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once upon a time...
예전 한 엑스윙 디오라마를 보고나서,

출처; https://www.flickr.com/photos/26629915@N03/10508374693/
요것!
자기 입맛에 바꾼 UCS, 그리고 그 기체를 더더욱 돋보이게 만드는 연회색만을 사용한 과감한 단색 베이스
이 조합에 반했었습니다.
거기에 지원아빠님의 등 떠밀기 스킬 + 남아도는 시간이 더해져서 만들어 보았습니다.
(그런데 역시나... 데드라인 다가오니깐 시간이 절대 남아도는게 아니더군요)
일단 Y wing 소개부터...
BTL-A4 Y-wing starfighter
Y-wing은 화력이 우수하기 때문에 쓰지만, 느려터졌으니 주의해. -루크 스카이워커-
는 루느님의 농담
영화
스타워즈에 등장하는 우주 전투기.
도면스타워즈 구 에피소드에 등장하며,
X-wing이 주력으로 보급되기 전
저항 연합의 주력 전투기였다. 처음 등장한 것은 클론 전쟁이었으며, 등장 시에도 폭격, 뇌격 용도였다.
위에서 본 모습이 Y자형에 가까워 Y-wing이라는 이름이 붙어졌다.
무장으로는 레이저 캐논 두 문, 이온 캐논 두 문, 양자 폭탄 발사관 두 문이 있으며, 조종사 2명과 R2 산업 로봇을 필요로 한다. X-wing과 마찬가지로 단독으로 초공간 도입이 가능하며, 초공간 항법 네비게이션은 R2 로봇이 담당한다.
클론 전쟁 때 등장한 초기형의 경우, 2인승 기체로 뒷 좌석의 사수는 지붕 위에 달린 레이저 캐논을 운용하였다. 이후 구조가 바뀌면서 지붕 위에 달린 레이저 캐논을 이온 캐논으로 바꿔 달게 되고, 제국 성립 후 내전 기간에는 운용비 절감(?)을 위해 이온 캐논을 전방으로 고정하고 뒷 좌석을 없애버리는 것이 보통이었다.
덩치가 큰 만큼 폭장량이 장난 아니지만, 느리다. 그에 대한 대책으로 보호막이 X-wing보다 두꺼워 어느정도 적 포화를 견뎌낸다. 또한 이온 캐논으로 적을 무력화 하는 특기도 있다. X-wing의 경우 이온 캐논을 장착하려면 양자 폭탄을 포기해야 한다.
이러한 장점에도 불구하고, 느리다는 치명적인 단점과 거대한 크기 덕분에 제국의
타이 파이터의 좋은 밥이 되었다. 이후 내구력을 보강하고, 폭장량을 늘린 게
B-wing. 일간에선 X-Wing이 Y-Wing을 대체했다 하는데, 사실상 X-Wing 등장 이전의
저항 연합의 주력 전투기는 Z-95 헤드헌터를 비롯한 민간용(?) 전투기였다. Y-Wing은 태생부터 폭격기다. 물론,
저항 연합의 특성상 초창기에는 조직적인 구성이 힘들었으므로 Y-Wing이 목적에 맞지 않게 우주 우세권 장악을 위해 사용되기도 하였다.
튼튼한 몸체 덕분에 어느 정도 피탄당해도 무사 귀환하는 케이스가 많지만, 설계 미스가 많은 편이라 한번 투입된 후 반드시 정비를 거쳐야 한다. 그런데 외부 장갑을 벗기고 다시 조립하는 것이 하도 귀찮은지라 대부분 Y-wing은 콕핏 뒤편의 장갑판을 다 떼버린 채 운행하는 경우가 많다. 위 이미지도 잘 보면 내부가 다 드러나 있다.
앞 '머리' 부분은 지상에서 분리하여 스피더(현실의 자동차와 매치)처럼 운용 가능했다고 하는데, 이는 모든 기체가 그러한 기능을 가지고 있었는지 불분명하다. 이 모습이 등장한 게 흑역사인 홀리데이 스페셜이라... http://starwars.wikia.com/wiki/Y-Wing#cite_note-BtM-2
내전 후기로 진행되면서
B-wing이 등장했으나, 아직도 X-wing에게 호위를 받으며, Y-wing의 장점인 맷집과 폭장량을 살려(또한,
B-wing보다 작은 크기 덕분에 피탄률이 조금이나마 더 적었고, 조종하기도 수월했다고 한다.) 계속 현역으로 뛰었다. 특히 경
폭격기로써의 역할을 수행했는데, 지상의 목표물이나 우주전함 상대로 화력을 퍼부었다. 단독으로도 우주 전투기를 상대 가능하기 때문에 별다른 에스코트 없이 적진에 침투, 폭격 후 귀환하는 작전도 가능했지만, 주로 X-wing과
A-wing이 엄호해주었다. 특히 스타 디스트로이어급 우주 전함은
B-wing, Y-wing 정도가 아니면 흠집 내기도 힘들기 때문에
A-wing이나 X-wing이 이들을 호위하는 형태로 싸웠다.
읽어보면 알겠지만,
현실의 A-10과 매우 비슷하다. 지상공격 특화라든가, 느리지만 맷집이 장난아니라든가. 다만 스타워즈의 공중전 자체가
태평양 전쟁의
오마쥬격인 부분이 좀 있는 것과 쌍동체라는 점을 감안하면
P-38이 생각나기도 한다. 특히 기총 배치 형태와 레이저 캐논 배치 형태를 감안하면
P-38이 더 가깝다.
게임
X-wing에서는 이 Y-wing으로 대형함선을 잡기가 편하다. 게임내에서 등장하는
이온 캐논은 일종의
EMP 무기 비슷하여 적 전자장비를 무력화시킨다는 설정인데, 그 커다란
스타 디스트로이어도 보호막이 날아간 상태라면 이온 캐논 몇 발에 무력화된다. 그렇게 무력화된 스타 디스트로이어를 느긋하게 레이저로 쏘아 파괴하는 것이 가능. X-wing이나 A-wing으로 날아오는 레이저를 피하며 적 함정의 체력이 다 달 때까지 레이저를 쏘아야만 파괴가 가능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다만 설정과 달리 게임상에서는 '강력한 화력'을 느끼기 쉽지가 않다. X-wing이 레이저 캐논이 4문인 반면 Y-wing은 2문이기 때문. 물론 실제 Y-wing은 여기에 이온캐논이 2문 더 붙어있으나 타이 전투기들이 쫓아오는 상황이 많기 때문에 쉴드를 위해 남겨두어야 한다. 더군다나 엑스윙 vs. 타이 파이터 이전 버젼의 게임에서는 동시 발사도 불가능했다. 일단 X-wing에 비하면 훨씬 많은 양자어뢰나 기타 부무장을 실을 수 있으나 제국군 타이 파이터들은 기본적으로 기동성이 좋기 때문에 미사일을 요리조리 잘 피하는 편이고 락온하기도 힘들다. 대형 함선들은 무수히 달린 레이저캐논으로 화망을 구성하여 자신에게 날아오는 양자어뢰나 미사일을 요격해버리기 때문에 호위나 전투기 요격이 주 임무인 X-wing을 가지고 플레이 할 때 보다 난이도가 높다. 특히 주 목적인 적 전함을 상대하려면 근접해서(너무 근접하면 보통 EMP때문에 무장 사용이 불가능해진다.) 어뢰를 날리고 도망쳐야 하는데, 기동성이 낮은 만큼 전함들의 화망을 뚫고 들어갔다가 탈출하는 게 역시 쉽지가 않다. 게임상에서는 고수용 기체. 커스텀 미션을 제작할 때 AI들에게 태우면 미션 세팅에서 인해전술 세팅을 해야 효용성이 있다. 이러면 제국군이랑 다를 게 없잖아!!!!!
Y-Wing의 진정한 위력을 볼 수 있는 영상들:
# # #
로그 스쿼드론 3부작의 경우 레이저 캐논의 화력 자체를 올려 레이저만으로도 준수한 화력을 뽑게 되었다. 별도 키로 이온캐논도 발사할 수 있다. 작중 Y-wing 전용 미션은 대체로 적 전투기의 등장이 드물고 지상에 레이저/미사일 터렛이 잔뜩 있는 편인데 타 기종이라면 터져버릴 대공 탄막을 묵묵히 맞으며 쑥을 재배하는 Y-wing의 맷집을 감상할 수 있다. 물론 맷집만 믿고 회피동작을 하지 않으면 금방 터져나가며, 레이저 발사 간격도 느려 Y윙 잡겠다고 덤벼드는 타이기들을 힘겹게 퇴치해야 한다. 실제로 Y-wing 전용 미션들은 상당히 어려운 편.
양자 어뢰 대신 양자 폭탄을 장비하고 나오는데, 위력이 상당해 미션 중 나오는 적 건물이나 차량들을 대부분은 한발로 정리할 수 있다. 다만 너무 저고도에서 투하할 경우 폭발에 휘말릴 수 있으니 주의. 이걸로 전투기를 잡는 것도 불가능하지는 않지만 아주 어려운데다 폭탄 낭비니 하지 말자.
평상시의 화력의 진미는 레이저가 아닌 이온 캐논이다. 레이저 연사력은 타 기체에 비해 뒤떨어지는 반면 이온 캐논은 키를 누를 때마다 나가며 포탑이 자동으로 적을 조준한다. 데미지는 레이저보다는 떨어지지만, 적을 무력화시키기 때문에 적 전투기에게 이온캐논을 먹여주다 보면 레이저를 맞을 때처럼 폭사하지 않고 엔진이 꺼져서 땅으로 곤두박질친다. 조종하면서 이온캐논 키를 연타할만큼 손가락 건강이 좋다면 쓸만한 편.
스타워즈: 엠파이어 엣 워에서도 저항군 주력 폭격기로 활약한다. 적함에 이온캐논을 쏟아부어 쉴드를 깎아버리고 양자어뢰를 쏟아붓는다. 게임 특성상 어뢰가 쉴드를 무시하고 들어가기 때문에 주력함에게는 사신. 다만 느려터진 덕분에 타이 파이터는 물론 게임 최악의 능력을 가진 Z-95 전투기에게도 쉽게 잡힌다.
후속장 Forces of Corruption에서는 상위호환인
B-wing이 등장하나 이온캐논이 없고 가격도 심하게 상위호환인 덕분에(...) 여전히 잘 쓰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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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라마 배경은 총 3개의 48 * 48 회색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그동안 벌크통의 눈엣가시들이었던 변색 연회색브릭들이 아주 유용히 사용되었습니다.
다크 그레이는 사용하면 안되고... 그러면서도 약간의 뭔가 색감변화를 주고 싶을때 이거다 싶더군요.
막판엔 변색된 브릭들이 눈에 잘 안띄어 찾는데 고생을 했습니다.
마지막 변색브릭을 찾았을때 매우 반가웠던 기억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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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가운데쯤 기체 받침대를 놓을 공간이 보이는군요
저만 보이나요?
^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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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풍구들이 많습니다.
데스스타에 스토미들이 많다고 들었습니다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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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과 판 사이의 결합은 요렇게...

모든판은 탈착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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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째판과 두번째 판 사이
나중에 나이들고 혹시라도 햇갈리지 않게 연결면을 찾기 쉽도록 장치들을 만들어 두었습니다.
일단 여기는 환풍덕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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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번째 판과 세번째 판 사이
여기는
여기도 환풍덕트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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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각도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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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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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y wing 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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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시다시피 대두에 비교적 짧고 통통합니다.
수려한 UCS 비율이 일단 눈에 밟혔던 저로써는...
(이 디오라마를 위해 집에 중고로 하나 고히 모셔두던 10134 를 실제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역시나 물건이더군요)
실제 영화상 비율로 이 수려한 기체를 개조하기가 너무 싫었습니다.
사실은 저 비율로 잠시 시도를 해봤는데 콕핏만 만들어서 살짝 연결해 보고나서 잠시나마 가졌던 쓸데없는 고증 생각을 버렸습니다.
뭐 좀더 잘 만들면 이 말도안되는 비율을 커버칠수도 있겠지만... 일단 제 실력으로는 gg
영화상 고증을 무시하고서라도 10134의 비율로 만든 디자이너분 마음이 십분 이해되었던 순간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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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절한 10134 사진을 찾기 어려워
국내 한 블로그를 링크해 봅니다.
http://legoin.tistory.com/477
기존 10134와 차이점이라면...
디테일, 색감(light gray 위주에서 dark gray 로) 등등
제가 생각하기에 10134 가 부족했던 부분을 보완해 주었습니다.
갈아엎은데가 워낙 많아서 어디라고 콕 찝어서 말을 못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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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가지 분명한것은 영화상의 기체와 훨씬 더 흡사해졌다는 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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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테일 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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콕핏
1스터드 앞뒤로 늘리고 뒷면 윤곽을 바로잡아 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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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부분 만드는데...
하아..
네..

출처; http://fichtenfoo.net/blog/completed-%C2%BB-y-wing-green-two/
많은 도움이 되었던 어느 모델러의 작품입니다.
상면 디테일이 비슷비슷 하나요.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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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오라마 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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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아름다운 비율을 보세요
영화상 원작대로 갈 수가 없었습니다 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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끗
첫댓글 별나라공부 했네요 ㅋㅋ
레고라고 믿기지않는 베이스 정말 멋져요
별나라공부 ㅋㅋㅋ 베이스 만드는데 응근 신경 많이 썼어야 되었는데 ㅠ 알아봐주셔서 감솨합니다 ㅎㅎ
와. . . 넘멋집니다ㅎㅎ
ㅎㅎ 감사합니다.. ㅎㅎ 다음에 또 토포에서....?!?!?
@빅크라운(김명표) 네네ㅎㅎ또뵈요^^
진정한 UCS네요.
만들어보니 ucs 는 ucs 더군요 ㅎ 다만 좀 아쉬운부분이 보여서 바꿔봤구용
호 멋진 디오라마입니다^^
렌더링 가능할까요...? ㅋ_ㅋ
@빅크라운(김명표) 음..... 랜더링... 사진 찍으실 때 조명을 들어드릴께요^^
@정혜남편(류기윤) ㅋㅋㅋㅋ 감솨합니다 ㅎ_ㅎ
스타는.. 전혀 모르는데..
그냥... 입이.. 안 다물어져요~~~~
뭔가 살아있는 느낌?? 입니다!!!!! ^--^
클릭하면 더 커집니다. 더욱 살아있는 느낌이에요! ㅋ
기본이 단단해서 제품이 빛이 납니다.
기체를 받춰주는 베이스를 목표로 만들었습니다
역시 스타워즈~~ 멋집니다~~^^
이렇게 만들고 나니 엑스윙도 만들어 보고 싶어요 ㅠ 역시 스타워즈 ㅠ
정말 멋집니다~ 기체가 더욱 멋지게 살아나네요^^
감사합니다. 목표에 딱 부합된 베이스네요 ㅋ
이 분.. 지구인같지 않아요.. 저 비행기 타고 잠시 들리신거죠?
제 외모가 좀 그러긴 하지만.... ㅠㅠ
우와 능력자~
진짜 능력자분께서 우왕
너무도 멋진 작품입니다!!!
감사합니다!!
아~~ 역시 스타는 UCS 거기에 이렇게 멋진 베이스라면~~ㅎㅎㅎㅎ
받침대 하나만으론 뭔가 부족하잖아요 ㅎ_ㅎ
감사합니다!
두둥~ 빠밤! 으싸으싸
ㅋㅋㅋㅋㅋ 두두둥!!
레고, 사진, 설명 모두 최고입니다! 실물보고 싶습니다.
실물은 나중에 토포에서 보실 수 있으실거에요~ㅋ
이게 군부대에서 가능해요!
ㅠㅠ
의경은 뭐지 ㅠㅠ
벌크와 잉여력만 있으면 가능합니다! ㅋ
이야.. 클라스가 다릅니다
감솨합니다 ㅠ
급 만들고 싶어지는데요 ㅎ 수고하셨습니다 최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