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을 찾는 절집 여행으로 초대하는 『산사의 주련』. 우리는 한적한 산길을 걷다 보면 오래된 절집을 만날 수 있다. 시간의 흔적이 묻어나는 마루나 기둥을 보다보면 그곳에 붙어 있는 글에도 눈길을 주게 된다. 그것이 바로 인간과 인생에 대한 성찰을 이끌어내는 '주련(柱聯)'이다.
이 책은 부처님이나 선지식의 뛰어난 글이 적혀 있어, 되새길수록 참맛을 느낄 수 있는 주련을 주제로 한 절집 여행기다. 만수산 무량사, 두륜산 대흥사, 삼각산 도선사, 마니산 정수사, 도봉산 망월사, 운악산 봉선사, 금정산 범어사, 오대한 월정사, 가야산 해인사, 정족산 정등사 등 24곳의 절집을 찾아간다.
제운 스님을 통해 주련을 이해하기 쉽게 풀이함으로써 그속에서 삶의 참뜻과 지혜를 음미할 수 있도록 인도하고 있다. 아울러 절집에 얽힌 고승에 대한 이야기도 담아내 흥미를 불러일으킨다. 절집의 아름다운 풍경을 감각적으로 담아낸 사진을 함께 실어 끝없이 방황하는 우리 마음을 따스하게 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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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소리 한번에 탐욕이 녹아 내리고
북소리 두번에 분노가 꺼지고
북소리 세번에 어리석음이 깨지라고,
오늘도 산사에서 법고가 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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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을 찾는 절집여행.
이 책은 내가 시각장애인 복지관에서 현재 녹음을 하고 있는 책이다.
한민님의 절 풍경사진과 더블어 주련에 관한 글, 그리고 한가락의 시 들이 녹아있다.
종교를 떠나 마음을 편안하게 해주는 책인거 같다.
글을 읽지 못하는 이에게 내 목소리로 편안하게 이 책을 읽어 잘 전달되었으면 좋겠다.
첫댓글 바위섬님의 그 목소리 듣고 싶네요. 도서관에 있으려나...^^ 책 소개 감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