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한국장애인개발원 청렴주니어보드 위원회 진행 결과로 직원들의 의견을 경청하고
제도개선까지 만들어가는 청렴퍼실리테이션 사례를 후기로 올렸었지요?(맨 아래 링크참고)
오늘 최종적으로 고위직 대상 해당내용을 청렴교육으로 진행했습니다.
제목은 '직원들의 설문조사를 토대로 리얼청렴사례를 경청하는 고위직 청렴교육'
말 그대로 굉장히 현장중심적이고 실제 사례를 아주 디테일하게 전달할 수 있기도 하지만
고위직 간부공직자분들은 귀를 쫑긋하고 경청할 수 있는 실질적이고 현실적인 청렴교육이 되었습니다.
청렴한 조직과 제도를 만드는 방식도 민주적이어야 하고 내부에서 부터 만들어 보자는
기관장님의 의지는 매우 구체적이고 창의적이며 확고하셨고, (기관장의 의지가 가장 중요함)
행동하는 공직자 팀장님께서 직접 가장 예리할 수 있는 하급자와 신입직원들로부터
진솔한 이야기를 들어고자하는 청렴주니어보드위원회 구성의 취지를 전달해 주셨습니다.
여기에 청렴강사로 많은 기관 사례를 갖고 있는 제가 그 취지에 가장 핵심적일 수 있는
고위직 청렴교육의 연결에 대한 의견을 설명하기만 했는데 바로 계획안을 보내주셨습니다.
청렴주니어보드 위원들의 활약..서울과 울산, 제주등에서도 직원들이 참여해주셨고
경청할 만한 고견들을 보내 주셨습니다.
법무감사팀에서는 위원회 1차, 2차에 걸친 의견들을 수합하여 실현가능성을 검토해주셨고
가능성있는 문제제기에 대해 개선의지를 위해 고위직 청렴교육에서의 공유를 추진하였지요.
의견들 중에 부패나 갑질교육을 기관 직원들의 사례로 해보자는 의견이 있었는데
법무감사팀에서는 발빠르게 갑질타파를 위해
'직원들이 말하는 생생한 갑질경험 및 부당지시경험' 등을 설문조사하여 정리까지 마친 후
고위직 청렴교육자료에 반영할 수 있도록 바로 교육 직전에 제게 보내주셨습니다...
그렇게 많은 분들의 노력 덩어리, 소중하고 긴 스토리를 갖고 오늘 경청하는 고위직 청렴교육이 진행되었습니다.
간부공직자분들은 줌 교육에 익숙해 지셨는지 밝은 표정으로 화면에 얼굴을 보여주셨습니다.
다들 멋지고 센스있는 분들이셨는데 불편할 수도 있는 직원들의 목소리에 귀를 기울여주셨고
강의 내내 공감해 주시는 것 같았습니다.
다만, 너무 직원들의 입장을 경청하는 시간이어서 그런지..
하고 싶은 말도 있는 것 같아서 간부 워크숍도 필요할 것이라는 의견을 드렸더니 모두 고개를 끄덕이셨어요.
문제제기도 의견도 모두 경청하고 수용해야 공정하지요.
이런 복잡한 과정을 거친 후 책임있게 청렴한 조직을 만들기 위한 노력을 해주실 것 같습니다.
또 청렴주니어보드 위원회는 이번 추진정책의 부족한 부분을 보완하면서
앞으로도 지속되어야 더 건강한 조직, 민주적 의사결정인 기관으로
정착해 나가는 데 힘을 받을 수 있겠습니다.
긴시간 비대면으로 진행된 청렴교육에 밝은 얼굴을 보여주시고
불편할 수도 있는 내용에 공감해주신
한국장애인개발원 고위직 공직자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청렴퍼실리테이션, 민주적 의견수렴과정등으로 청렴주니어보드 위원회를 구성할
참신한 아이디어를 방출해주시고 그 의지를 보여주신 기관장님께도 박수와 함성,
응원을 보내드립니다. 고맙습니다. 기관장님^^
아이디어가 현실이 된다... 최근 만난 공직자 분들이 이런 분들이시더라구요.
법무감사실 팀장님은 그 바쁜 와중에 추진해나가시는 능력과 역량을 갖추셨나봅니다.
저도 감탄할 만큼 멋지고 훌륭하게 이 과정을 해결해 나가시는 모습..
너무나 든든하고 믿음직합니다.
이런 경험과 기회를 갖게 해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마지막으로 저와 가장 많이 소통하신 담당자님..
이분도 만만치 않은 능력자입니다. 쏟아지는 업무에도 묵묵히 그리고 무척 센스있게
이 일을 책임감하나로 해 나가신 것 같습니다.
하나하나 불편하지 않게 소통해주신 담당자님께도 멀리서나마 고마운 마음 전합니다.
청렴퍼실리테이션..왜 필요한가...
반부패청렴 법령을 알고 있어도, 그 업무를 하고 있어도 우리는 이와 관련된 회의운영에 서툴 수 있습니다.
결국 해결을 하겠지만 형식적일 수 있겠고 그 피해는 고스란히 선의의 공직자 몫이되거나
국민에게로 오겠죠.
특히 국민권익위원회와 청렴연수원은 청렴교육도 매우 중요하지만
반부패 청렴에 대한 전문강사들과 청렴업무 담당자들께 이 역할을 잘 할 수 있도록
청렴퍼실리테이션 과정을 개설하여 불합리한 관행과 갑질부패 조직문화에 대한
실질적이고 현실적인 의견수렴과 제도개선까지 가능하게 해나가면 좋겠습니다.
청렴퍼실리테이션 (교육,회의,워크숍)에서 토론 및 의견개진 수렴을 위해
내년에는 퍼실리테이션 교육을 통한 훈련과정이 개설되길 바랍니다.
들어도 들어도 모호하다’거나 ‘시도하려니 막막하고 어렵다’고 하는 기관 청렴담당자분들과 청렴강사분들은
참고해볼만한 매우 중요한 사례일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퍼실리테이션은 효율적으로 최선의 시책을 찾도록 돕는 의사결정방법론 중의 하나입니다.
솔직한 생각을 공유할 수 있는 안전한 분위기를 만드는 것, 자신의 생각을 다른 사람의 생각과 비교하고 탐색하며
서로의 관점을 확장해 가는 과정을 통해 모두가 공감하는 최선의 결정을 도출하도록 돕는 것..
이게 우리 조직과 기관에서 이루어 져야 할 민주적인 의사결정방법이겠지요.
지금 조직 내 갈등, 세대갈등 등 대부분이 이런 과정이 없는 일방적 지침으로 일어난다는 걸 안다면...
특히 공직 내에서 청렴한 퍼실리테이션으로 이루어 질수 있는
의사결정은 매우 중요한 의사결정 방식이 될 수 있겠습니다.
시간이 없어서 일만 열심히 하는 공직자가 아닌 국민의 처지를 헤아리고
조직 구성원의 입장을 공감하는 공직자를 원하기 때문에 사회적 감수성을 갖춘 공직업무를 하기위해
시간과 정성과 노력이 필요하지만 이런 공공기관, 공직자를 국민은 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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