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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4월10일(월), 아침 08:10 부터 18:30 까지 섬진강 강변을 따라 벚꽃 구경을 하였다. 이미 남부지방은 벚꽃이 지는 시기였다. 며칠전에 비가 왔으며 바람이 불어서 벌써 꽃잎이 떨어지고 있었으며, 잎이 돋아 아름다운 벚꽃을 볼 수가 없었다.
그래도 전날 밤에 숙박하였던 곳(화순 만연폭포 옆)은 벚꽃이 한참 개화상태에 있었기에 나름대로 아름다움을 볼 수가 있어서 좋았었다. 만연폭포(전남 화순군 화순읍 유천리) 옆 별서에서 잠을 잘 자게 하여 준 친구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
두 친구들과 함께 화순을 출발, 광주, 담양, 곡성으로 해서 섬진강 강변을 따라 가다 구례읍에서 친구를 만나 육회비빔밥을 대접 받았다. 점심식사 후 하동 화개장터, 쌍계사쪽으로 가는 길가에 벚꽃을 구경하기 위해 문척면쪽으로 가다 이정표에 활(국궁)을 만드는 안내판을 본 후 찾기를 헤매다가 결국은 찾지를 못하고 구례구역 근처에서 다시 문척면으로 갈 수 밖에 없었다.
화개장터로 가는 섬진강변의 벚꽃의 개화는 이미 지고있는 상태였으며, 화개장터 벚꽃 축제도 4. 1일(토)~2일(일)로써 이미 개화상태의 절정은 지나갔기애 쌍계사로 향하였다. 화개장터 벚꽃 축제는 영남과 호남의 접경 지역에 있는 하동군 화개장터와 섬진강 일대의 관광지를 널리 알리기 위하여 하동군이 주최하고, 화개면 청년회가 주관, 1993년 부터 개최를 하였다고 한다.
화개장터에서 쌍계사까지 이어지는 화개10리 벚꽃길이 절정을 이루는 4월 초에 섬진강 둔치 일원에서 2~3일 동안 펼쳐진다. 10리 벚꽃으로 널리 알려진 하동군 화개의 꽃길은 사랑하는 청춘 남녀가 두 손을 꼭 잡고 걸으면 백년해로 한다고 전해져 일명 "혼례길"이라고도 불리워 지고 있다.
쌍계사는 몇 번을 구경 하였기에 입구에서 벚꽃의 개화상태만 구경하고, 잠시동안 막걸리 한 잔 하고 광양시 다압면 매화마을을 지나 광양시 진상면으로 넘어갈때 항상 들렸었던 "산마루 그리워"라는 쉼터에서 섬진강 하류를 바라보며 차 한 잔을 마셨다.
서울로 귀경을 해야만 할 시간을 감안, 저녁식사를 하기 위해 광양읍으로 이동하여 원조 서대회 전문식당으로서 고향을 찾을때 마다 갔었던 '모은정'을 찾아서 서대회무침에 막걸리를 한 잔하고 저녁을 비벼서 먹은 후 광양에서 귀경할 버스를 알아본 결과, 서울에 너무 늦게 도착될 것 같아 바로 광주종합버스터미널로 이동, 집에 잘 갈 수있게 해 준 친구에게 고마움을 전한다.
◈ 월일/탐방시간 : 2017년 4월 10일(월) / 08:20~18:30
◈ 탐방지역(시·군) : 화순~광주~담양~화순~곡성~구례~하동~광양~광주
◈ 탐방자 : 3명
◈ 점심식사 : '육회비빔밥'(구례군 구례읍 "평화식당", 010-8877-3273)
◈ 저녁식사 : '서대회무침'(광양시 광양읍 "모은정", 061-763-0664)
◈ 동반시 :
"벚꽃" / 박상희 (1952~)
봄빛의 따스함이
이토록 예쁜 꽃을 피울 수 있을까
겨울 냉기를
하얗게 부풀려 튀긴 팝콘
팝콘 같기도 하고
하얀 눈꽃 같기도 한
순결한 평화가 나뭇가지에 깃들인다
그 평화는 아름다운 꽃무리가 되어
가슴 가득 피어오른다
사람들이 거니는 가로수의 빛난 평화를
4월의 군중과 함께 피어나는 벚꽃은
말끔히 씻기어 줄
젊은 날의 고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