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옛날이여 - 신철-
디제이 철이/처리와 함께...
예전에 나미와 붐붐의 신철이란 DJ 겸 가수가 있었습니다.
작은키에 도토리머리를 했지요.
DJ .DOC의 프로듀서이기도 했습니다.
철이와 미애로도 한때 인기가 있었구요.
저보다 4살 아래인데 비교적 친하게 지냈지요.
그 친구 제작년에 예전 가요를 재해석해서 리믹스버젼을 많이 만들었는데 그중 하나가
이선희의 아~ 옛날이여를 조폭버젼으로 바꾼 리믹스 입니다.
제가 음악듣기를 할줄 몰라 그냥 가사만 옮겨봅니다.
사실은 음악 파일을 무단으로 전송하는 그 자체가 반칙(?)이란 생각을 해서이죠.
4자성어의 완결판이라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느그들두 알다시피 나가 말여 아그들을 데불구 조직이란 걸 하나
맹글지 않았겄냐 - 신장개업
*낮엔 산에서 합숙훈련을 허고, 밤엔 업소를 댕기면서 자릿세 수금허느라
허벌나게 바뻐 부렀재이 - 주경야독
*워낙 등빨이 탄탄한 눔들이니께 ...우리덜이 폼잡고 대로를 활보하믄 모두들
슬슬 피해부렀재이 - 탄탄대로
*더구나 나가 보스다 본께 시상 겁나능 것도 없꼬 어느 누구하나
부러운 눔두 없어 부렀재이 - 유아독존
*근디 어느 날 나의 똘마니 한눔이..."성님! 사시미파 헌티 당해부렀씀다요.
" 이러지 않겄냐? - 심지점화
*뭣여? 사시미가 겁대가리 없이 나의 작두파를 건드려야? ..메..
뒷골이 팍~ 땡겨불드라고 - 천인공노
*사시미파 보스는 소시적 나가 키운 눔인디 - 걸유양육
*좋은자리 안 준다구 날 배..배신 허고 딴살림 차린 눔이여 - 칠거지악
아 옛날이여 지난 시절 다시 올수 없나 그날....
*볼 꺼 있겄냐? 그 즉시 합숙중인 아그들을 모아서 쇠빠이뿌,야구빠따루 무장혀서
출동 시켜부렀재이 - 비상출동
*결과보고를 기다리구 있는디....아, 출동했던 눔들헌티
아무 소식이 없능거 아니겄냐? - 함흥차사
*한참만에야 나타났는디 보니께..워메..하나겉이 허벌나게 망가져 부렀드라고 - 목불인견
*으메... 나의 참을성엔 한계가 있어부러. 그 즉시 사시미눔을 아작 낼려구
벌떡 일어서 부렀재이 - 복수혈전
*근디 가만 생각해보니께..그동안 사시미란 눔이 겁나게 크긴큰 모냥이여.
쪼까 껄쩍찌근 혀지드라고 - 심사숙고
*근디 어쩐다냐? 벌써 폼잡구 일어서 부렀는디... - 낙장불입
*다행스럽게두 나의 오른팔인 만성이란 눔이 같이 가자는 거여.
으메 징한거... - 임의동행
*사시미파 아지트에 도착혀서 만약을 대비해 만성이를 문 앞에 대기시킨 다음... - 대기만성
*문을 멋찌게 박차고 들어가 부렀재이 - 영화장면
아 옛날이여 지난 시절 다시 올수 없나 그날....
아 옛날이여 지난 시절 다시 올수 없나 그날....
*잔챙이 눔덜이 몇눔 달려들었지만 나의 한 빤찌에 세눔이나 나가 떨어지더라고 - 일타삼매
*내 빤찌에 겁을 먹은 모냥인지 잔챙이들이 허벌나게 내빼 불드구마이 - 혼비백산
*허지만 나가 누구여? 내빼는 눔의 뒷통수 중앙에다가 비수를 던져 정확히
명중시키지 않았겄냐 - 십점만점
*결국 사시미란 눔이 나타나더구마이. 그래서 나가 '맞장뜰껴'
하고 소리쳐 부렀지 - 대성일갈
*그랬더니 사시미란 눔 겁대가리 없이 이러드구마이 - 어주구리!!
*지는 눔이 형님이라구 부르구 이 곳을 떠나기루 약속을 허고
우린 맞짱을 뜨기 시작해부렀다 - 용쟁호투
*시작허기가 무섭게 내 빤찌가 허공을 멋찌게 갈러부렀지 - 기선제압
*아, 근디 이눔이 어디서 배워와 부렀는지 내 빤찌를 귀신같이 다 피해 불드구마이 - 신출귀몰
*그 순간 나는 사시미란 눔의 오른손에서 번쩍이는 뭔가를 느껴부렀어 - 누란지위
아 옛날이여 지난 시절 다시 올수 없나 그날....
*그려. 그건 바루 사시미였어. 느그들두 알다시피 그건 겁나게
무서운 거 아니겄냐 - 촌철살인
*허지만 나가 이 바닥에서 이런 스포츠 한 두 번 해부냐?
멋찌게 왼짝으루 피해부렀지 - 구관명관
*아뿔사.. 근디 그 눔의 왼쪽 손에두 그게 들려있을 줄은 나가 꿈에두 몰라분겨.. - 계산착오
*그 눔의 예리한 사시미가 내 배때지에 와닿는걸 난 피부루 느껴부렀다 - 제왕절개
*그걸루 게임은 끝나분겨 - 상황종료
*사시미란 눔은 법칙대루 자기헌티 성님이라고 부르라더구마이 - 신상필벌
*으메.. 피가 거꾸루 솟아부러... 요즘 사회 정말 이거이 없어진 모냥이여 - 삼강오륜
*언제 그런 법칙을 정혔냐구 함 우겨봤는디... - 일구이언
*으메... 머리통만 허벌나게 더 두들겨 맞어부렀다 - 설상가상
*암튼 난 그날 눈물을 머금구.. 아그들을 데불구 이삿짐을 꾸릴 수 밖에 없어부렀다 - 맹모삼천
*그나저나 느그들은 이 글의 제목을 뭐라고 부르는거이 좋다고 생각허냐? - 조폭괴담
*뭐라 고라 고라? - 식자우환
*너 병풍 뒤에서 향냄새 맡고싶냐?? 아! 옛날이여~ 그려, 그거 좋다......
노래하고 같이 들어 보세요. 재미나요.
첫댓글 점입가경....
완벽분석
골타지곡...
골때린다
독짱살짝
이해안감
그 시간 독짱형 살짝 들어와 엿보고 있었다는 얘기임
이해갔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