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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GM] Fiona Apple - Criminal
엄마가 왜 날 이곳에 처박아두었는지 이해를 하지 못하는 것은 아니었다. 미혼모라는 낙인이 싫어 도망친 이 먼 나라에서 드디어 엄마의 왕자님을 만났으니, 자신의 과거가, 나는 본 적도 없는 내 생부라는 인간 쓰레기가, 그녀의 인생에 남긴 유일한 흔적인 나만 없으면 모든 것이 완벽할 것이었으므로.
엄마는 아직 젊었고, 무엇보다도 예뻤다. 눈처럼 흰 피부를 가진 새아빠에게 따뜻한 빛이 도는 엄마의 안색은 이국적이기까지 했으리라. 그렇게 엄마는 신데렐라가 되었다.
하지만 나는, 어쩔 수 없이 용인하는 불청객일 뿐이었다. 엄마에게도, 새아빠에게도.
난 항상 그랬다. 엄마의 미래를 희생시켜 태어났고, 지금 이 순간도 엄마의 행복을 저당잡고 있었다.
날 원하는 사람은 어디에도 없었다.
동생이 태어나던 날, 나는 엄마가 매일 밤 먹는 수면제 한 통을 새아빠의 양주와 함께 삼켰다. 기억나는 건 끔찍한 고통뿐이었다. 죽이던 살리던, 이 고통을 끝내달라고 빌었다. 그리곤 암흑이 찾아왔다.
깨어나자 난 이 곳에 있었다.
엄마가 나에게 편지를 남겼다고 했다.
미안하다고. 여기라면 불편하지 않게 지낼 수 있을거라고. 언젠가 내가 나으면 혼자 살 수 있게 집도 마련해줄 거라고. 새로 태어난 동생의 이름은 'Abigail'이라고 했다. '아버지의 기쁨'이라는 뜻을 가진, 부러울 정도로 예쁜 이름이었다.
내가 눈을 뜬 후로부터 계속 날 지켜보던 남자에게 물었다.
"여기가 어딘데요?"
"세인트 앤드류스 정신병원이요. 전 이진 환자를 맡게 된 닥터 미켈슨입니다."
"엄마는 언제 볼 수 있어요?"
"당분간 방문은 안돼요. 치료가 어느 정도 진전된 환자들만 면회가 가능하거든요."
"그럼 언제 나갈 수 있어요?"
그가 내 어깨에 부드럽게 손을 올리며 말했다. "그건 당신에게 달려있죠."
엄마의 말이 맞았다. 여기는 정신병원보다는 호텔이나 고급 스파 같았다. 새아빠의 돈으로 산 쾌적함이리라. 실제로도 다른 환자들과 얘기해보면 진짜 타인이나 자신에게 위험한 정신병자들이라기 보다는, 조금 중증의 우울증이라던지, 알콜 등 각종 중독을 치료하러 온 사람들이 많았다.
"여기는 본관이니까." 한 환자가 알려주었다. "네가 생각하는 정신병자들, 싸이코패스, 살인마들은 별관에 있어.”
“몇 달 전에 사람을 30번이나 찔러 죽여서 뉴스에 나왔던 에디 레드메인도 거기 있대."
나는 그저 고개를 끄덕였다. 이름은 어디서 들어본 것 같은데, 뉴스 따위 유심히 챙겨보지 않아서 잘 기억이 나지 않았다.
어쨌든 별관과는 달리 본관에서의 일과는 정말 놀라울 정도로 단순했다. 오전 6시 기상. 7시 아침운동. 8시30분 아침식사. 10시 닥터 미켈슨과 개인상담. 12시 점심식사. 오후 5시30분에 저녁식사 때까지 자유시간. 그림을 그리거나, 악기를 연주하는 사람들도 있었지만, 나는 보통 도서관에서 책을 읽었다. 7시엔 그룹상담. (상담사의 지도 하에 환자들끼리 자신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이었다. 상담사 선생님은 여자였는데, 엄마처럼 예뻤고, 새아빠처럼 백인이었다. 난 그룹상담이 싫었다. 처음 보는 사람들에게 내 구질구질한 삶에 대해서 늘어놓는 것도 싫었고, 남들이 징징대는 것을 들어주는 것은 더더욱 싫었다. 난 차라리 닥터 미켈슨과의 개인상담을 선호해서, 그룹상담 대신에 개인상담을 더 받겠다고 요청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다른 사람들이 같은 이유로 힘들어하는 것을 보면서 혼자가 아니라고, 서로 위안을 받고 격려해주는 것이 목표라고 했다.) 9시30분 점호. 10시 취침. 반복.
그렇게 세인트 앤드류스에서의 시간은 흘러가고 있었다. 이곳의 시간의 흐름은 참 이상한 것이어서, 매일매일 반복되는 일과에 하루가 절대로 끝나지 않을 것 같으면서도 눈을 한 번 감았다 뜨면 일 주일, 한 달이 금새 지나가버렸다. 그 또한 몇 번 겪고 나면은 익숙해지는 것이었다.
1. 에디 레드메인 (Eddie Redmayne)
그 날 밤은 비가 와서, 아무도 돌아다니지 않는 복도에서도 내 발소리가 들리지 않았다.
별관으로 가는 건 생각보다 쉬웠다. 잠든 당직 간호사의 책상에서 열쇠꾸러미를 들고, 서쪽 계단을 타고 내려가 열쇠로 문을 열어 지하통로를 통해 별관으로 건너가서 지상으로 올라가면 별관에 도착해있었다.
호텔처럼 생긴 본관과는 달리 별관은 감옥처럼 지어져 있었다. 쇠창살의 녹슨 냄새가 코를 찔렀다.
천둥소리에 귀가 아파왔다.
번개가 번쩍하자 그와 눈이 마주쳤다. 계단과 가장 가까운 방에 갇혀 있던 사람.
"안녕, 예쁜 아가씨."
사이코패스 치고는 순수한 눈빛을 하고 있다고 생각했다.
"안녕."
"여긴 무슨 일이야?"
"그냥. 여기에 살인자가 있다고 해서."
쾅. 천둥이 쳤다.
번개가 다시 하늘을 밝혔고, 그의 얼굴을 수놓은 주근깨가 눈에 들어왔다. 그의 초록색 눈동자도.
“왜 살인자를 찾으러 온거지? 죽고 싶어?"
"글쎄, 아니라면 거짓말이겠죠."
어둠 속에서 그의 미소가 빛났다.
"타살(他殺)에 의한 자살(自殺)이라. 꽤나 시적인걸.”
“......”
“예쁜 아가씨-"
"내 이름은 진이에요. 이진."
"중국에서 왔어?"
내가 눈살을 찌푸렸다. "아니요. 한국." 그 곳에 대한 기억은 없지만.
"그래, 한국에서 온 이진 양. 충고 하나 하지-"
"당신 이름은 뭐에요?"
"너, 다른 사람 말 끊는 게 버릇없다는 거 안 배웠니?"
"아, 미안."
"그리고, 나 꽤 유명한데 말이지. 에디. 내 이름은 에디야. 이제 내 말 안끊을꺼지?"
아, 이 사람이구나. 그 살인자.
"네."
"왜 죽고싶은 거지? 그것도 끔찍한 살인마에게 살해당하고 싶다니. 그냥 식당에서 칼 하나 훔치는게 쉬울 거 같은데. 네 손목, 한 번이면 그어버릴 수 있을걸. 팁을 하나 주자면 진짜 그으면 안돼. 칼이 뼈에 걸려 동맥이 안 끊어질테니까. 세로로 찔러야 돼. 치킨윙 먹어봤지? 네 팔도 그렇게 생겼다고 상상해봐. 그 사이를 찌르면 손 쓸새도 없이 과다출혈로 죽어버릴 걸. 어쨌든, 왜 살해당하고 싶은건데?"
"교도소가 아니라 여기에 있다는 건, 정신병이 있어서 그런 걸테니까... 사이코패스 같은 거 있잖아요. 그런 사람들은 죽이고 싶어서 죽이는 게 아니라, 뭐랄까, 본성 같은 거 아니에요? 죽일 사람이 필요하다면, 그러니까 내가 필요하다면, 죄없는 사람 보다는 죽고 싶은 사람을 죽이는게 낫잖아요."
그는 대답하지 않았다. 그가 말없이 나를 응시하는 동안 나도 오랫동안 그를 바라보았는데, 비가 개고 나온 달빛에 비친 그를 보며 난 무슨 생각을 했을까. 죽고싶다는 나의 말에 그의 대답이 뭐였는지도 기억나지 않는다.
나는 그 다음 날 밤에도, 그 다음 날 밤에도 에디를 찾아갔다. 우리의 대화는 비교적 정상적이었던 것 같다. 좋아하는 책, 영화, 이런 의미없는 것들에 대해서 우리는 밤새도록 얘기했고, 하늘이 밝아지면 난 당직 간호사가 깨기 전에 다시 본관으로 돌아갔다.
적어도 그와 함께 있는 시간 동안은, 우리가 '정신병자'만이 아니라, 그저 사람이 된 것 같았다. 가끔 식사시간에 나온 주스팩을 아껴뒀다가 그와 나눠마시곤 했는데, 그러면 난 정말로 우리가 카페에 앉아 담소를 나눈다고 상상할 수 있었다.
어느 하루는 그가 평소보다 피곤해보이는 얼굴로--그냥 내 기분탓일지도 모른다, 그는 항상 피곤해보였으니까--내게 말했다.
"아직도 죽고싶어?"
나는 대답하지 않았다. 살고싶어서 그런 거였을까.
"난 사람을 죽였어. 아무 이유 없이. 그냥 죽이고 싶어서."
“...”
"잠에 들면 네 목을 조르는 꿈을 꿔. 내 손 아래서 그 탐스러운 피부가 빨개졌다가, 파래졌다가, 결국엔 너의 숨이 멈추게 되는."
두렵지는 않았다. 약을 먹는 것보다는 빠르겠지. 오히려 내 손에 들린 열쇠꾸러미 중에 그의 방을 열 수 있는 것이 있을지 여부가 궁금했다.
"나를 봐. 그 바보같은 열쇠들 말고."
그에게로 시선을 옮기자 그는 눈물을 흘리고 있었다.
"태어나서 공포는 고사하고 감정이라는 것 자체를 느껴본 적이 없는 내가, 그 따위 악몽 때문에 2주 동안이나 잠을 잘 수가 없었다고."
무언가에 홀린 것처럼 나는 그에게로 다가갔다. 그리곤 처음으로 쇠창살 사이에 내 손을 넣어, 마치 우리안에 갇힌 동물을 안정시키듯, 그의 머리를 쓰다듬어주었다.
"불쌍한 에디."
고개를 떨군 채 그가 나에게 속삭였다.
"애정이라는 것이 나에게도 가능하다면... 그 대상은 이진, 너 뿐일거야."
그가 고개를 들었다. 처음 만난 그 날 밤처럼 그는 처연히도 아름다웠고, 나는 천사의 탈을 쓴 나의 악마에게 입술을 맞대었다. 우리 사이의 쇠창살로 인하여 가벼운 입맞춤 그 이상은 불가능했고, 로맨스소설에 나오는 불꽃놀이 같은 건 보이지 않았다. 그도, 그리고 나도, 그런 달달함과는 거리가 먼 인생이었으니까.
하지만 누군가가 우리를 보고 있다는 것은, 그도, 그리고 나도, 상상하지 못했다.
2. 매즈 미켈슨 (Mads Mikkelsen)
다음 날 아침, 나는 평소처럼 아침을 먹고 상담실로 향했다. 닥터 미켈슨의 문을 두드리자, 차트를 든 간호사 한 명이 나왔다.
"이진양, 미안해요. 오늘 선생님께서 급한 일이 생기셔서, 상담이 7시로 미뤄졌어요."
"7시엔 그룹상담이 있는데요."
"아, 이진양이 오늘만 빠진다고 말씀드린다고 하셨어요."
그룹상담을 빠질 수 있다는 사실이 내심 좋았지만, 무표정으로 고개를 끄덕였다. "알겠어요. 7시에 다시 올게요."
그 날은 유독 시간이 가지 않았다. 자유시간에 읽은 책마저도 글씨가 종이 위에서 둥둥 떠다니는 것 같아서 머리가 아팠다. 별관에는 도서관이 없었기 때문에 낮에 읽은 내용을 에디에게 말해주곤 했는데, 그날 밤은 해줄 얘기가 없어서 큰일이라고 생각했다.
6시 45분이 되자 내 방을 나섰고, 7시가 되기 조금 전에 닥터 미켈슨의 사무실에 도착했다. 다른 환자들이 모두 그룹상담에 가있어서 그런지 유난히 조용한 복도에 내 발자국 소리가 울려퍼졌다. 내가 노크하자 그가 특유의 낮은 목소리로 대답했다.
"들어오세요."
문을 열고 들어가 나는 앉으라는 말을 듣기도 전에 제 집인양 소파에 앉았다.
"안녕하세요."
"그 동안 잘 있었죠, 진?"
"네. 주말동안 뭐 했어요, 닥터 미켈슨?"
"개인적인 것들."
나는 그의 목소리를 좋아했다. 그런데도 그의 대답에 괜히 인상이 찌푸려졌다.
"개인적인 일, 뭐?"
그가 아무 말 없이 나를 바라보자 나도 모르게 얼굴이 빨개졌다.
"버릇없이 말해서 미안. 개인적인 일이 뭔지 말해줄 수 없나요?"
그가 뭘 하던 나에게 무슨 상관이었을까. 하지만 그는 나에 대해 모든 것을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나는 그에 대해 아는 것이 아무 것도 없다는 것이 항상 불공평하게 느껴졌다. 내가 그에 대한 질문을 할 때면 그는 대답해줄때도, 해주지 않을 때도 있었다. 여간 잔망스럽지 않은 여자애라고 생각했을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난 그가 궁금했다.
그가 지금까지 대답해준 것에 의하면, 닥터 미켈슨은 예전에 결혼을 했었지만 아내와 사별했다. 교통사고라고 했다. 아이는 없었고, 외로움을 달래기 위해 '레트'라는 이름의 개를 키우며 혼자 살았다.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의 남자 주인공의 이름을 따서 지은 이름이라고 했다.
"오늘은 안돼." 그가 부드럽지만 단호한 목소리로 말했다. "차?"
내가 고개를 끄덕이자 그는 협탁 위의 전기포트에서 뜨거운 물을 따라냈다. 내가 오기 전에 물을 끓여놓았나보다. 찻잎이 아니라 티백이라 미안하다면서, 그가 나에게 찻잔을 건넸다. 진하게 우려낸 홍차에 우유 조금, 설탕 두 스푼. 내가 딱 좋아하는 방식이었다. 내 손가락에 스치는 온기가 차 때문인지, 그의 손길 때문인지는 알 수 없었다. 어느 쪽이든 나는 상관하지 않았지만.
"진, 어제 밤에 뭘 하고 있었죠?"
차를 한 모금 마신 뒤 내려놓았다.
"당연히 방에서 자고 있었-"
"거짓말."
그가 자신의 자리에서 일어나 내 옆에 앉았다. 그를 향해 몸을 돌리니 우리 사이의 거리가 유난히 가깝게 느껴졌다. 오늘은 내 앞에 쇠창살이 없어서 때문일까. 그의 향수 냄새에 정신이 아득해졌다.
"이 병원 안에 내가 내 환자를 보지 못하는 곳은 없어요."
"내가 그 뿐인가요? 정말 '당신의 환자'일 뿐인거야?"
아니라는 걸 그와 나 둘 다 알고 있었다.
"당신이 나에게 느끼는 감정은 나도 알고 있어요. 내가 이 곳에서 눈을 뜬 날부터 알고 있었죠."
차에 설탕을 넣지 않는 그가 항상 최고급 설탕을 사두는 이유. 찻잔을 내 앞에 내려놓지 않고 항상 내 손가락을 스치며 건넸던 이유.
우리가 같은 공간에 있을 때면 절대, 한 순간이라도 나에게서 시선을 떼지 않는 이유.
하필 내가 에디에게 키스한 다음 날인 오늘, 그가 의사로서의 선을 넘은 이유.
"욕망." 그가 침을 삼킬 때 목젖이 내려갔다 올라오는 모양에 알 수 없는 미소가 피어올랐다. 다만 내가 알 수 없는 것은, 그를 향한 나의 감정이었다.
그가 나에게 손길을 뻗어 내 머리를 쓰다듬었다. 어제 내가 에디에게 해주었던 것처럼. 정말로 그가 우릴 보고있었다는 사실에 기분이 이상해져서 나는 그의 손을 뿌리치며 일어섰다.
"이진. 앉아."
그의 목소리에는 거스를 수 없는 권위가 있었다. 내가 지시에 따르자 그의 표정이 다시 부드러워졌다.
"별관에 갔던 것은 뭐라하지 않겠어요. 하지만 더 이상은 안돼."
그가 서서히 나에게 다가왔다. 나는 충분히 거부할 수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움직이지 않은 채 그를 받아들였다. 그가 내 입술 위에 키스를 했다. 천천히, 내가 그의 소유임을 확인시켜주듯이.
그 날 이후 그는 아무 일이 없었다는 듯이 날 대했다. 10시부터 12시까지 매일 상담을 진행했고, 다만 하나 달라진 것이 있다면 상담이 끝날때마다 그 날처럼 나에게 굿바이 키스를 했다. 당연히 자신의 것을 취하는 것인 양, 흔들림 없는 욕망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닌 것으로. 그의 행동에는 완벽하게 계산된 경고가 담겨 있었다.
‘한 번만 더 그랬다간 후회하게 될거야.’
1. 약속한 대로 에디레드메인으로 쓴 퇴폐 돋는 글임미당. (사실 에디는 쓰다가 퇴폐와 우울의 경계에 있지만.) 매즈는 작정하고 퇴폐집착으로 가려다 클다 때문에 글 몇 번이나 엎었다는... ㅂㄷㅂㄷ
2. 퇴폐우울집착잔인을 좋아하는 진이들 미드 한니발 보세요 두 번 보세요
3. 불안정한 심리묘사를 하고 싶었던건데 문장이 뚝뚝 끊기는 것 같아서 이해하기 어려운 건 아닌지 걱정ㅠㅠ
4. 그래도 읽어준 진이들 고마워용!! 사랑해♥
5. 나 기말 어떡하지
첫댓글 나 111인데 어휴 좀 무섭기도 하고 그렇다고 2도 안 무서운 건 아닌데 1이 더 절절하고 내타입... 진이 2하고 나 1줘라ㅋㅋㅋ 잘 봤어!
고마워용❤
매즈 역시 집착하고 있었구나!! 매즈 너무나 좋다!!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7.06.10 22:51
와앙 작정하고 퇴폐적인 거 아니냐. 매즈 미켈슨 슈퍼 파워 퇴폐 섹시당ㅇ 클다... 진짜 뿌셔..
퇴폐=섹시❤는 과학임미당 (엄격근엄진지)
와 재밌어어 나는 2가좋당ㅋㅋㅋㅋ 1은 잘못하면 죽을것같앜ㅋㅋ큐ㅠㅠ 잘봤어 진아 ㅎㅎ 진이 기말잘보길...!!
시험은 망했지만... 고마워용!❤️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7.09.19 02:57
고마웡!❤️ 역시 둘다 루팡해얔ㅋㅋㅋ
네 저는 이렇게 작정하고 퇴폐적인게 좋더라구. .. 오들도 정의롭게 둘 다 루팡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퇴폐적인거 세상 좋음❤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7.06.09 17:37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7.06.10 22:52
재미있어!!!!!!!!!!!!!!!!! 흑흑 추천 꾹 눌러따
고마워!!!!!!!!!!!!!❤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17.06.12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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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제된 댓글 입니다.
원래 고르기글은 그런 것❤ㅋㅋㅋ 다 가질꼬얌!!ㅋㅋㅋㅋ
세상에 ㅠㅠㅠ 이런 고르기글이 다 있다니ㅠㅠㅠ 하 좋다
세상에 배우신 분이시다 정말 최고...둘다 다른 방향으로 너무나 마음이 드는데 꼭 사이코인데 나한테 감정 느끼는 애들 넘나 좋더라 특별해지는 느낌이라서 그런가...
크으 퇴폐대박ㅠㅠ전 1이요 아 근데 2도 좋은데..사실 전 고르기글이어도 항상 못골라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