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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문화유산위원회 집행이사회는 화성은 동서양을 망라하여 고도로 발달된 과학적 특징을 고루 갖춘
근대 건축물의 뛰어난 모범이라고 하였으며.
국제 기념물 유적 협회는 화성은 18세기 군사 건축물을 대표하여 유럽과 극동 아시아 성제의 특징을
통합한 독특한 역사적 중요성을 지니고 있다고 하였다.
그리고 유네스코 심사위원으로 화성을 방문한 실바 교수는 "화성의 역사는 불과 200년밖에 안됐지만 성곽의 건축물들이 동일한 것이 없이 각기 다른 예술적 가치를 지니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라고 하였다.
화성은 18세기에 만들어진 전세계의 군사시설물로 사용된 성 중에서 석재를 사용한 유일한 성곽이라는 의의를 가지고 있다.
세계가 인정한 화성의 문화적 가치를 이제까지 몰랐던 사실에 새삼 부끄러웠다
성의 둘레는 5,744m, 면적은 130ha로 동쪽지형은 평지를 이루고 서쪽은 팔달산에 걸쳐 있는 평산성의 형태로
성의 시설물은 문루 4, 수문 2, 공심돈 3, 장대 2, 노대 2, 포(鋪)루 5, 포(砲)루 5, 각루 4, 암문 5, 봉돈 1, 적대 4, 치성 9, 은구 2등 총 48개의 시설물로 일곽을 이루고 있으나 이 중 수해와 전란으로 7개 시설물(수문 1, 공심돈 1, 암문 1, 적대 2, 은구 2)이 소멸되고
41개 시설물이 현존하고 있다.
화성을 도보로 다 돌아보려면 두시간쯤 걸리는데, 우리 일행은 일정상 연무대(동장대)에서 화홍문까지는 걸어서 답사를 하고 화홍문 앞에서 화성 열차를 타고 서장대까지 이동하였다
연무대(동장대)
평소 군사를 훈련하고 지휘했던 곳이다. 그래서 논산 훈련소도 연무대라고 하는 걸까?
연무대에서 동북 각루(방화 수류정)가는 성곽길
적의 동태를 살피러 가는 꼬마들, 조상님 덕분에 좋은 놀이터에 노는구나
성곽너머 수원시내가 보인다.
성벽에 구멍이 두개가 나란히 보이는데
반듯한 정사각형 모양의 구멍으로 멀리 있는 적의 동태를 살피고
아래로 비스듬하게 나 있는 구멍으로는 가까운 적을 공격할 때 사용한단다.
설명을 안 들었다면 무심코 지나칠 뻔 했다.
역시 아는 만큼 보인다는 말은 진리다.
성곽길 따라 계속 걸어가면
동북 포루를 만나게 된다.
태극문양의 문 장식이 눈에 들어온다.
방화수류정이라고도 하는 동북각루는 보물 1709호로 지정,수원8경 가운데 하나이다.
방화수류정 앞의 용연은 지금 수리중이라서 사진을 담지 못했다.
2년전에 찍은 방화수류정 야경사진.
북암문
화홍문(북수문)
수원8경 가운데 하나로 꼽히는 화홍관창((華虹觀漲)은 화홍문의 수문을 통해 흐르는 물이 물보라를
일으키며 생기는 무지개가 만드는 경관을 의미한다.
화홍문은 정조 18년인 1794년 공사에 들어가, 이듬해인 1795년 문루가 준공됐다.
화홍문 앞에서 화성 열차 타고 서장대가 있는 팔달산으로 이동
용머리 모양의 긴가마를 타고 주변 경관을 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요 잔디밭에서 매년 8월에 수원 국제연극제가 열린다고 한다.
정조대왕 동상도 지나고
화성열차 종착점인 팔달산에 내려서 계단을 올라가면 팔달산 정상에 자리잡고 있는
서장대(화성장대)를 볼 수 있다.
서장대는 화성의 총 지휘소로서 화성장대란 편액은 정조가 친히 쓴 것이라고 한다.
이 곳은 성의 안팎이 모두 한눈에 들어와, 화성 일대는 물론 이산을 둘러싸고 있는 백리 안쪽의
모든 곳을 볼 수 있다.
저 아래로 화성 행궁과 월드컵 경기장이 보인다.
서노대
정 8각형의 벽돌로 쌓았으며 이곳은 화성에서 가장 높은 곳으로 적의 동태를 살피고
멀리 적을 공격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여기서 재미있는 이정표를 발견했다.
여기서부터 세계 각 도시의 방향과 거리가 표시되어 있다.
이 표시를 보고 외국인들은 잠시 고향생각을 할 것도 같았다.
수원화성은 정조의 효심이 축성의 근본이 되었을 뿐만 아니라 당쟁에 의한 당파정치 근절과 강력한 왕도정치의 실현을 위한 원대한 정치적 포부가 담긴 정치구상의 중심지로 지어진 것이며 수도 남쪽의 국방요새로 활용하기 위한 것이었다.
수원화성은 규장각 문신 정약용이 동서양의 기술서를 참고하여 만든 「성화주략(1793년)」을 지침서로 하여,
재상을 지낸 영중추부사 채제공의 총괄아래 조심태의 지휘로 1794년 1월에 착공에 들어가 1796년 9월에 완공하였다. 축성시에 거중기, 녹로 등 신기재를 특수하게 고안·사용하여 장대한 석재 등을 옮기며 쌓는데 이용하였다
거중기
유형거
화성 관람 요금표 ※ 단체는 같은 특징‧목적을 가진 특정 조직체 내지는 유사연령대의 집합
구 분 |
개 인 |
단 체 | ||||
관 람 료 |
어른 |
청소년및 군인 |
어린이 |
어른 |
청소년 및 군인 |
어린이 |
1 000원 |
700원 |
500원 |
700원 |
500원 |
300원 |
* 관람료 면제 대상 :만 6세 이하의 취학 전 아동, 만 65세 이상 또는 장애인 수첩 소지자
관람시간 : 3월-10월 (09시-18시)
11월-2월 (09시-17시)
수원화성 축성과 함께 부속시설물로 화성행궁, 중포사, 내포사, 사직단 등 많은 시설물을 건립하였으나 전란으로 소멸되고 현재 화성행궁의 일부인 낙남헌만 남아있다.
수원화성은 축조이후 일제 강점기를 지나 한국전쟁을 겪으면서 성곽의 일부가 파손·손실되었으나
1975~1979년까지 축성직후 발간된 "화성성역의궤"에 의거하여 대부분 축성 당시 모습대로 보수·복원하여 현재에 이르고 있다.
수원화성은 축성시의 성곽이 거의 원형대로 보존되어 있을 뿐 아니라, 북수문(화홍문)을 통해 흐르던 수원천이
현재에도 그대로 흐르고 있고, 팔달문과 장안문, 화성행궁과 창룡문을 잇는 가로망이 현재에도 도시 내부 가로망 구성의 주요 골격을 유지하고 있는 등 200년전 성의 골격이 그대로 현존하고 있다.
축성의 동기가 군사적 목적보다는 정치·경제적 측면과 부모에 대한 효심으로 성곽자체가 "효"사상이라는 동양의 철학을 담고 있어 문화적 가치외에 정신적, 철학적 가치를 가지는 성으로 이와 관련된 문화재가 잘 보존되어 있다.
수원화성은 중국, 일본 등지에서 찾아볼 수 없는 평산성의 형태로 군사적 방어기능과 상업적 기능을 함께 보유하고 있으며 시설의 기능이 가장 과학적이고 합리적이며, 실용적인 구조로 되어 있는 동양 성곽의 백미라 할 수 있다.
성벽은 외측만 쌓아올리고 내측은 자연지세를 이용해 흙을 돋우어 메우는 외축내탁의 축성술로 자연과 조화를 이루는 성곽을 만들었으며, 또한 수원화성은 철학적 논쟁 대신에 백성의 현실생활속에서 학문의 실천과제를 찾으려고 노력한 실학사상의 영향으로 벽돌과 석재를 혼용한 축성법, 현안ㆍ누조의 고안, 거중기의 발명, 목재와 벽돌의 조화를 이룬 축성방법 등은 동양성곽 축성술의 결정체로서희대의 수작이라 할 수 있다.
특히, 당대학자들이 충분한 연구와 치밀한 계획에 의해 동서양 축성술을 집약하여 축성하였기 때문에 그 건축사적 의의가 매우 크다.
축성 후 1801년에 발간된 「화성성역의궤」에는 축성계획, 제도, 법식뿐 아니라 동원된 인력의 인적사항, 재료의 출처 및 용도, 예산 및 임금계산, 시공기계, 재료가공법, 공사일지 등이 상세히 기록되어 있어 성곽축성 등 건축사에 큰 발자취를 남기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 기록으로서의 역사적 가치가 큰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수원화성은 사적 제3호로 지정 관리되고 있으며 소장 문화재로 팔달문(보물 제402호), 화서문(보물 제403호),
장안문, 공심돈 등이 있다.
(수원화성 운영재단 홈페이지 참고)
화성 열차 이용 요금 ▶ 눈 ․ 비 올때는 쉽니다.
이 용 요 금 내 역(편 도) |
구 분 |
어 른 |
청 소 년 |
어 린 이 |
일 반 |
1,500원 |
1,100원 |
700원 | |
단체(20인 이상) |
1,200원 |
850원 |
550원 | |
경로우대(65세 이상) |
750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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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면제:국가유공자증소유자,장애인등록증소지자 |
□ 화성열차 시간표
팔 달 산 -> 연 무 대 |
승차인원 |
연 무 대 -> 팔 달 산 |
승차인원 | ||
1 회 |
10:00 ~ 10:30 |
89 |
1 회 |
09:50 ~ 10:20 |
47 |
2 회 |
10:25 ~ 10:55 |
47 |
2 회 |
10:35 ~ 11:05 |
89 |
3 회 |
11:10 ~ 11:40 |
89 |
3 회 |
11:00 ~ 11:30 |
47 |
4 회 |
11:35 ~ 12:05 |
47 |
4 회 |
11:45 ~ 12:15 |
89 |
5 회 |
13:15 ~ 13:45 |
89 |
5 회 |
12:10 ~ 12:40 |
47 |
6 회 |
13:40 ~ 14:10 |
47 |
6 회 |
13:50 ~ 14:20 |
89 |
7 회 |
14:25 ~ 14:55 |
89 |
7 회 |
14:15 ~ 14:45 |
47 |
8 회 |
14:50 ~ 15:20 |
47 |
8 회 |
15:00 ~ 15:30 |
89 |
9 회 |
15:35 ~ 16:05 |
89 |
9 회 |
15:25 ~ 15:55 |
47 |
10 회 |
16:00 ~ 16:30 |
47 |
10 회 |
16:10 ~ 16:40 |
89 |
11 회 |
16:45 ~ 17:15 |
89 |
11 회 |
16:35 ~ 17:05 |
47 |
12 회 |
17:10 ~ 17:40 |
47 |
12 회 |
17:20 ~ 17:50 |
47 |
▶운행문의 : 팔달산 ☎ 031-228-4683 연무대 ☎ 031-228-46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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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아주 자세하고 멋진 포스팅에합니다 ^^
격려의 댓글에 감사드립니다.
그때를 생각하며 재미있게 봤습니다.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