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단톡방에 실린 글입니다.)
《새벽 성경 묵상 내용과 일치된 전도》
오늘은 독산성에 올라가
등산객들을 전도하려 했는데
마침 아내가 마트에 간다고 하여
수양관에 놀러온 어린 손자들과 함께
삼성 홈플러스로 가서 복음을 전했습니다.
결국은 참기 어려운 무더위때문이었죠.
그곳은 온갖 맛있는 음식과 과자들이
진열되어 있었지만
저는 별로 먹고 싶은 생각이 없었습니다.
요즘 식욕 부진이 찾아왔기 때문입니다.
아무래도 60대의 노화 현상인 것 같습니다.
하지만 영의 음식인 말씀은 더 맛있어지는군요.
전도에 전념을 하다 보니
말씀대로 이루어지는 경우도 종종 있습니다.
오늘 새벽에 성경을 묵상하며 기도하는데요.
베드로전서 4:14 말씀이
제 마음 깊이 박혔습니다.
"너희가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치욕을 당하면
복 있는 자로다 영광의 영 곧 하나님의 영이
너희 위에 계심이라"
저는 이 말씀을 묵상하는 순간
혹시 오늘 전도를 하다가
누군가로부터 모욕을 당하는 것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더 나아가 그러면 안 되는데 하는
방어기전(protective mechanism)까지
작동했습니다.
주님 앞에서 올바른 생각은 아니었겠지요.
하지만 아무리 전도를 한다고 해도
모욕이나 핍박은 싫은 것 같습니다.
사실 그게 하늘 나라 상급인데요.
그러나 성경을 묵상한 대로
영락없이 그런 일을 겪었습니다.
젊은 남성으로부터
단번에 거부를 당한 것입니다.
더는 이야기하지 말라고요.
너무나 단호한 말에 적지 않게 당황했습니다.
마치 젊은 사람에게
어른이 책망을 받는 것 같았습니다.
그래도 하나님께서 오늘 있을 일을
말씀으로 미리 알려주신 것 같아 감사했지요.
오히려 하나님의 동행하심을 느끼며
기쁜 마음을 갖게 되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역시 오늘 새벽
<책 읽어주는 여자 에젤>
유튜브 영상을 보았는데요.
기도는 물론 전도자로도 유명하신
단양 벧엘 기도원 권영자 원장님이
어느 강가에서 한 등산객을 전도했답니다.
이름을 알려주시면 기도해 드리겠다고 했지만
그의 말이 자기는 대한민국의 모든 사람이
알고 있으나 이름은 알려주지 않겠다고
하더라는군요.
나중에 TV에서 보니
그가 바로 김영삼 씨였답니다.
그리고 1989년 기도 중에
주님의 음성이 들려왔답니다.
앞으로 3년 후에 김영삼 장로가
대통령이 될 것이라고요.
이 말씀이 정확하게 이루어졌다는군요.
하나님은 권영자 원장님에게 편지를 써서
이 사실을 본인에게 알려 기도로 준비하라고 하셨답니다.
그래서 김영삼 장로가 몸담고 계시는
충현교회로 편지를 보냈고요.
훗날 김영삼 대통령과 손명순 권사님의 명의로
감사 편지가 왔답니다.
조금은 초자연적인 이야기이기도 하지만
기독교는 신비주의는 배격하되
신비적인 요소가 있음을
배격해서도 안 될 것입니다.
유튜브 링크 주소를 올려놓겠사오니
은혜 받으시길 바랍니다.
젊은 남자에게 무안을 당하자
전도 의욕이 살짝 꺾이더군요.
더구나 오늘따라 복통도 있었고요.
그러나 여기서 전도를 그만두면 안 되었습니다.
라이스칩을 고르고 계시는 할머니,
식품대 앞에 서 있는 남자 청년,
물건을 정리하는 두 명의 여종업원,
명란 젖을 사고 있는 부부,
일을 하고 있는 다른 여종업원,
제과점에서 빵을 정리하는 여종업원,
약국의 여약사에게 천국 복음을 전했습니다.
이분들은 모두 전도를 잘 받아서 기뻤습니다.
이제 점심 식사를 마치고
유튜브 치유 기도와 주보 작성,
설교 정리 등을 할 계획인데
특히 설교는 며칠에 걸쳐 준비하고 있습니다.
저는 평생 원고 설교를 하고 있기 때문에
토씨하나 빼놓지 않고 글을 쓰는 편입니다.
비교적 힘든 작업이지만 이게 재산으로 남고요.
글쓰기도 조금은 향상되는 것 같네요.
그래서 책을 쓸 수 있는 것 같기도 합니다.
무더운 날씨에 건강하십시오.
샬롬.
<책 읽어주는 여자 에젤> 영상입니다.
https://youtu.be/gR5cmWPl9ro?si=lnk2CGYVTqOoV-x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