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간> 24-가을 학기 일정입니다.
* 기간 : 2024년 9월 9일 - 12월 30일. 총 16차시
* 일시 : 매주 월요일 저녁 7시 30분 - 9시 30분
* 방식 : 온라인 줌
* 회비 : 월 15만 원
* 진행 : 읽기와 토론 시간에는 기성 작가의 단편소설 두 편을,
쓰기와 합평 시간에는 회원들의 글 과제 두세 편을 함께 읽고 이야기 나눕니다.
읽기 작품과 글 과제의 주제는 서로 연결됩니다.
* 과제 : 글 과제 제출 횟수는 1-3 회 자유롭게 선택하셔도 좋습니다.
분량은 원고지 40매 안팎입니다.
과제 원고는 합평 후 독후감과 수정 의견을 첨부해서 돌려드립니다.
(수정안 원고를 원치 않는 경우 합평 전에 알려주시면 됩니다.)
* 회원 : 한 학기에 한해 ‘읽기 회원’으로 참여할 수 있습니다.
읽기 회원은 글 과제 없이 참여합니다. 회비는 월 10만 원입니다.
I.
1차시. 읽기와 토론 1
- 에드거 앨런 포 <우울과 몽상 / 하늘연못> ‘도둑맞은 편지’, ‘어셔가의 몰락’
2차시. 읽기와 토론 2
- 제임스 그레이엄 밸러드 <제임스 그레이엄 밸러드 / 현대문학>
‘스타스 가, 5번 스튜디오’, ‘스텔라비스타의 천 가지 꿈’
3차시. 쓰기와 합평 1 주제 – ‘남들은 보는데 나는 보지 못했던 것’
4차시. 쓰기와 합평 2
5차시. 쓰기와 합평 3
“그것 역시 당신의 이상한 생각인가 보군” 경찰국장이 말했다. 그는 이해할 수 없는 것은 모두 이상하다고 부르는 버릇이 있었으므로 이상함 투성이 속에서 살아가고 있는 셈이다.... “이번에는 무슨 일입니까? 살인 사건은 아니겠지요?”... “아, 아니네... 사실 그 일은 매우 단순해서... 충분히 해결할 수 있으리라고 믿어 의심치 않네. 그런데 뒤팽, 당신이 자세한 얘기를 듣고 싶어하리라 생각했네. 정말 너무나도 이상한 일이니까.”.... “단순하면서 이상하다... 당신을 당황하게 하는 건 바로 문제의 단순함인 것 같군요.”
- 에드거 앨런 포 <도둑맞은 편지>
II.
6차시. 읽기와 토론 1
- 이서수 외 <이효석문학상 수상작품집 2021 / 생각정거장>
이서수 ‘미조의 시대’, 최윤 ‘얼굴을 비울 때까지’
7차시. 읽기와 토론 2
- 이승우 <목소리들 / 문학과지성사> ‘공가’, ‘귀가’
8차시. 쓰기와 합평 1 주제 – ‘돌아가고 싶은 집 / 살아보고 싶은 집’
9차시. 쓰기와 합평 2
10차시. 쓰기와 합평 3
오랫동안 떠돌아다니는 사람에게 집은 공간적으로 멀고 시간적으로 아주 멀다. 떠도는 사람은 움직이는 것은 자신이고 집은 고정되어 있다고 생각한다. 이 생각을 붙들기 위해 집이 사람으로 이루어졌다는 사실을 애써 의식하지 않으려 한다. 집에 사람이 사는 것이 아니라 사람이 살기 때문에 집이라는 사실을 의식하지 않으려 한다. 움직이고 변하고 달라지고, 심지어 없어진 집을 몸으로 직접 확인하기 전까지 집이 움직이고 변하고 달라지고, 심지어 없어질 수 있다는 사실을 의식하지 않으려 한다. - 이승우 <공가>
III.
11차시. 읽기와 토론 1
- 이수경 <자연사박물관 / 강> ‘자연사박물관’, ‘고흐의 빛’
12차시. 읽기와 토론 2
- 배지영 <근린생활자 / 한겨레출판> ‘근린생활자’, ‘그것’
13차시. 쓰기와 합평 1 주제 – ‘알려고 했다면 알 수 있었으나 몰랐던 일.’
14차시. 쓰기와 합평 2
15차시. 쓰기와 합평 3
문득 그는 왜 오랜 시간 동안 진공관 속에 담겨 있던 '그것'이 무엇인지 궁금해하지 않았는지, 그런 자신이 너무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큰 죄를 덮기 위해선 작은 죄를 곁에 둬라.” 아버지는 어린 그를 가르쳤다. 인정하고 싶지 않지만 세상사는 그렇게 돌아갔다. - 배지영 <그것>
IV.
16차시. 총평과 뒤풀이
*
에드거 앨런 포의 <우울과 몽상>은 품절되어 새 책은 구하기 어렵지만 온라인 서점 ‘판매자 중고’로 나온 건이 꽤 많아서 중고서적으로 구하실 수 있습니다. ‘도둑맞은 편지’와 ‘어셔가의 몰락’은 포의 대표작이어서 두 작품이 함께 수록된 단편집도 여러 권 출간되어 있으니 다른 번역본으로 읽어오셔도 좋을 듯합니다.
첫댓글 9,10월은 일정이 많아 뒤쪽으로 선택합니다. 글쓰기(11/18 12/23) 읽기(12/2 근린생활자)
읽기 발제 10/21 이서수 '미조의 시대
12/2 배지영 '그것'
글쓰기 합평 9/30, 11/11, 12/30
이렇게 한번 도전해 봅니다.
혹여 발제나 합평 희망자가 많다면 얼마든지 양보할 수 있습니다^^
저는 일단 각 두개씩 신청해봅니다~
발제: 9/23, 12/2 - 비어있는 곳으로 들어가겠습니다!
글쓰기: 9/30, 11/11
저도 얼마든지 양보 가능합니다! ㅋ
읽기 발제
9/9 도둑맞은 편지
10/21 얼굴을 비울때까지
11/25 자연사 박물관
글쓰기
10/7 , 11/4
이렇게 신청합니다.
9/24 스텔라비스타의 천 가지 꿈, 10/14, 12/9 글쓰기 신청합니다.
첫 작품인 포의 <도둑맞은 편지>는 '편지는 정말 늘 목적지에 도착하는가?' 이 질문을 갖고 (해석을 넘어) 다시 분석해보려고 해요. 몇 해 전 여성세미나 함께 하셨던 분들은 '여자에겐 보내지 않은 편지가 있다'라는 주제를 기억하면서 이 단편을 읽어오셔도 좋을 듯합니다. 첫 날 반갑게 뵙겠습니다.^^
그리고 이번 학기 함께 읽고 써나갈 주제이자 소재가 '집'인 만큼, 이서수 작가의 '미조의 시대'를 읽으면서 (함께 실린 같은 작가의) '나의 방광 나의 지구'를 함께 읽어오시면 좋겠고, 이수경 작가의 '자연사박물관'과 함께 '인생이야기도' 읽어오시면 더 도움이 될 듯합니다.
'나의 방광 나의 지구'를 함께 읽기는 했는데, 분량을 자꾸 넘겨서 발제문에 함께 정리하지는 못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