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3월 19일 수요일~!
드디어 기다리던 그림책 수업이 시작되었다.
책상 앞에 앉아서 선생님의 이야기를 귀담아 들으면서 수업을 들어본지가 언제인지 기억도 가물가물한데...
그래도 왠지 모르는 설레임은 이 수업을 듣겠다고 신청서를 작성할 때부터 시작되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몇번의 생각을 오고간 후
드디어 내 생각을... 내 의지를 이겨내고 도서관으로 향하는 첫날...
첫번째 그림책 수업에서 레오 리오니 선생님의 작품들을 만나고
정말 이 그림책 수업을 시작하길 잘 했다는 생각에
왠지 모르는 뿌듯함과
가슴 가득한 행복함이 날 기쁘게 만들었다.
화순에 이사온지 얼마되지 않아 낯설어 하고
아무도 알지 못하고 있던 나에겐
이렇게 정 많고 따뜻한 사람들을 한꺼번에 많이도 만날 수 있어서
더더더더더 행복한 순간이었다.
조용조용하시면서도 내뿜어지는 에너지가 매력이신
장소영 선생님과 함께....
앞으로도 더 많은 좋은 그림책들과 함께...
우리 화순 그림책 수업 함께 듣는 여러 선생님들과 함께...
늘 행복하고 싶다.
첫번째 만난 레오 리오니 작가~^^
리오니는 그림책 작업을 늦게 시작했지만, “내가 일생 동안 한 여러 가지 일 중에 그림책보다 내게 더 큰 만족을 준 것은 없다”고 했으며 “어린이책을 쓰기 위해서는 어린이가 되어야 한다고 하지만, 나는 그 반대로 어린이책을 쓸 때 한 걸음 떨어져 어린이를 어린의 관점에서 보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란 말을 하기도 했다고 한다.
나름 우리 아이에게 많은 책을 읽어 주었다고 자부하고 있었던 나였는데...
이 그림책 수업을 받게 되면서 한없이 어리석었던 나 자신을 발견하고
반성하는 계기도 되었다.
그림책 수업을 받고 나서
지금까지 우리 아이와 많은 책을 읽었지만
이렇게 감동을 받고... 느낌을 가지면서 읽어보지 못했던 것 같은데...
그림책의 세상이 이렇게 아름다운지 새삼 느끼게 되었다.
특히 "레오 리오니의 프레드릭"은
나에겐 정말 너무도 특별하게 다가온 그림책이었다.
첫수업의 감동이 지금도 가슴에서 메아리 치는 듯 하다~^^
첫댓글 그 메아리 저두 들리는듯 해영~~~^^글 읽으면서 저의 그림책 첨 공부하던때가 생각나 뭉클하네염~~~^^
ㅎㅎㅎ~~~ 정말 지금까지 보았던 것과는 전혀 다른 느낌으로 접하게 된 그림책~~~
함께 할 수 있어서 넘 감사하지요~^^
부지런한 수현언니~^^
우리 같이 많이 느끼고 감동해요~~~^^
우리 깜찍이 은영~^^
범랑냄비... 뒤쪽 분...
생각만해도 또 웃음이 절로 난당...ㅎㅎㅎ
우리 여러 방면으로 많이 느끼고 공감하면서 함께하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