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려내심
[고린도전서 1:22~25]
유대 사람은 표적을 구하고 그리스 사람은 지혜를 찾지만 우리는 십자가에 못 박힌 그리스도를 전합니다.
이것이 유대 사람에게는 마음에 걸리는 일이며 이방 사람에게는 어리석은 것이지만
부르심을 받은 사람들에게는 유대 사람이든 그리스 사람이든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능력이며
하나님의 지혜입니다. 하나님의 어리석음이 사람의 지혜보다 더 지혜롭고
하나님의 연약함이 사람보다 더 강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호주에서 신학을 공부하는 중에 영주권을 받게 되었습니다.
논문을 써야 하는데 너무 무기력하고 집중력이 떨어지는 등 많은 고초가 있었습니다.
정신을 못 차리면 감옥에라도 들어가서 정신을 차리게 해달라고 기도했었는데,
몇 달이 안되어 실제로 감옥을 가게 되었습니다.
저는 1살 때 부모님이 이혼을 하시어 불우한 어린 시절을 보냈습니다.
그 상처를 잘 알기에 청소년기 문제 아이들과 공감이 잘되었고,
비슷한 형편의 아이들이 저를 통해 위로를 받아 청소년 사역은 부흥되었습니다.
학생 수가 많아질수록 문제 아이들도 많았는데 그 중에서도 심각한 여학생이 한 명 있었습니다.
3년이란 긴 시간동안 그 여학생을 선도하기 위해 물심양면 진심으로 애를 썼습니다.
그러나 그 여학생은 고3이 되어서도 학교를 자주 결석했고 출석률이 40%도 안되었습니다.
남자친구를 사귀자 심하게 그에게 집착했고,
남자 친구 집에서조차 그 여학생과 떨어뜨리기 위해 뉴질랜드로 전학을 보냈습니다.
그러자 이 여학생은 그 남자친구를 보러 뉴질랜드로 가기 위해 가출을 했습니다.
그 여학생은 상상할 수 없는 탈선행위를 했고 불법행동을 즐겼습니다.
어느 날 졸업을 앞두고 졸업파티를 위해 어머니에게 $300을 요구했습니다.
어머니가 돈을 안주자 선을 넘는 반항을 하며 대들었고,
엄마의 카드를 뺐어 카드 비밀 번호를 알아내고자 폭력을 행사하기에 이르렀습니다.
어머니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어 당시 전도사였던 저에게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저는 제자 두 명에게 이 여학생을 데리고 오라고 시켰고
극도로 흥분한 여학생은 저에게 입에 담지 못할 욕과 반항을 했습니다.
너무 심하게 반항하는 여학생에게 저는 어깨를 잡으며 정신 차리라고 했고
등짝을 때리며 강하게 제압을 했습니다.
그 여학생은 집으로 돌아갔지만, 딸의 심각한 반항과 폭력에 깊은 상처를 받은
어머니와의 관계는 서먹했고 어머니는 신경안정제를 먹어야 할 정도였습니다.
저는 그 아이가 뉴질랜드로 가출하지 못하도록 여권과 핸드폰을 뺐었는데,
이 모든 것이 ‘납치’ ‘집단 폭행’, ‘무장강도’라는 죄목으로 구속되어
감옥까지 가게 되었습니다.
재판 전, 구치소로 끌려갔는데 그곳은 끝도 없는 지하였습니다.
마치 지옥으로 끌려가는 느낌이었습니다.
구치소에 도착하자 옷을 다 벗기고 구멍이란 구멍은 다 마약이 있는지 조사했고,
개가 와서 냄새를 맡는 등 정말 수치스러움을 느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시편 22편 6절 말씀이 생각났습니다.
나는 벌레요 사람이 아니라
사람의 비방거리요 백성의 조롱거리니이다
그 때 예수님이 당하신 수치가 생각나면서 참을 수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신성모독죄로 인해 잡히고 취조 받으시고 십자가에서 사형을 당하셨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아들이자 유대인의 왕이었던 예수님은 죄가 없었습니다.
그럼에도 우리의 죄로 인해 죽임을 당한 것입니다.
예수님의 상황과 저의 상황이 비슷하여 예수님의 고통을 이해할 수 있었고,
감옥에서의 생활 가운데 하나님께서는 이 땅 가운데
하나님의 백성으로 사는 법을 알려주셨습니다.
시간이 지날수록 선명해지는 메시지가 있었는데,
먼저 하나님이 복음이 전하여져서 구원을 받게 하는 것,
그리고 성령의 기름 부으심을 받고 그 나라와 그 의를 위하여
사는 땅이 하나님의 나라가 되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2인 감방에 가니 동료 수감자가 기선을 제압하였고 2층 침대 위로 올라가서 자라고 윽박질렀습니다.
서열이 정리되니 저에게 죄목을 물어서 ‘납치, 무장강도, 집단폭행’ 이라고 말하자
저를 한국 깡패인줄 알고 갑자기 저에 대한 태도가 바뀌었습니다.
저는 그에게 복음을 전했습니다.
‘너 죄인이냐?’
‘그렇다.’
‘지옥 간다는 것도 알고 있냐?’
‘지옥 가야 하는 게 맞는데 어떻게 가는지는 모르겠다.’
“하나님이 너를 특별히 사랑하신다.
이 호주 뉴사우스웨일즈 교도소 수감자 6천명 중 전도사는 나 밖에 없는데
나와 같은 방을 쓰게 된 것은 하나님이 너를 특별히 사랑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을 믿고 고백하기만 하면 지옥에 안가고 천국에 갈수 있다ᆢ
이렇게 복음을 전하자 그는 그 자리에서 하나님을 믿고 변화받았습니다.
저에게 2층 침대 밑에서 자라고 하면서 자기가 위로 올라갔고,
담배 피울 때도 냄새 안 나게 배려하며 폈습니다.
그 다음날 저는 다른 방으로 이감되었습니다.
저는 새로운 수감자에게도 똑같이 복음을 전했습니다.
매일 밤마다 역사가 일어났고, 감옥에서 기름부음의 역사가 일어났습니다 .
환자들을 불러주셨는데 치료의 역사도 일어났습니다.
그렇게 감옥 안에서 하나님의 나라가 이뤄지는 역사가 있었습니다.
골고다에서 우리 죄를 위해 돌아가신 예수님의 십자가에는 복음의 메시지가 있습니다.
복음은 모든 믿는 자들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입니다.
십자가의 도와 복음에는 죄가 전제되어 야합니다.
그래야만 십자가의 도가 필요하고, 죄 때문에 복음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죄로 인해 멸망당한 우리는 십자가의 능력, 복음으로 구원을 얻습니다.
이 땅에서의 고난조차 유익이 됩니다.
🛐 하나님 아버지,
복음이라는 완벽한 능력을 가지고 거룩한 새 판짜기가 이루어지게 하소서.
예수님의 십자가 보혈로 죄를 깨끗게 하사 새 생명의 능력으로 승리케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