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명동성당 구역장· 반장 제주도 성지순례 2박 3일 중 1일 차다.
김영직 사도 요한 신부님과 구역장· 반장 28명이 청주 공항으로 출발했다. 순례기간 내내 비예보를 걱정하며 이륙 1시간 5분 만에 순조롭게 제주에 도착 짐을 찾고 빗낱이 떨어져도 즐거운 모습으로 공항을 나왔다.
대기중인버스로 묵주기도하면서 제주도 관덕정에 도착했다.
추적추적 비가 내린다. 관덕정은 1901년 신축교안 때 300여 천주교 신자가 순교한 가슴 아픈 역사를 지닌 곳이다.
관할 제주 중앙 주교좌성당은 125주년 빛바랜 현수막을 두른 채 말없이 관덕정을 내려다보며 서있다.
도두봉 해안도로변 산책이다.도로가 경계석을 일곱 색 무지개 빛깔로 칠해 놓았다. 날이 흐려 푸른 바다 하얀 파도가 아쉬워도 조각 공원에서 이야기 나누며 사진 찍고 즐거웠다. 점심은 제주한정식 고등어가 일품였다.
절물 자연휴양림 절이 있고 물이 있다는 뜻으로 평범하다. 숲이 좋다, 삼나무가 곧고 높다.
바람이 촉촉하고 싱그럽다. 샘가에는 사슴이 노닌다.
김기량 순교 기념관은 1816 제주 함덕에서 태어나 서귀포로 가다 홍콩까지 표류해서 펠릭스 베드로로 세례 받고 중국을 거쳐 1852년 배티에서 최양업 신부를 만나고 1858년 제주로 귀환 병인박해 때 51세로 순교한 제주 첮 사제 기념관이다.
2014 교황 프란치스코에 의해 시복 된 김기량 순교 기념관에서 연중 제28주간 월요일 미사를 봉헌했다.
함덕 해수욕장은 검고 고운 모래로 유명하며 웨딩사진촬영 명소인지 여러쌍이 검은드레스 촬영하며 외국인도 여러쌍이 보인다.
민물이 솟아나는 바닷가 샘터에는 돌담으로 만든 남녀 목욕탕이 특이하다.
저녁 메뉴는 오겹살이다. 명성에 걸맞게 맛있고 특별했다. 숙소로 향하는 발길이 가볍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