운동도 하고, 소개팅도 하고… 이런 노력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세인트루이스 미주리 대학에서 이별 잊는 법에 대한 실험한 결과입니다. 산체스 교수는 다음 중 어떤 방법이 헤어진 연인을 잊는데 가장 효과적인지 알아보고 싶었습니다.
1. 이별을 긍정적으로 받아들인다.
2. 전 애인의 단점을 떠올린다.
3. 다른 일에 몰두한다.
본 실험을 위해 최근 이별한 26명의 실험 참가자를 모집했습니다. 이들을 세 그룹으로 나누어 각자 전 애인의 사진을 보는 동안 위 행동 중 한 가지를 답하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전 애인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어느 정도로 잊었다고 생각하는지, 스스로 감정 컨트롤을 얼마나 잘할 수 있는지 등 전 애인에 관한 설문지를 작성하도록 했습니다.
그 결과 전 애인의 단점을 떠올린 그룹이 전 애인을 가장 빨리 잊어버렸고, 이별을 더욱 쉽게 극복할 수 있었다고 합니다. 왜 이런 결과가 나온 걸까요?‘걘 정말 별로였어’의 효능, 전 애인의 단점을 떠올리는 일은 두 가지 측면에서 효과적이라 합니다.
첫째, 전 애인을 인지적으로 재평가하기 때문입니다. 인지적인 재평가는 우리 뇌에서 흔하게 일어나는 일입니다. 예를 들어 꼭 가고 싶었던 회사 면접에 떨어졌을 때“저기는 월급이 너무 짰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가고 싶었던 곳에 떨어, 졌다고 생각하면 너무 괴롭지만, 어차피 못 갈 곳이라면, 괴로워할 필요가 없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런 경우 쉽게 평정을 찾을 수 있습니다. 이런 생각이 실제로 정신 건강에 큰 도움이 된다고 합니다. 자아가 빠르게 회복할 수 있도록 하기에 실제로 심리 치료에 많이 쓰이는 방법이라고 합니다.
둘째, 본능에 휘둘리지 않게 만들어 주기 때문이라 합니다. 사랑할 때는 뇌에서는 마치 마약을 하는 순간처럼 도파민이라는 흥분을 전달하는 호르몬이 마구 나옵니다. 그리고 사랑이 끝나면 도파민이 뚝 끊기게 되고, 마치 마약을 끊은 것처럼 금단현상을 겪게 되는 것입니다. 뇌는 사랑을 원하기 때문에, 본능적으로 지난 사랑을 그리워하고, 그 사람이 아니면 안 된다고 생각하도록 만드는 것입니다. 이별하면 전 남친을“나쁜 XX”라며, 욕만 잔뜩 퍼부을 것, 같지만 많은, 사람들이 그렇게 하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하지만 상대방의 단점을 떠올리면 본능에 휘둘리지 않고, 이성적으로 사고하게 된다고 합니다.
시간만이 약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시간이, 약이다” 싶어 그저 이별을 묵묵히 견디고 있습니까? 차라리 그 시간에 전 애인의 단점이라도 노트에 열심히 써보세요! 그 사람의 단점은 뭐였고, 그래서 어떤 결과가 생겼는지 함께 적어보는 것입니다. 처음은 부정적인 생각을 한다는 것, 자체가 스트레스가 될 수도 있지만, 적다가 보면 분명히 이성적으로 현실을 바라보고, 평정심을 찾게 되는 것입니다. 시간이 약이 되는 속도도 분명 엄청 빨라질 것입니다. 그렇게 조금씩 노력하다 보면, 스스로 자신의 마음을 돌아보게 되는 것입니다. 한 사람과 만나고 헤어지는 시간이 있는데 이게 한 번에 잊혀, 지기야 하겠습니까? 마는, 똑같은 레퍼토리이지만 시간이 약이라는 말밖에 해 줄 수가 없습니다. 마음 정리, 하려고 너무 애쓰지도 말고, 아프더라도 흘러가는 대로 그냥 두어 보세요. 그러다 보면 괜찮은 시기가 찾아오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