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별로 똑똑하지 않은 멍청한 시골 청년이다.
말을 하려면 머리가 혼란스러워져 어디서부터 시작해야 좋을지 잘 모른다.
나는 내가 알고 있는 다른 사람들처럼 머리가 좋지 않은 모양이다.
사회생활 속에서도 나의 멍청함은 여지없이 드러난다.
그런데 인생에서 가장 좋은 것을 얻는 데는 굳이 머리가 좋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그것은 부자거나 높은 지위에 있거나 특권층이라고 해서 얻을 수 있는 것이 아니다.
영생을 얻는 데는 그저 단순한 믿음만 있으면 된다.
당신이 누구든 또 어디 서 있든 아무 상관없다.
하나님의 은혜는 모든 인류를 위해 있는 거니까.
하루는 혹시 우리 주님을 증거할 수 있을까 해서 감옥에 가 보았다.
나는 그들에게 주님께서 나를 어떻게 구원하셨는지 말해 주었다.
그러나 그들은 아주 지루하다는 표정을 지었다.
그리고 서로 고개를 끄덕이며 씨익 웃기도 했다.
왜냐하면 그들은 모두 내가 멍청하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으니까.
그러나 면회 시간이 끝났을 때, 나는 감옥에서 걸어 나왔지만, 그들은 그 안에 그냥 남아야만 했다.
나는 아직도 멍청한 시골 청년이다.
그리고 영생을 위해 우리 주님을 믿을 수 있을 만큼 항상 멍청하기를 바란다.
나는 마음에 예수님을 모시고 그분을 증거하기 위해 계속 돌아다닐 것이다.
왜냐하면 나는 별로 똑똑하지 않은 멍청한 시골 청년이니까.
세상에는 말실수를 하지 않으려고 아예 말을 안 하거나, 잘못을 범하지 않으려고 아예 아무것도 안 하는 차갑고 까다로운 완벽주의자들이 있는데, 나는 이런 사람들이 싫다.
- 비처
하나님 이야기는 항상 끝이 좋다
바이올라 왈덴 저. 생명의말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