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 사건후 저는 아무렇지도 않은듯 행동했고 마누라는 좀 예민해진것 같았습니다. 당일날은 이것저것 캐묻고 살살구슬리기도하고 괜찮다고 얘기해보라고 하고, 나한테도 안하는 honey를 그년한테 하냐고 막 화도내고 하더군요.. 그때마다 전 별거아닌듯이 그냥 거기애들이 장난치는거 좋아해서 나도 장난친거라고.. 다 내일 도와주는 애들이라고 했죠... 근데 왜 페이스북은 지웠냐며 따지더군요... 그래서 한마디 했죠..
-니가 이렇게 기분나빠하는데 그거 해서뭐하냐? 그냥지웠어 니가 시러하니깐...그리고 나 까만애들 싫어하는거 알자나.. 거기애들 완전깜둥이여.. 의심할걸해라.. 아 정말..씁...
그랬더니 더 화낼줄 알았던 마눌의 표정이 좀 누그러지더군요..
그러고 담날은 회식이라 잘때들어가서 별말 없고, 근데 어제아침에 늦게일어나서 밥도안먹고 부랴부랴 출근하는데 가재미눈을뜨고 한마디 합니다.
-저녁에 일찍 들어와 얘기좀하게...
이럽니다.. 전 아무렇지 않게 출근 후에 회사에서 하루종일 시비걸거에 대비해 시나리오도 짜고 후배 동료한테 비상시에 연락할테니 우리과장인척하고 받으라고 얘기도 해놓고...
퇴근할때 pp카드를위해 발급받은 외환시그니쳐카드에 딸려나온 신라면세점 15만원 쿠폰을 앞세워 집에 들고 갑니다.. 마누라 보더니 뭐냐 물어봅니다..
- 카드발급받으니깐 딸려나오더라, 뭐 필요한거 없어?
- 흥... 됐어.
- 말해 어짜피 안쓰면 손해야..
- 그럼 썬글라스나 하나 사오던가..
ㅋㅋ 아~이젠 됐구나... 속으로 외쳤지요..
밥차려줘서 밥먹습니다. 밥먹는데 갑자기 물어봅니다.
-출장가는데 왜 오빠카드로 비행기값 결재를 했어?
-.....
이건도저히 알수가 없는데... 속으로 생각했습니다..
떠보는건가 아님 진짜 알고있나..? 짱구를 3초동안 1000번정도 회전시켜봅니다.
-아~ 그거~ 회사카드가 결재오류가 자꾸나서 내걸로우선 했던거야..
-근데 왜 명세서에는 없지?
-결재하고 카드사에다가 회사에서 입금시켜줬을껄?
말도안되는얘기를 지껄이고 있습니다.. 근데 마누라 넘어갑니다...
-근데 있자나.. 잘 모르는 사람이 보면 니 허니만나러 가는데 출장핑계대는줄 알꺼야 그치?
-하 하 하 장난하냐? 웃기고 있네..ㅋㅋ
-웃겨? 난 하나도 안웃긴데?
-....
-....
-말이되는 소릴해라 어떤미친놈이 몇십만원씩 들여가면서 깜둥이만날라고 몇시간씩 쭈그리고 비행기타고 가냐? 그리고 내 뒸조사하고다니냐? (회원님들 죄송합니다^^)
-아니 아침에 오빠핸드폰 보다가 쥐메일인가? 그거 눌러보니까 항공권결제 됐다고 메일이 있길래 물어본거야.. 근데 왜 소리는 질르고 난리야?
이렇게 넘어가고 화해의 맥주한잔과 노력봉사를 했드랬죠..^^
근데 아놔... 이놈의스마트폰 피처폰으로 바꾸던가 해야지...
6월 방필때 072에서 결제하고 땡칠이 메일온거 다지우고 올엣페이어쩌구라고 메일온거는 미처 못 지웠더라구요... 다행이 언제 결제한지는 안본건지...불행중 다행이지요...
전 나름 완벽히 한다고 했는데 꼬리가 길면 밟힌다고 두번세번 확인해야 겠어요...
전 비자금 조성도 급여통장은 회사에있고 통장하나 만들어서 마누라주고 그통장에다가 제 비자금 공제하고 보낼때 `"월급여" 이렇게 보내거든요.. 따로 쓰는 카드도 차에다가 짱박아놓구요... 이번에 걸렸으면 아주 유흥생활 접을뻔했습니다... 다행이 뭔카드인지 추궁이 추가로 안들어와서 이번 방필 성공할거 같습니다...
여러회원님들의 관심과 걱정 덕분에요^^
근데 갑자기 마누라한테 미안해 지네요...
이번에 그 문제의 허니랑 몇몇 바바에 에게 줄 빠살루뽕을 마누라한테 사오게 하고 포장도 시켰었거든요...
참 저는 나쁜놈입니다...
첫댓글 다 비슷한 신세죠.. 뭐.. 방필하는 사람이 가정에 얼마나 충실하겠어요.. 미안한 만큼 한국에 있을때만큼은 더 잘해야죠..
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후
난 말만 이렇게 한다.. ㅠㅠ
즐거운 마음으로 방필하고 돌아와야 기쁜 마음으로 가정을 위해 봉사하는 거죠. 에고~ 찔려라..ㅠㅠ
이세상에 여자는 마누라하나라고 다짐만 합니다^^
그렇죠. 은행 본점은 단 하나....그리고 수많은 지점들... ㅋㅋㅋ
아슬아슬하네요 ㅋㅋ
또 위기가 찾아오면 알려주세요....조만간 저도 필요할것 같습니다 미리 ㅋㅋㅋ^^/
항상 조심을 해야합니다. ^^
이제 위기가 다시는 찾아오지 않았으면 좋겠습니다그려....
다시는 흔적을 남기실 일을 안해야 합니다. 꺼진 불도 다시 한 번 확인하듯이... ㅋㅋㅋ
방필 하실 수 있게 되서 다행입니다. P.P 카드 사용하셔야줘 ㅎㅎㅎㅎ 화이팅 입니다.
그러게 말입니다. 홧팅! ^^
민수님의 성원 감사합니다. 이번에 갈때 써보려구요.. 근데 진에어라서 아시아나나 대한항공 라운지는 못가보겠네요.. 담달에 세퍼타고갈때 제휴끝나기전 한번 이용해볼수 있겠네요..
아시아나 대한항공도 좋지만, 허브라운지 꼭 이용하세요 밥 먹을만 해요~ 라운지 많습니다. 꼭 쓰세요
민수님 허브라운지라면?
잘 하셨습니다. 마눌님에게 미안하지만 그것이 마눌을 위한 것.... 실체를 알면 큰 충격을 받을 것입니다. 이제는 매사 조심조심... 꺼진 불도 다시보자 ^^
매번 좋은 댓글 감사합니다.. 꺼진불도 다시보자구요...^^
음... 조심하십시오..마눌님을 먼저 생각하셔야 합니다.. ㅋㅋ
이제 완전조심헐려구요... 감사합니다..^^
말씀대로 진짜 나쁜놈 이시네요.. 대박은 마눌님한테 포장 시킨것..
그나저나 걸리면 그때는 나쁜놈이 아니라 죽일놈 됩니다. 그리고 평생 노예됩니다.
집에서는 절대로 필리핀 관련 싸이트에 접속하지 마시고, 하셨을지라도 흔적을 알콜칠해서 싹 지워야 합니다.
반성하고 있습니다... 포장도 시키고 예쁜걸로 골라서 사오라고도 시켰습니다..ㅠ
문제는 와이프가 다른 여자들하고 이야기할때 동남아 이야기가 나온다면 그야말로 x됩니다.
20회넘게 필리핀 다니는 동안 아무 말도 없던 와이프가 아파트단지내 누드클럽(단지내 공짜로 이용하는 사우나에서 뒷담화까는 아줌마들 모임) 회원이 되면서 슬슬 태클 들어옵니다.
동남아 가면 어떻다는데...하면서
이러한 주제로 조만간 글을 올리겠습니다^^*
저도 그게 걱정입니다..
저는 필리핀 다녀온 흔적을 없애려고 여권의 관련 스탬프 찍힌 면을 찢어 버리려고 하고 있습니다.
필리핀 골프여행가면 99% 딴짓하고온다고 온동네 여자들이 알고있어요. 그래서난 1% 안에 드는 사람이다하고
말하고가죠 알면서 모를는척하고 보내주는게 여자들아닐까요? 절대 안되는 여자도있고요
그여자들 한테는 누가 말해 줬을까요? 갑자기 궁금해지네요...
역시 결혼하신분들은 힘드시군요...
씨는 뿌려야 할것같아서 일찍결혼했는데 장가안간친구들이 요즘왤케 부러운지....
결혼은 역시 힘들군요 27살인데 전 아직 결혼 생각 없이 32 살 까지 놀려고 하는데 ㅋㅋ
싱글일 때 자유스럽고 좋죠. 그런데 결혼을 해도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