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에서 승리해 환호할 때도 지나치게 들떠 너무 오만하지 않도록 하고
패배를 겪었을 때도 너무 좌절하지 않도록 위로하는 글귀를 반지에 새겨오라"라는
다윗 왕의 명령에 고민하던 반지 세공인이 다윗 왕의 아들 솔로몬을 찾아간다.
그때 받은 가르침이자 경구가
'이 또한 지나가리라'이다.
크게 기쁜 일도, 심하게 상처를 받은 일도,
내 슬픔보다 더 큰 슬픔은 하늘 아래 없을 것이라 여겨지는 것도
시간 앞에서는 아무런 힘을 하지 못한다.
시간이 약이라는 지극히 상투적인 말을 하지 않더라도
세상에 나온 모든 일들은 지나가기 마련이다.
다만 그 속에서 교만과 오만함을 버려야 하고
다시 일어설 수 있는 용기를 얻어야 하고
부질없는 욕심을 버릴 줄 알아야 하며
내 상처에 딱지가 앉을 시간이 필요함을 알아야 할 것이다.
그리 긴 시간을 필요로 하는 것들도
긴 선(線)에서 보면 한낱 점에 불과한 것을 알게 되리라.
출처 줌에서 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