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품사가 <인권으로 본 재난과 안전> 강의를 주관했어요.
강사: 광주 학동 참사 유가족 황휘량 강의
일시: 9/18(금) 오전 10시
장소: 울림교육장
첫째, 광주 학동 참사?
광주 학동 참사는 5층 건물을 해체하는 과정에서 건물이 붕괴되면서 버스를 덮쳐 9명이 사망하고 8명이 중상을 입은 인재였어요.
붕괴 두 달 전에도 비슷한 위험한 방식으로 철거가 진행된 건물이 있었고, 이 건물 역시 주변을 지나는 시민들이 국민 신문고에 여러 차례의 민원이 제기했다고 해요.
들째, 광주 학동 참사는 왜 일어났을까?
불법 재하도급으로 인해 50억에 철거해야 하는 공사비가 단 9억에 계약되어, 하청 받은 업체가 무리한 철거를 시행했기 때문에 일어난 사건이었어요. 결국은 비용 절감 즉 돈 때문이라는 것이에요.
셋째, 재난은 왜 일어날까?
삼환아르누보 아파트 화재 사고, 영등포 고시원의 스프링쿨러 사고 등을 소개하며 '우리 사회의 불평등을 해결해야만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했어요. 즉, 거주지의 차이, 소득 차이 등으로 참사의 규모도 다르게 일어난다는 점.
넷째, 안전에서 소외되는 사람들은 누구일까?
이주민 225만 시대에 긴급 재난문자를 한글로만 발송하는 게 큰 문제 중 하나랍니다. 집이 재난이 되거나, 정보에서 배제되는 사람들을 본다면, 안전대책은 누구를 중심으로 마련되어야 할까라는 질문을 했어요.
다섯째, 안전사회를 향한 모두의 권리-생명안전기본법을 아시나요?
여섯째, 모든 사람은 존엄하며 권리를 가진다. 재난 피해자는 권리의 주체이다.
일곱째, 안전사회로 가는 첫걸음
<기억하기>
사람을 기억한다. 원인을 기억한다. 책임을 기억한다. 변화를 기억한다.
<함께하기>
함께한다는 것의 시작은 누군가의 외침을 듣는 것이다.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지 알아봐야 한다. 크고 작은 행동들이 모여 안전한 사회를 만든다. 예: 기억하기, 공부하기, 서명하기, 집회참여하기, 혐오에 맞서기...
질문과 응답
1. 강사로 서게 된 계기가 궁금해요.
2. 오기 전까지 어떤 마음이셨나요?
마음이 너무 무거웠어요. 특히 세월호 참사 언급하며 실수라도 할까 봐 조심스러웠어요.
3. '황휘량'이라는 이름은 누가 지어주었나요?
아버지가요. 순우리말로 전 세계에서 하나밖에 없는 이름으로 지어주고 싶었는데, 한자로 지어야 해서 빛날 휘, 헤아릴 량으로 넣었어요.
4. 뮤지컬 가수라고 하셨는데 노래 한 곡 부탁드려요.
'사랑하긴 했어요 스쳐가는 인연이었나요'(잔나비)를 실제 불러줌.
5. 참사 이후에 삶에 어떤 변화가 있었나요?
제가 INFP였어요. 참사 이후에 E 성향으로 바뀌었어요. 참사를 알리기 위해서였어요.
6. 강의 들은 사람 중 소감 한 마디씩.
혜정: 상대적으로 소규모인 참사지만 우리가 알아야겠다고 더 깊이 느꼈다.
한순화: 동생이 참사 현장 근처에서 일해서 먼 일이 아닌데 시간이 이렇게 빨리 흘렀다니 미안하기도 하네요.
황선희: 사명감으로 말씀해 주셔서 감사했어요.
박상희: 왕십리에서 산 적이 있어서 '성수대교' 붕괴 사건 당시 친언니의 생사를 궁금해했던 30분이 잊히지 않아요.
류정희: 학동 참사 처음 알게 돼서 고마웠어요. 강사님 응원하겠습니다.
김성실: 황휘량 강사와 함께 워크숍을 참여했는데, 도움이 많이 되었다. 자기가 겪은 참사는 자연스럽게 잘 설명하는구나 싶다.
정하덕: 강사님 말처럼 참사가 삶과 태도를 많이 변화시키는구나. 부부 사이에 참사를 겪은 사람으로서 나 역시 I에서 E로 바뀌었다.
손정숙: 이모의 죽음을 슬퍼하는 것으로 끝내지 않고, 알리는 활동을 하는 용기, 불평등이 근본 원인이라는 걸 알게 되어 좋은 강의였다.
정숙경: 불평등이 재난을 크게 한다는 말에 공감, 젊은 강사라서 더 좋았다.
화숙: 별품사가 뜻깊은 강의를 들을 수 있게 해 주어서 고맙고 감동이다.
재난안전교육 강사 과정을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