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구들이여, 치목(齒木)을 씹지 않으면* 다섯 가지 위험이 있다. 무엇이 다섯인가?”
“눈에 해롭고,** 입에 냄새가 나고, 미각의 신경이 깨끗해지지 않고, 담과 콧물이 음식에 떨어지고, 입맛이 나지 않는다. 비구들이여, 치목을 씹지 않으면 이러한 다섯 가지 위험이 있다.”
“비구들이여, 치목을 씹으면 다섯 가지 이로움이 있다. 무엇이 다섯인가?”
“눈에 이롭고, 입에 냄새가 나지 않고, 미각의 신경이 깨끗해지고, 담과 콧물이 음식에 떨어지지 않고, 입맛이 난다. 비구들이여, 치목을 씹으면 이러한 다섯 가지 이로움이 있다.”
* ‘치목을 씹는다(dantakaṭṭhassa khādana)’는 것은 옛날 인도인들이 쓴 맛을 가진 님바(nimba) 나무의 줄기로 양치질하는 것을 뜻한다. 지금도 인도 시골에서는 치목을 씹어서 양치질을 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율장의 계목에도 언급될 정도로(Vin.ii.138) 치목(danta-kaṭṭha)으로 양치질 하는 전통은 오래되었다.
** ‘눈에 해로운’은 acakkhussaṁ을 옮긴 것이다. 주석서는 “눈에 이롭지 않다. 눈이 맑아지지(visuddha) 않는다는 뜻이다.” (AA.iii.326)라고 설명하고 있다.
- 초기불전연구원 번역, 주해
본 경의 내용은 위나야 II권 (세나니승원) 칸다까의 일부로 아래와 같이 나타납니다.
1. 개인몸차림 - 치아 관리
붓다 당시에는 치목이 허용되었습니다. 붓다께서는 치목 사용에 대하여 다음과 같이 말씀하셨습니다. “치목을 사용하면 다섯 이익이 있다. 입을 매력 있게 하고, 입에 냄새가 나지 않고, 미뢰(味蕾)가 깨끗해지고, 담즙과 가래가 음식에 묻지 않고, 음식을 즐길 수 있다.” 현대에는 칫솔, 치약, 치실이 치목 허용에 들어갑니다. 치약과 치약가루는 미네랄 소금으로 구성되므로 소금 약 허용에 들어갑니다.
첫댓글 Pubmed에 관련 연구가 있어서 공유드립니다. 의학논문임에도 힌디어 'datun' 으로 치목에 대한 소개가 나오고, 대표적인 datun 중에 하나인 Neem(님바나무)이 충치(우식증)에 효과적이라고 검증되었다고 합니다. 다른 문헌에서 보니 님바나무 줄기를 씹으면 아자디락틴(azadirachtin), 님비딘(nimbidin), 탄닌(tannins)과 같은 화학성분이 나오는데, 이들이 항균 항염증 작용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불교문헌에 Neem에 해당하는 나무이름이 나오는지는 모르겠는데, 고고학적으로 2000 여년전 인도 북동부에서 Neem이 치목으로 쓰였다고 하니 붓다께서 활동하셨던 시기와 장소와 맞는 듯 합니다.
https://pmc.ncbi.nlm.nih.gov/articles/PMC4149135/
참고로, 빠알리어 danta는 라틴어 dentis와 같은 어원이라서 지금 영어의 dental, dentist 등으로 흔적을 볼 수도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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