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과 벗된 신앙으로 하나님과 원수가 되지 않겠습니까?
본문 | 야고보서 4:4
“간음한 여인들아 세상과 벗된 것이 하나님과 원수 됨을 알지 못하느냐 그런즉 누구든지 세상과 벗이 되고자 하는 자는 스스로 하나님과 원수 되는 것이니라.”
우리는 하나님을 믿는다고 고백하면서도 실제 삶에서는 하나님의 뜻보다 세상의 가치와 기준을 따라갈 때가 있습니다. 세상의 성공을 더 중요하게 여기고, 하나님보다 돈과 사람을 더 의지하기도 합니다.
야고보는 이러한 모습을 매우 강한 표현으로 책망합니다.
“간음한 여인들아.”
이 말씀은 육체적인 간음만을 말하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사랑해야 할 사람이 하나님보다 세상을 더 사랑하는 영적인 상태를 가리킵니다.
그래서 야고보는 세상과 벗된 것이 하나님과 원수 되는 것이라고 단호하게 선언합니다.
그렇다면 세상과 벗된 신앙은 어떤 모습이며, 왜 하나님과 원수가 되는 것일까요?
1. 세상과 벗된 삶은 하나님을 삶의 중심에서 밀어냅니다
“간음한 여인들아 세상과 벗된 것이 하나님과 원수 됨을 알지 못하느냐.”
세상과 벗된 삶이란 하나님보다 세상을 더 사랑하고, 하나님의 뜻보다 세상의 가치와 기준을 따라 살아가는 것을 말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하나님을 부인하거나 신앙을 버리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을 믿는다고 말하면서도 실제 삶에서는 하나님보다 자신의 생각과 세상의 방법을 더 의지하며 살아가는 것입니다.
기도하지 않아도 괜찮다고 생각합니다. 중요한 결정을 하면서도 하나님의 뜻을 묻지 않습니다. 문제를 만나면 하나님보다 자신의 경험과 계산을 먼저 의지합니다.
겉으로는 신앙생활을 하고 있지만 실제 삶의 중심에는 하나님이 계시지 않는 것입니다.
노아의 때도 그랬습니다.
“노아의 때와 같이 인자의 임함도 그러하리라.”
노아 시대 사람들은 먹고 마시고 장가들고 시집가며 평소와 다름없이 살아갔습니다. 그런 일상 자체가 죄는 아니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다가오는 하나님의 심판을 깨닫지 못했습니다.
예수님은 “홍수가 나서 그들을 다 멸하기까지 깨닫지 못하였으니”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롯의 때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사람들은 먹고 마시고 사고팔고 심고 집을 지으며 살아갔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하나님의 심판이 임하기 전까지 평소와 다름없이 자신들의 일상을 살아갔습니다.
오늘날 우리도 다르지 않습니다.
교회에 다니고 예배를 드리면서도 하나님의 말씀보다 먹고사는 문제와 세상의 성공에 더 마음을 빼앗길 때가 있습니다. 어떻게 하면 더 많이 벌고 더 잘살 것인지는 고민하면서도, 하나님 앞에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는 깊이 생각하지 않습니다.
이 세상의 삶에는 온 마음을 쏟으면서도 하나님 나라와 영원한 생명에는 무관심하다면 노아와 롯의 시대 사람들과 무엇이 다르겠습니까?
그러므로 눈앞의 삶에만 마음을 빼앗기지 말고, 중요한 선택마다 하나님의 뜻을 구하며 말씀을 따라 살아가야 합니다.
2. 하나님과 세상을 함께 붙들 수는 없습니다
세상과 벗된 신앙의 또 다른 모습은 하나님도 붙들고 세상도 붙들려는 것입니다.
성경은 이런 모습을 엘리야 시대의 이스라엘 백성들에게서 보여 줍니다.
그들은 여호와를 완전히 부인하지도 않았고, 그렇다고 온전히 따르지도 않았습니다. 하나님도 섬기고 바알도 섬기려 했습니다.
그래서 엘리야는 갈멜산에서 이렇게 외쳤습니다.
“너희가 어느 때까지 둘 사이에서 머뭇머뭇 하려느냐. 여호와가 하나님이면 그를 따르고 바알이 하나님이면 그를 따를지니라.”
오늘날 우리도 예외는 아닙니다.
하나님을 믿으면서도 하나님보다 돈을 더 의지하고, 하나님의 뜻보다 내 성공과 이익을 더 앞세울 때가 있습니다. 하나님을 따르되 손해는 보고 싶지 않고, 말씀에 순종하되 내 욕심은 내려놓고 싶지 않을 때도 있습니다.
예수님은 말씀하셨습니다.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
하나님과 재물을 함께 섬길 수 없듯이, 하나님을 따르면서 세상의 가치와 욕망까지 삶의 주인으로 삼을 수는 없습니다.
주일에는 하나님을 찾으면서 평일에는 세상의 기준대로 살아가고, 입으로는 하나님의 뜻을 구하면서 실제 선택에서는 내 이익을 먼저 생각하고 있지는 않은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엘리야는 “어느 때까지 둘 사이에서 머뭇머뭇 하려느냐”고 물었습니다. 이제 우리도 분명히 선택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주인이시라면 세상의 기준과 욕심을 따르지 말고 하나님을 온전히 따라야 합니다.
3. 세상과 벗되면 하나님과 원수가 됩니다
“누구든지 세상과 벗이 되고자 하는 자는 스스로 하나님과 원수 되는 것이니라.”
세상과 벗된다는 것은 단순히 하나님에게서 조금 멀어지는 정도가 아닙니다. 하나님보다 세상을 더 사랑하고 세상의 가치와 욕망을 따라 살아가는 것은 하나님을 거스르고 하나님과 원수 되는 길입니다.
성경은 말씀합니다.
“육신의 생각은 하나님과 원수가 되나니 이는 하나님의 법에 굴복하지 아니할 뿐 아니라 할 수도 없음이라.”
(로마서 8:7)
하나님과 원수가 된다는 것은 반드시 입으로 하나님을 미워하고 대적한다고 말하는 것만을 뜻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에 굴복하지 않고 내 뜻과 욕망을 따라 살아가는 것 역시 하나님을 거스르는 삶입니다.
더욱 두려운 것은 이런 상태에 있으면서도 자신의 믿음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교회에 다니고 예배를 드린다는 이유만으로 자신은 당연히 하나님 편에 서 있다고 생각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야고보는 우리의 겉모습이 아니라 실제로 무엇을 사랑하고 의지하며 살아가는지를 돌아보게 합니다.
하나님을 사랑한다고 말하면서 세상을 더 사랑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하나님을 의지한다고 하면서 실제로는 돈과 사람과 자신의 능력을 더 의지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그러므로 지금 내 마음이 누구를 향하고 있는지 돌아보아야 합니다. 하나님보다 세상을 더 사랑하고 의지하고 있다면 그 마음에서 돌이켜 하나님께 돌아가 그분의 말씀에 순종해야 합니다.
결론
오늘 말씀을 통해 세상과 벗된 신앙이 어떤 모습인지 살펴보았습니다.
세상과 벗된 삶은 하나님을 삶의 중심에서 밀어내고 세상의 가치와 방법을 더 의지하는 삶입니다. 하나님도 붙들고 세상도 붙들려 하지만 하나님과 세상을 함께 삶의 주인으로 삼을 수는 없습니다. 결국 세상과 벗되는 것은 하나님과 원수가 되는 길입니다.
그러므로 교회에 다닌다는 사실만으로 자신의 믿음을 안심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과 세상 사이에서 머뭇거리지 말고 세상의 기준보다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며, 내 뜻보다 하나님의 뜻을 구해야 합니다.
세상과 벗된 신앙으로 하나님과 원수가 되어서는 안 됩니다. 하나님 한 분을 삶의 주인으로 모시고 끝까지 그분을 따라 살아가야 합니다.
송파물댄동산교회
(부설 주야로기도센터)
첫댓글 좋은글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