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이 아무리 정겹고 깊어도 우리들의 삶을
아름답게 수놓은 그림과 같은 스쳐가는 바람이라 하면 어떨까요?
오해가 아무리 커도 충분한 설득으로 이해를 하고 보면
별일도 아닌 더러움을 깨끗이 씻어가는 비 바람 이라면 어떨까요?
괴로움이 아무리 짖눌려도 순간을 지나고 나면 언제 그래냐는 듯이
잃어 버리고 웃을수 있다면 예고 없이 찾아온 눈보라 라고 하면 어떨까요?
세상을 뒤 흔들어 데는 태풍이 아무리 세다해도 지난뒤엔 흔적의 골은 깊어서
자욱은 클지라도 세상이 고요하듯 평온을 되찾아 가지요.
세간을 어지 럽히는 구구 절절한 사연도 시간이 지난 뒤엔 언제 그래 냐는듯
까마게 잃어 버리고 허탈한 상처위엔 쓸쓸한 바람만 맴돌지 않을까요?
우리내 인간이 새상에 온것도 누구의 허락 받고 온것도 아니고 바람처럼
왓다가 어느덧 바람처럼 육신을 버리는 것도 자연의 이치가 아닐가요?
싸늘한 겨울 바람이 우리에 뺨을 스치며 빨같게 물들인 것도 푸르름으로 싱그럽던
나뭇잎을 곱게 물들려 힘없이 떨어지게 하는것도 싸늘해진 바람의 힘이라면 어떨까요?
불연듯 바람타고 홀연히 새상에 나타나서 공허한 마음을 드높은 양식으로 채워 가며
세월을 영유하다 이름석자 남기고 곱게 물들은 낙엽처럼 바람다라 사라진 삶은 어떨까요?
우리의 삶의 흔적은 모두가 휘날리는
바람과도 같지 않은가?
ㅡ 옮긴 글 ㅡ
첫댓글 그룹 캔사스의 오래된 팝송 "Dust in the wind"가 생각나게 하는 글이군요,,,이 모든게 정녕 바람일까요?,,,
그래요 모든 인생이 바람 같이 스처 지나가는 것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