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 부처님과 예수님
※ 학문의 문제
부처님께 귀의한 수행자들은 그 당대의 대 사상가들이었고, 수재들이었습니다.
그것은 부처님의 깨달음뿐만 아니라 부처님의 사회적 신분에 기인하는 면이 있다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러한 요인뿐만이 아니라 순수한 학문의 문제에도 기인합니다.
예수님의 학문의 깊이에 대한 정확한 기록이 없습니다.
다만 목수의 아들이었다는 신분과 가정환경을 감안할 때 어렸을 때부터 체계적인
공부를 하지는 못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그 시대와 그 사회의 주류 지식인들에게
전도를 하고 설교를 할 때 그러한 부분에 있어서 상당한 괴리가 불가피할 수밖에
없었을 것입니다.
깨달음이라는 것은 참으로 큰 지혜일 수는 있지만 그렇다고 깨달음만으로
그 뜻을 잘 전달할 수 있는 것은 아닙니다. 예컨대 어떤 선사가 깨달음을
성취했다고 해서 평소에 모르던 영어로 미국 사람들에게 법문을 할 수는 없습니다.
깨달음과 영어를 잘하는 것은 다른 문제입니다. 부처님께서 깨달음을 성취하시고
그 깨달음을 많은 사람에게 전할 수 있었던 것은 아마 여러 번 시행착오를
거치면서 가장 합리적인 방법을 찾았을 것입니다만 무엇보다 부처님께서는
왕자의 교육을 받은 사람이었다는 점입니다. 29세로 출가하기까지 특수한
신분이었던 만큼 교육 또한 체계적인 교육을 받고 자랐을 것이며, 그러한 교육의
성취를 통해서 학문만으로는 깨달음에 도달할 수 없다는 한계를 절감한 후에
결국 출가를 결심하게 되었다는 점을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지금도 29세라는 나이가 결코 적은 나이가 아님을 감안한다면,
그 당시 부처님의 학문의 깊이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양한
계층의 제자들이 출가하고, 수많은 사람이 법을 물어도 그 사람들에게 적합한,
즉 팔만사천의 대기설법으로 당신의 심오한 법을 적절히 설명해 주실 수 있었을
것입니다.
첫댓글 _()()()_
궁금한 것은 ...
(예수교 사람들은 다 알고 있을) 이런 사실(의견)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는지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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