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마다 프랜차이즈 업종은 홍수처럼 늘어나고 있으며,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로 무장한 프랜차이즈 본사는 끊임없이 고객에게 구애를 한다. 한편, 고객은 기존의 서비스를 버리고 새로운 아이템에 더 관심을 많이 가지는 추세다. 이러한 고객 니즈에 부합하기 위해 프랜차이즈 본사들은 많은 자금을 투자하여 새로운 제품과 서비스를 만들어 내야만 하지만, 고객의 마음을 다 만족시켜 줄 수 없는 것이 현실. 더욱이 고객들은 이마저 모르는 경우가 다반사. 또한, 제품이나 서비스홍보에 익숙한 고객은 자극적이지 않는 홍보 방법에는 움직이지 않는다.
그러나 현재의 프랜차이즈 본사들은 제품이나 서비스의 홍보와 광고라는 덫에 걸려있다. 네이버, 다음, 구글, 야후 등 포털에 광고하지 않으면 고객을 끌어들일 수 없는 현실이 되어 버렸으며 오브츄어나 검색광고 등 다양한 광고기법으로 홍보해야만 그나마 매출을 올릴 수 있는 상황이 된 것이다. 이러한 광고방법은 클릭한것만 광고비를 지불하는 합리적인 광고기법인데도 불구하고 점점 늘어나는 비용을 감당하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작은 매장일수록 주변 상가소식지나 신문 전단지나 팜플렛 제작 비용은 경제적 부담일 수 밖에 없다.
요즘 블로그 마케팅은 이미 대세다. 아직도 블로그 마케팅을 활용하지 않는 곳도 있지만 성공사례가 많이 있으므로 활용할 가치가 충분히 있다. 최근 인터넷상에서 가장 주목받고 있는 마케팅 트렌드는 ‘블로그 마케팅’인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포털사이트나 대형 사이트에서 블로그로 작성된 5백 만 건 이상의 글을 분석한 시장조사업체가 발표한 내용을 보면 마케팅 관련 가장 많이 언급된 단어가 ‘블로그’인 것으로 밝혀졌다. 조사결과에 의하면 100만 건의 블로그 포스트를 기준으로 약 4만4천개의 글에 마케팅과 함께 블로그 관련 내용이 언급된 것으로 집계되었다.
블로그 마케팅은 기업이 자사 블로그나 제품 블로그를 개설해 블로그인 이용자와 소통하는 마케팅기법이다. 우리나라는 블로그가 도입된 지 7년째로 지난해 말 기준 국내 블로그 이용자는 1천만 명을 넘어섰다. 이처럼 블로그의 대중화로 블로그가 사회, 문화적 현상을 넘어 기업의 수익모델로 적극 활용되고 있다. 블로그는 온라인에 있는 만남의 광장이다. 자신의 생각이나 일상의 사진, 뉴스, 대화 등 개인적인 의견을 나누는 공간이다. 블로거들은 가깝던 가깝지 않던 서로의 의견을 공유함으로써 정보를 나눈다. 댓글과 트랙백(Track-back)으로 서로 유대감과 정보 네트워크를 형성시키며 확장해나간다. 또한 자기의 작품을 전시하기도 하고 전문적인 의견을 나누면서 서로에게 영향을 끼치기도 한다.
자신의 블로그에 올린 제품에 대해서 사용후기나 분석, 추천, 비평하는 글이나 사진 등은 고객들에게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 분명하다. 블로그의 입소문 효과는 예상보다 훨씬 크다는 것은 여러 성공 사례에서 증명이 되고 있다. 블로그 마케팅을 통한 입소문 마케팅은 이제 온·오프라인의 마케팅 중심에 와있다.
블로그 마케팅종류는 마케팅을 하고자 하는 주체가 직접 홍보용 블로그를 운영하며 자기들이 만든 제품을 이미지와 함께 특징을 글로 잘꾸며서 블로그에 포스팅하는 것과 자기들이 만든 제품과 관련 있는 블로그(프리뷰를 전문으로 다루는, 혹은 리뷰를 전문으로 다루는 블로그 등)에 자신들의 제품을 홍보해달라고 부탁해서 파워 블로그를 이용하는 방법이 있다. 생각보다 블로그 마케팅이 어렵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첫걸음을 떼지 못한 곳도 있다.
홍보를 통해 입소문 내는 것 관건
첫 번째 방법은 마케팅하고자 하는 제품이나 서비스에 대해서 블로그를 만들고 해당 제품의 이미지와 특징 또는 서비스의 장점 등을 블로그에 포스팅을 한다. 그리고 블로그 운영자(블로거)는 이 홍보용 블로그를 여러 파워 블로그에 트랙백을 보내고 올블로그나 이올린, 블로그 플러스 등과 같은 메타 사이트에 등록해서 블로그 홍보를 한다. 처음에는 인지도가 별로 없기 때문에 찾아오는 사람들이 적지만 계속해서 블로그 홍보를 하다보면 하나둘씩 찾아오는 블로거들이 늘어나며 금방 블로거들의 입소문을 타고 블로고 스피어로 확산된다. 이러한 방법은 효과적인 측면에서 상당한 파괴력을 갖고 있다.
홍보용 블로그는 일반 홍보용 웹 사이트와는 많이 다르다. 일반 홍보용 웹 사이트는 주로 내용의 전달만을 하고 피드백 받기가 힘들다. 블로그보다 훨씬 더 세련된 디자인으로 제품을 홍보할 수는 있지만, 사용자가 직접 홍보용 웹 사이트에 방문을 해야만 내용을 볼 수 있는 것이다.
이와 같은 경우 새로운 정보를 즉시 사용자들에게 알릴 수 있는 방법이 없다. 또한 피드백을 받기 위해 게시판을 활용할 수 있지만, 게시판의 제약 때문에 활성화 하기가 쉽지 않다. 그러나 홍보용 블로그의 경우는 내용의 전달과 동시에 댓글, 트랙백 시스템에 의해서 사용자들로부터 피드백이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 간단한 지적이나 감상 등은 댓글로 남기면 되는 것이고 좀 길게 써야겠다고 하면 자신의 블로그에 써서 트랙백을 날리면 되는 것이다. 그리고 가장 큰 장점은 RSS를 이용해서 사용자가 직접 찾아오지 않아도 RSS Reader나 메타 사이트 등을 통해서 해당 블로그 포스팅을 볼 수 있으며 새로운 정보를 사용자가 즉각적으로 알 수 있다는 점이다. 즉, 사용자의 편의를 최대한 봐줄 수 있다는 장점은 일반 홍보용 웹 사이트와는 다른 블로그만의 특징이다.
비슷한 관심사를 활용한 블로그에 집중 공략
그리고 비슷한 제품을 소개하는 블로그를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예를 들면, 편의점에서 파는 빵이나 과자나 음식점의 음식을 프리뷰(미리 알아보기), 리뷰(다시 보기)하는 블로그들이 있다. 그런 블로그에 해당 제품에 대한 정보를 주고 소개를 부탁하는 방식이다. 물론 모든 블로그에 부탁하는 것이 아니라 소위 파워 블로그라 불리는 블로그를 몇 개 선정해서 그 블로그에 홍보를 부탁하는 방식이다. 그리고 블로그에 설치된 애드센스나 애드클릭스, 애드너지 등을 통한 마케팅을 활용하는 방법도 있다. 블로그에 설치된 광고를 통해서 마케팅을 하는 경우이기 때문에 덜 효과적인 것 같지만 제법 많은 고객이 이것을 보고 방문한다는 사실이다.
얼마 전까지는 배너광고, 검색엔진 키워드가 온라인 마케팅 시장의 대세였는데, 이제는 브랜드 커뮤니티, 프로슈머 마케팅, 블로그 마케팅, UCC마케팅 대세가 되었다.
그 다음 마케팅은 무엇일까? 마치 삐삐시대에서 핸드폰시대로 다시 영상폰 시대로 진입하는 것처럼 마케팅에도 다음 모델들을 예측해나가야 한다. IT를 활용하는 U마케팅은 동일한 시간에 같은 리소스와 에너지를 가지고 또다른 나를 만들어서 또다른 매장을 홍보하고 마케팅하는 새로운 마케팅이라는 것을 우리는 인식해야만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