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추나무집 할아버지
-윤동재
대추나무집 할아버지
십여 년 전부터는 혼자 농사짓고 사는데
자식들이 도시로 모셔 가려 하지만
한때도 흙을 떠날 수 없다 한다
대추나무집 할아버지
사람은 모두
흙이 먹여주는데
흙을 버리고 어디로 갈 수 있단 말인가 한다
대추나무집 할아버지
언젠가는 자기도 흙으로 돌아가 흙이 되면
흙이 베풀어 준 은덕을 잊지 않고
만인萬人 만생萬生을 길이길이 먹여 살리겠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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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동재 시
<대추나무집 할아버지>대추나무집 할아버지 언젠가는 자기도 흙으로 돌아가 흙이 되면 흙이 베풀어 준 은덕을
푸른솔
추천 1
조회 217
24.03.11 23:11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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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흙이 사람이고 사람이 흙이며
살면 죽고 죽어도 살아 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