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단톡방에 실린 글입니다.)
《전도 개혁》
오늘은 둘째 딸이 손자를 데리고
수양관에 왔습니다.
방긋방긋 웃는 외손자의 모습이
얼마나 예쁘던지요.
9개월된 아이의 이름은 도하입니다.
'도와주시는 하나님'이시라고요.
부모가 믿음으로 자녀를 잘 양육하여
정말 하나님이 도와주시는 인생을 살아가는
복된 손자가 되길 원합니다.
제가 사랑의 교회에서
작 편곡을 담당하는 딸에게
바쁘겠지만 병자를 위한 찬양곡을
만들어보라고 했습니다.
200명 가량의 할렐루야 찬양대원이
노래를 부른다면
그 찬양을 듣는 환우들이
얼마나 큰 위로를 받을까요.
아쉽게도 치유에 관한 찬양은
아직까지 많이 들어보지 못한 것 같습니다.
사실 제가 그렇게 부탁한 것은
질병으로 신음하는 환우들을 위한
유튜브 치유 기도를
이끌고 있기 때문이기도 하죠.
날마다 불쌍한 환우들을 위해
아픈 마음으로 기도하고 있습니다.
제 무능함으로 인하여 회개 기도도 많이 하고요.
일단 곡을 만들겠다고 했으니
기대를 해봐야 하겠습니다.
그런데 오늘 아침 유튜브에서
사랑의 교회 설립자이신 옥한흠 목사님의 아들
옥성호 씨의 영상을 보게 되었습니다.
<아쓸톺> 채널이라고 하더군요.
아무거나 쓸데없이 톺아본다는 뜻이랍니다.
'톺아본다'는 말은 상당히 낯선 단어였죠.
사전을 찾아보니 '틈이 있는 곳마다
모조리 더듬어 뒤지면서 찾다'라는
의미였습니다.
말 그대로 옥성호 씨는 남들이
생각하지 못하는 부분까지
들춰내어 비판하는 능력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제가 들어봐도 '이건 아닌데' 하는 생각이
들 정도였고요.
조회수도 그리 많지 않더군요.
본인은 자기가 기독교의 개혁을 위한
주장을 한다고 하겠지만
찬찬히 들어보니
고개를 갸우뚱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제 소견에 정말 한국 교회를 개혁하려면
본인부터 그 어려운 전도 개혁을 시도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과연 그가 영혼을 사랑하는 전도에
최선을 다하고 있을까요?
강아지와 함께 산책 나온
아저씨를 전도했습니다.
건강하시려면
강아지를 키우는 것도 괜찮다고요.
제가 췌장암에 걸려
고통 받았던 이야기를 서두로
구원의 복음을 전했더니 잘 받으셨습니다.
편의점 앞 벤치에 앉아있는
젊은이를 전도했습니다.
마침 전기차 충전을 하고 있는
모습이 보이더군요.
그래서 제 건강도 방전되어
췌장암에 걸렸었다고 했죠.
지금은 건강이 완전히 충전되었다고 했습니다.
죽음을 앞두고 보니 남는 것은
천국밖에 없더라고 하며
가까운 교회에 다니시라고 했습니다.
그 역시 제 말을 잘 수용해서 기뻤습니다.
뒤로 걷기 운동을 하는
비만 남성을 전도했습니다.
제가 보기에도 건강이 걱정되더군요.
사실 저 역시 과체중이었죠.
그러다가 암에 걸렸고요.
하지만 지금은 표준 체중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건강을 권면하며 천국 복음을 전했습니다.
교회 다니시라는 말에 '예'하고 대답했습니다.
그외 두 명을 더 전도하고
수양관으로 돌아왔습니다.
저녁에는 비교적 날씨가 서늘하더군요.
하지만 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았습니다.
시간이 아깝게 흐르는 오늘도
전도하게 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립니다.
주님 은혜로 더욱 건강하시고
평안한 가정되십시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