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하동 금남면 대도 소개
경상남도 하동군 금남면 대도리 남부 해상에 있는 섬.
남해도에서 북서쪽으로 약 2.5㎞ 떨어져 있다.
전체적인 모양은 동서가 좁고 남북으로 길며 주위에는 주지섬·동굴섬·넓은섬 등이 산재해 있다.
최고지점이 46m로 저평한 구릉지를 이루며 해안선은 비교적 드나듦이 심하고 모래 해안이 많다.
기후는 대체로 따뜻하고 비가 많다. 주민은 대부분 어업에 종사한다.
농산물로는 보리·고구마·콩·마늘·양파·고추 등이 생산되고 있다.
연근해에서는 낙지·장어 등이 잡히며, 바지락·김·피조개 등의 양식업이 활발하다.
취락은 섬의 중앙과 동쪽 해안에 모여 있다.
한려해상국립공원의 노량지구에 인접해 있으며 면적은 0.32㎢이고, 해안선 길이는 5㎞이다.
하동군에 있는 유일한 유인도이다.
곤양군 서면에 속하였으나 1820년에 하동군 남면에 편입되었고,
1934년에 하동군 금남면으로 개편되었다. 과거에는 ‘띠섬’이라 불렀다.
근래에 ‘큰섬’이라 불리면서 이를 한자화하여 대도로 부른다. 연안은 수심이 얕아 선박의 접근이 쉽지 않다.
2009년 기준으로 인구는 185명이 거주하고 있으며, 세대수는 60세대이다.
1690년에 장수이씨 부부가 처음 섬에 들어온 이후 장수이씨의 집성촌으로 잘 알려져 있다.
대도는 정부의 도서종합개발사업지구로 지정되어 하동화력발전소를 유치하면서 생긴
어업소멸 보상금 등을 이용하여 관광개발사업을 실시할 수 있게 되었다.
해안일주도로·휴양펜션·상업시설·해양관찰공원·갯벌생태공원·모래사장
등을 개발하는 계획이 포함되어 있다.
대도 아래에 있는 무인도인 농섬을 연결하는 교량이 건설되었고,
상수도 공사를 통해 식수원 문제도 해결하였다.
숙박이 가능한 좌대 10동이 운영되고 있는데 마을 운영진에서 체험객들이
직접 낚은 물고기로 싱싱하게 회 떠드리고 있으며,
바닷가에서 잡히는 여러 가지 해산물도 맛볼 수 있다.
대도어촌체험마을은 작은 섬이지만 체험장 쪽으로 놓여진 나무다리,
팔각정에서 내려다 보이는 풍경이 바다와 어우러져 아름다운 절경을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