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얼굴-환경부 한강유역환경청 서흥원청장과 국립환경과학원 이수형 환경기반연구부장
서흥원 한강유역환경청장 기후위기의 환경인
물,기후,보건,온실가스등 기후위기의 중심역할
환경부 한강유역환경청장에 서흥원(69년생,경기도 남양주,기술고시 28회)박사가 임명됐다.
서청장은 서울대 대기과학과(1992년)를 졸업하고 미국 델라웨이 대학에서 에너지환경학박사(2016년)를 취득했다.
93년 총무처 수습을 받고 군 복무후 전주지방환경관리청에서 환경업무를 시작했다. 물환경정책국 유역총량과장(2014),환경보건정책관실 환경보건정책과장(2015년),기후미래정책국 기후전략과장(2017년)등 물,기후,보건의 핵심역을 수행했다.
국장 승진후 국립생물자원관 생물자원활용부장(2018년), 국가기후환경회의 저감정책국장(2019년),온실가스종합정보센터장(21년)을 거쳐 이번에 수도권 환경을 총괄하는 한강유역환경청장으로 취임했다.
기후대기의 전문가로 활약했던 정복영박사(현 자원순환보증금관리센터이사장) 이후 환경부에서는 기후대기분야의 전문 환경정책가로 중심을 잡아가고 있다.
서울대 지구환경공학부 대기과학과는 연세대와 함께 우리나라 기상청의 중심 역할을 하고 있다.
기술고시 28회 출신으로 공직생활을 하는 인사로는 서울시 재생정책기획관,도시기반시설본부 단장,양천구부구청장을 역임한 김승원,농축산부 농정해양국장,인재개발원장을 역임한 김익호,산업자원부를 거친 화학융합시험연구원 김현철 원장등이 있다.
서 청장은 대기권을 관조하는 넓은 시각으로 인간관계를 소중하게 여겨가며 업무를 지혜롭게 펼쳐가는 인물로 평가되고 있다.
(환경경영신문www.ionestop.kr 서정원기자)
국립환경과학원 이수형 환경기반연구부장
과학원 30년 세월 물줄기 따라 물연구에만 주력
한강,낙동강,금강,영산강 물환경연구소 두루 거쳐
이수형 환경기반연구부장(65년생)은 연구원 생활을 물과 함께 흘러온 물 전문 가이다.
서울 마포구의 광성고출신으로 아주대 환경공학사,석사, 박사를 수료했다.
광성고 동창이며 꼬마시절의 동네친구인 경희대 황성진교수(서울대토목공학과,폐기물학회)와는 인생의 고리를 지속하고 있다.
아주대 출신으로는 환경부 김정환 원주지방환경청장(서울중동고,아주대환경공학,장관비서관,교통환경과장,기후경제과장,기후전략과장),한국환경산업기술원의 송기훈처장,박필주처장,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 이근영부장등이 있다.
1993년 환경부 한강유역환경청 임시직으로 시작하여 한강물환경연구소에서 국립환경과학원과 연을 맺는다.
국립환경과학원 연구전략기획과에서 연구관(2009-2012년), 유역생태연구팀장(2012-2013),물환경공학과장(2016-2019),상하수도연구과장(2019-2023.1)을 지내고 한강물환경연구소,낙동강물환경연구소,영산강물환경연구소,금강물환경연구소장(2013-2016년)등 4대 강 연구소를 두루 거쳐간 유일한 인물이기도 하다.
우리나라 4대강의 물흐름을 현장에서 목격하고 현안사항을 누구보다 잘 인지하고 있다는 것은 이수형부장의 최대 장점이다.
상하수도연구과장 시절에는 미세플라스틱 대응연구,조류독소,먹는샘물 보존제에 대한 대책마련등에 진력을 다해왔다.
그러나 상하수도연구과 인력조직이 빈약하여 부장 재임 후 인력충원이 최대 과제이다.(최인철연구관,박상민연구사(부인 상하수도협회 위미경처장)와 2022년 1명이 충원된 정도이다)
현재는 2명의 연구사를 충원하는 것이 한계이지만 환경과학기술의 안정적이고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연구직에 대한 충원은 필수적이다.
모든 환경정책이 환경과학을 바탕으로 중,장기 전략을 세워야 하지만 부족한 인력으로는 제 3의 기관에 의존하게 되어 중립적이고 국가적인 정책수립에 혼돈이 오고 방향키가 달라지기 때문이다.
물과함께 한 환경학자가 국가연구기관의 핵심부장으로 자리매김한 것은 모처럼 과학원 인사에서 제자리를 찾아갔다는 평을 받게 되었다.
다만 과장시절까지는 과묵하게 맡겨진 임무를 책임있게 소화시켰다면 부장직에서는 대외적인 소통이 좀 더 활발할 필요가 있다.
(환경경영신문www.ionestop.kr박남식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