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이 태어난 달을 상징하는 보석이 있는데 그걸 가리켜 탄생석이라고 한답니다. 자신의 탄생석을 지니면 행운이 찾아온다고들 얘기하는데, 그렇다면 나의 탄생석은 과연 무엇일까요? 자!! 지금부터 12가지의 신비한 보석의 세계로 한번 출발해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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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몬드 다음으로 광채가 아름다워 전세계에 걸쳐 대중적인 보석으로 손꼽히는 가넷은 보통 아름다운 포도주색을 띄기도 하지만 녹색을 띠는 것도 있는데, 그중 신표부적으로 사용한 '석류의 열매'를 의미하는 라틴어 "그라나터스"에서 유래된 말로서 씨 많은 석류를 의미한 것입니다. 화강암이나 편마암의 갈라진 틈에서 잘 익은 석류열매처럼 결정을 이루고 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죠^^. 석류석이라고 하면 오직 투명한 암적색 돌로만 생각하기 쉬우나 이것은 빨간색을 비롯하여 주황색, 노란색, 밤색, 연두색, 짙은초록색, 자주색, 무색 그리고 검은색 등 청색을 제외한 여러가지 아름다운 색을 가진 돌입니다. |
가넷은 우애 이외에도 충성, 불변, 진리를 상징하는 보석으로 여겨졌기 때문에 학창시절의 우정을 나누고, 더 나아가 일정의 연대감을 갖기 위해 많은 사람들은 같은 모양의 반지를 낄 때 사용되기도 한답니다.석류석은 굉장히 오랜 옛날부터 알려진 돌로서 예수 탄생 수천년 전부터 쓰여진 보석으로 아론(Aaron)의 갑옷 흉패에 쓰인 열두 보석중 하나로 첫번째 줄에 장식됐다고 성경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기독교 전통에 가넷은 예수의 희생을 나타내며, 이슬람 문하에서는 4번째 천국을 빛나게 하는 것을 나타내죠^^. 원석의 형태와 그 빛깔은 작은 붉은 색의 돌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것이 마치 잘 여문 석류알과 같아서 우리말로는 석류석이라고도 부르며 사랑, 성공, 명예를 나타냅니다. 그리고 가넷은 서양에서 약으로도 쓰였는데 붉은색 가넷은 해열제로, 노란색은 황달병에 특효약으로 쓰였다고 합니다. 특히, 붉은 포도주 빛의 알만다이트 가넷은 옛부터 악성 유행병을 막는 돌로 믿어져 고대 이집트 사람들은 이것을 부적 삼아 목에 걸고 다녔다고 합니다. 여행길에 가넷을 몸에 지니고 떠나게 되면 어떤 위험도 물리쳐 준다고 믿었으며, 이 돌은 항상 건강을 지켜주는 신비한 것으로 알려져 왔죠. 죽음으로부터 보호해줄 수 있는 돌로 믿어졌으므로 십자군 전쟁 때는 전투지를 향하는 병사에게 이 돌은 큰 믿음을 주었다는 기록이 있습니다. 또한 가넷은 왕권을 상징하는 보석으로 왕관 제작에도 많이 쓰여지기도 하는 대표석입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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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것은 무색에 가까운 옅은 보라색으로부터 짙은 자주색에 이르는 석영의 일종으로 반귀석중에서는 많은 사람들에게 인기있는 돌입니다. 맑고 투명함으로 인해 고대부터 순수와 높은 정신의 상징으로 여겨 온 수정은 유독 금붙이나 옥만을 귀한 것으로 여기던 우리 나라에선 그저 관심 밖의 돌에 불과했습니다. 그 만큼 일제시대 때 일본인들이 자수정의 가치를 먼저 알아보고, 아무데서나 굴러다니는 자수정을 주워가도 오히려 한심스럽게 생각했죠. 그 뒤에도 보석에 관한 지식은 늘었지만 오로지 다이아몬드 따위나 보석으로 알았지, 자수정은 여전히 천덕꾸러기 신세를 면치 못했습니다.그러다가 60년대 이후 우리 나라를 찾는 외국관광객이 차츰 늘어나면서, 드디어 자수정의 진가를 알게되었죠. 수정은 그 자체에서 좋은 에너지가 방출됨은 물론 주위의 나쁜 기운을 흡수하여 정화하기 때문에 건강이 나쁜 사람들에게 많이 애용되며, 수정 속에 완벽한 우주가 자리잡고 있다고 믿은 고대인들은 우주의 진리를 깨닫는 데도 수정을 이용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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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외에도 사라진 대륙으로 알려진 아틀란티스에서는 수정을 태양 에너지의 상징으로까지 여겼다고 합니다. 자수정은 서구 18세기 이전에는 귀족이나 혹은 부자를 상징하는 돌로 알려졌던 대단히 귀한 보석이었습니다. 옛부터 자색은 귀족의 색으로 알려졌습니다. 그 이유로는 자색염료를 조개에서 채취하는 과정이 너무 어려웠으며, 또한 매우 귀했기 때문에 자연히 왕족이나 귀족들만이 자주색 ,보라색 옷을 입을 수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옛날 서양에서는 많은 사람들이 자수정을 몸에 지니고 있으면 아무리 술을 많이 마신다 하더라도 취하지 않는다고 믿어왔습니다. 몸에 장식하면 누구나 나쁜 생각을 않게 되고 침착한 사람이 되며 지능지수가 높은 영리한 사람이 된다고 하며, 전쟁에 나간 군인은 총탄으로부터 피할 수 있어서 노병의 승리를 도왔다고 합니다. 또한, 어떤 전염병에서도 보호되었으므로 자수정은 돌자체의 아름다움뿐만 아니라 그 돌이 가지고 있는 숨은 힘을 귀하게 여기는 보석이 되었습니다. "자수정"이라 하는 말 자체가 영정을 지닌 아메시스트의 인상을 잘 표현해 주는 것인데, 아메시스트라고 하는 것은 그리스 신화에서 나온 말로서 아름답고 애절한 신화가 전해지고 있습니다. 기분전환으로 산보를 나왔지만 마음속에 뒤엉켜 있는 기분이 가라앉지 않았던 '박카스 신'은 분풀이로 "지금부터 이 숲속 길에서 최초로 만난 사람을 호랑이에게 잡아먹히게 하고 말 것이다" 하는 심술궂은 묘안을 생각해 내었습니다. 조금 기다리고 있는 중에 처음 통과하려는 한 사람이 나타났는데 그 사람은 깨끗한 옷을 입고 다이아나신전을 참배하러 가는 아름다운 아가씨였습니다. 박카스 신이 사주한 호랑이가 예리한 발톱을 번쩍이며 덤벼드는 순간 신앙이 깊었던 이 아가씨는 신의 가호를 마음속으로 기원했습니다. 그러자 그녀는 순백색의 돌로 화하여 생명을 잃을 뻔한 위기를 모면했다고 합니다. 이 화석의 아름다움에 그만 박카스 신도 마음이 흔들려 손수 포도주를 부어 이 화석을 아름다운 자색의 보석으로 만들었다고 하죠^^. 이리하여 돌로 화신한 애처로운 아가씨의 이름이 바로 아메시스트였던 것입니다. 아메시스트는 고대 그리스 유적을 발굴한데서 발견된 것이 많고 자색을 고귀한 색으로 중시하는 동양에서는 옛부터 이를 귀중한 보석으로 여겼습니다. 중세 유럽에서는 이 돌의 청정한 이미지의 탓인지 계율이 엄한 카톨릭에서는 아메시스트로 조각한 로사리오나 십자가등이 인기를 끌었습니다. 뚜르게네프의 단편소설을 읽으면 아메시스트의 비극적인 이야기를 알 수 있습니다. 러시아가 혁명의 소용돌이에 휘말려 있을 무렵 그 거센 바람을 피하여 수많은 러시아인들이 망명했습니다. 과거 제정 러시아에서의 귀족이나 부유한 계급에 있던 사람들이 내정의 소용돌이로부터 생명을 구해내기 위하여 대부분이 옷을 입은 그대로 고향을 떠나 낯선 땅으로 피해 왔습니다. 그들은 생활에 쪼들리면서도 몸에 간신히 지니고 나왔던 보석을 팔아 생활의 위기를 극복했는데, 이 망명자들 속에 안나 그레고리예프나라고 하는 세인트 페테르 스부르그의 명문 귀족아가씨가 있었습니다. 혁명으로 육친과 형제를 잃어버리고 천애의 고아로서 망명하여 온 그녀가 추억에 가득찬 귀중한 보석을 팔 때는 애절을 금치 못했다고 합니다. 그녀가 가지고 있던 보석 중 에메랄드의 목걸이는 궁정 무도회에 데뷔 할 때 아버지가 선물해준 것 이었고, 그녀의 루비반지는 공작부인이었던 조모의 유품이었으며, 특히 사파이어의 브로치는 아름다운 얄타의 여름 추억이 깃들어 있었는데 그 추억이란 황제 폐하를 만났던 추억으로서 잃어버린 러시아 시대를 회상하며 되뇌이는 그녀의 이야기는 안타깝고 애절한 서사시였습니다. 그러나 오직 하나 아메시스트의 십자가만은 그렇게 어려운 생활 속에서도 팔지 않고 외국선박이 입항할 때마다 가슴에 달고 부두에 나와 서 있었다고 합니다. 그녀는 내전에 한창인 때 홀로 농촌여성으로 변장하여 도피행각에 나섰는데, 도중에 뜻밖에도 젊은인민위원과 연정이 싹터 혁명이 끝나면 요코하마에서 만나자는 굳은 약속을 주고받았다고 합니다. 안나는 그 후 부두 근처에 있는 싸구려 술집의 웨이트레스가 되어 20년 동안이나 연인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어느 날 아메시스트의 자색이 희게 퇴색하고만 것을 보고 '그이는 이미 이 세상에 없구나'하고 체념한 다음 곧 병에 걸려 조용하게 세상을 떠났다고 합니다. 그 후 언젠가 한 사람의 소련 정부고관이 일본으로 월경을 기도한 죄로 처형되었다는 풍문이 나돌게 되었는데 이것은 그 애절한 여인을 사랑하고 있던 사나이가 아니었는지! 보석은 영원히 불멸하고 인간은 변하기 쉬운 것이라고 하지만 보석과 그것을 사랑하는 인간의 운명은 이처럼 애처로운 모양입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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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에 서식하는 생명체가 그대로 보석으로 가공된 이 보석은 남청색의 녹주석인 남옥, 바로 3월의 탄생석입니다. 지혜를 가진 용자의 보석으로 설명되기도 합니다. (나폴레옹도 식욕이 없을때 산호를 먹으며 싸웠다고 하네요.^^) 산호가 가진 능력중 뇌력(뇌를 깨끗하게 하는 능력)이 총명을 상징하게도 합니다.아쿠아마린이란 단어 자체가 물을 뜻하는 아쿠아 Aqa와 바다라는 뜻의 마린 Marine을 합한 것이므로 보석의 이름에서 푸른 바다의 물빛을 연상할 수 있습니다.산호석은 인류에게 오랫동안 영원한 젊음과 행복을 상징하는, 그리고 희망과 건강을 갖게 하는 돌로 여겨졌습니다. 아마도 산호가 갖는 신비함 자체에서 유래가 된듯 싶습니다. 불교 경전에 나오는 7개의 보물중의 하나 또한 바로 이 산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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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과 인도에서는 콜레라의 예방약으로, 로마에서는 어린이들의 이를 튼튼하게 해주는 보석으로 믿어졌고 천재지변으로부터 인간을 지켜주는 부적으로 사용되었습니다. 아쿠아마린은 소유주를 해상의 위험으로부터지켜주고 그 아름다운 청색이 청춘과 꿈을 준다고 합니다. 중세에 이 돌은 깊은 통찰력과 미래를 읽을 수 있는 능력을 가져다 준다고 사람들은 믿었었죠. 또 어떤기록에 보면 아쿠아마린은 악을 이겨내는 힘을 가졌다고 했으며 또한 이 돌을 물에 담그고 그 물로 눈을 씻으면 눈병이 치료된다하여 실제로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게다가 숨이 찬 증세나 또는 딸꾹질을 심하게 할 때 이 물을 마시면 곧 멎게 되는 효험이 있었으며 또한 과식을 하였을때도 소화제 역할을 하였다고 합니다. 아쿠아마린 애호가들은 이 돌을 지님으로써 좋은 친구를 사귈 수 있게 되고 이것으로 귀걸이를 하게 되면 애인을 가질 수 있게 된다고 이야기합니다. 성격이 급하고 신경질적인 사람은 아쿠아마린 반지를 끼게 되면 신경이 안정되고 몸의 피로가 풀린다고 하죠^^.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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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몬드는 여러 가지의 의미를 지니고 있는데 먼저 그리스어의 아다마스(Adamas)에서 전래되어 "정복되지 않는다."란 뜻과 함께 인도의 고전적인 산스크리트에서는 브즈(Vaijra)라고 하여 이 뜻은 "벼락"을 의미한다고 합니다. 하지만 좀더 깊게 생각해보면 이 두가지 의미가 모두 영원불멸을 뜻하는 한 맥락이라는 걸 알 수 있죠. 그 외에도 순결과 고귀함을 상징하여 오랜 옛날부터 여인들의 밤을 밝혀주는 촛불의 반짝임과 횃불의 눈부신 빛 등의 뜻으로 전해 내려오기도 했답니다. |
옛 선조들은 다이아몬드를 정제해내는 기술이 없어 원석을 그대로 썼다고 하는데 이렇듯 잘 깨지지 않자 다이아몬드는 "절대 깨지지 않는다" 라는 생각까지 하게 되었고 그런 연유로 옛날에는 다이아몬드 원석을 갖고 있는 사람은 '쉽게 죽지 않는다'는 미신적 믿음까지 생기게 되었다고 합니다. 전설에 등장하는 다이아몬드는 옛날 얼음이 돌로 변한 것이라고 합니다. 사막에서 갈증에 허덕이던 어머니가 다이아몬드를 넣은 꿀을 마시자 금새 다 죽어가는 아이에게 젖을 줄 수 있어 아이를 살릴 수 있었다고 한는데... 그래서 여성들이 반드시 간직해야 하는 수호석이라고 여겨져 왔습니다. 승리와 성공의 정점을 상징하기도 하는 보석으로 왕의 머리에는 없어서는 안되는 돌이라고 여겨 주로 왕관의 중심보석으로 사용되어졌죠. (고귀한 만큼) 부와 행복을 과시하는 상징으로서도 손색이 없습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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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의 탄생석인 비취는 잔잔하고 심오한 동양적인 녹색의 돌로서 자연세계를 누리는 동양인들의 풍취를 나타내어 왔습니다. 녹색의 아름다움 또한 신록의 계절인 5월을 상징하는 보석으로 알려져 있는데 중국, 몽고, 그리스 등에서는 이런 비취가 티없이 맑고 깨끗하며 고귀하고 우아하여 고운 피부를 간직하기 위해 비취를 꼭 착용해 왔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여자의 아름다움을 예찬할 때 빠지지 않는 보석 중 하나가 비취이기도 하죠. 에메랄드는 그 넉넉함으로 관용을 나타내기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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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도 죽은 사람이 에메랄드를 가까이 하면 시체가 쉽게 분해되지 않아 그 원형을 잘 유지할 수 있다고 하여 아메리카 인디언들은 지금까지 이 방법을 풍습으로 계승하여 오고 있으며, 더불어 어린이의 목이나 손목에 걸어주면 생명의 마스코트가 되어 장수한다고도 믿고 있죠. 서구 환타지 문학의 정수라고 일컽는 J.R.R 톨킨의 반지전쟁에서도 녹옥은 엘프들의 고귀함의 상징으로 표현되고 있습니다. 에메랄드는 수많은 보석 중에서 최초로 장식용으로 쓰여졌으며, 이집트 여왕 클레오파트라가 가장 즐기던 보석이기도 했습니다. 예전에는 이것을 지니고 있으면 사랑이 변치 않으며 다가오는 앞날을 예측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긴다고 하여 애용되었죠^^. 또, 누구나 성실해지고 정직해지며 낭비를 멈추어 점차적으로 부를 누리게 된다고 믿었습니다. 에메랄드라고 하는 말의 기원은 고대 페르시아러로서 라틴어의 eamaragdus가 esmeraude, emeraude 및 emeralde로 변화되어 현재의 에메랄드로 변화되었다고 합니다. 또한, 그리스 신화에는 미의 여신 비너스에게 바쳐진 보석으로 사랑하는 사람의 성실성을 나타내는 힘을 지니고 있다고 생각되어져 왔으며 성실,친절,선의를 뜻하는 보석으로 알려져 왔습니다. 에머랄드의 역사와 전설은 다른 보석에 비해 상당히 방대합니다. 마그너스가 저술한(광물)이라는 책에 다음과 같은 내용이 기술되어 있습니다.. “경험에 의하면 양질의 에메랄드는 주인이 이성과 사랑을 나누는 것을 참지 못하는 듯 하다. 헝가리의 왕 베라4세가 에메랄드 반지를 낀 채 여인과 사랑을 나누는 순간 세 쪽으로 갈라져 버렸다. 이러한 연후에서 에메랄드를 몸에 지니고 있으면 정절을 지킬 수 있다는 전설이 생겼다” 한편 에메랄드 소유자는 미래를 예언 할 수 있는 능력을 주는 것으로 여겨집니다. 위트를 더욱 예리하게 하고 부와 권력을 가져오며, 기억력 강화시키고, 연설가는 말을 잘하게 하고 연인의 말 중 진실과 거짓을 드러나게 한다고 합니다. 시대가 흘러 이 땅을 정복한 알렉산더 대왕도 그곳에서 에메랄드를 채굴했다고 하며, 로마 근교의 지진으로 잃어버린 봄베이의 유적에서 발견된 에메랄드도 이 광산의 것이라고 합니다. 기독교도들의 탄압을 비롯한 여러 가지 잔혹한 에피소드로 후세에 이름을 남긴 로마의 폭군 네로는 클레오파트라의 에메랄드 산에서 산출되는 에메랄드에 이상한 집착을 갖고 있었다고 합니다. 네로의 왕비 포피아는 제우스의 신전에 바친 거대한 에메랄드를 결혼 기념의 예물로 손에 끼었다고 하는 이야기도 전해지고 있습니다. 이때 신전에서 신을 받들고 있던 무녀가 크게 노하여 이 에메랄드에 저주를 퍼부었다고 합니다. 저주를 받은 줄도 알지 못한 포피아는 보석 세공사에게 부탁하여 그 돌로 네로황제를 위하여 안경을 만들고 나머지는 아홉개로 컷트하여 자기의 장신구로 만들었다고 하는데 에메랄드가 가히 어느 정도였는지 짐작할 수 있습니다. 네로는 황홀하고 부드러운 녹색을 통해 격렬한 격투기를 즐겼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그것이 사실이라면 아마 세계 최초의 선그라스임에 틀림없겠죠?.) 에메랄드는 독과 독에 의한 부사의 해독제로 여겨졌으며, 아이들의 간질을 풀기 위한 부가적으로도 사용되었습니다. 13세기 힌두 물리학자들은 식욕을 자극하고 건강을 좋게 하며, 초자연적인 현상을 정지시킨다고 믿었습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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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양을 불문하고 수많은 사람들의 동경과 인기를 한 몸에 받고 있는 진주는 보통 알고 있는 단순한 색보다는 생각 외로 화이트, 블랙, 실버, 크림, 골드, 핑크, 옐로우, 그레이 등 다양한 빛깔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이중에서도 핑크색은 가장 최고급으로 치며 가격도 꽤 높은 편이죠. 하지만 노란색은 산출량이 많아 값이 좀 싼 편입니다. 물론 그 색깔에 대한 평가는 나라마다 다르죠. 예를 들면 영국이나 유럽에서는 화이트나 실버를, 미국에서는 핑크, 중동이나 동남아시아는 크림색을 가장 선호한다고 해요. 하지만 무엇보다도 진주 중에 '최고의 권위'를 상징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흑진주인데요 |
이 흑진주는 화학적인 요인과 빛의 간섭에 의한 물리적인 요인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그 아름다움을 연출함에 있어 단연 최고로 불릴만하죠. 진주가 이토록 오랜 세월 만인의 사랑을 받게된 것은 오로지 탄생의 아픔을 견디어 낸 결과입니다. 조개속에서 만들어지는 진주의 생성 과정은 정말 장대하다고 할 수 있답니다. 그래서인지 전세계적으로 호평 받아왔던 진주는 유독 우리 나라에서는 아픔,눈물을 상징한다고 하여 혼사에서 상용하지 않는 경향이 많았습니다. 다이아몬드가 보석의 왕이라면 진주는 천연 보석의 여왕이라 할 만합니다. 진주는 BC 3천 5백년전부터 지금까지 변함없이 그 가치를 보존해 온 것으로 동서양은 물론 남녀노소를 막론하고 누구에게나 한결같이 사랑 받고 있습니다. 미국 인디언들과 유럽의 부족들이 동굴에 기거하던 기원전 3500년 전 이전부터 문명화된 중동이나 아시아인들의 사회에서는 진주를 매우 귀중한 재산으로 여겼으며, 청순,순결 및 매력의 상징으로서 높이 평가하였다고 합니다. 클레오파트라의 이야기 중에는 "달의 눈물"이라고 하는 진주에 관한 유명한 에피소드가 있습니다. 고대 이집트가 로마군에 의해서 점령되어 겨우 명맥을 이어가고 있을 무렵 포트레마이어스 12세의 왕비였던 클레오파트라는 곧 최초의 로마장군 쥴리어스 시저의 애인이 되었고, 그가 죽자 그녀는 안토니오에게 몸을 맡기게 됩니다. 그런데 클레오파트라는 매일같이 호사스런 연회를 베풀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습니다. 그녀는 안토니오를 연회마다 초대했지만 맛있는 음식에 익숙했던 로마인에게 연회란 그렇듯 놀라운 것이 아니었겠죠^^. 그래서 안토니오가 클레오파트라를 나무라자 그녀는 심부름꾼에게 술이 담겨 있는 황금의 술잔을 가져오라고 합니다. 그 잔 속에 그녀는 자신이 달고 있던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최대의 아름다운 진주 귀걸이를 넣고 그것이 녹는 것을 본 뒤 마셨고, 이에 안토니오가 경탄하자 그녀는 다시 또 하나의 귀걸이를 빼어 그 속에 넣으려고 했습니다. 그러자 안토니오는 당황하며 '내가 졌으니 그만 하시오'라며 그녀를 만류했다고 합니다. 그리하여 한쪽만 남게 되었던 진주는 뒤에 로마에 전리품으로 가져가 파티온 신전의 비너스상의 귀걸이로 되었다고 프릴리우스의 박물지는 전하고 있습니다. 안토니오와 클레오파트라의 사랑은 결코 영원한 것은 아니었습니다. 수천 년이나 계속한 이집트 왕조의 영광을 짊어진 최후의 여왕은 안토니오와 함께 로마의 장군 옥타비아누스에게 패배했고 빛나는 보석에 싸인 채로 그 몸을 독사의 이빨에 물리게 함으로써 그녀 스스로 생명을 끊게 되고 맙니다. 남아 있는 클레오파트라의 초상도 머리에서 발끝까지 보석으로 장식했는데 가슴에 잔뜩 장식한 목걸이와 팔지 등은 이 드라마틱한 생애를 보낸 여왕에게 보다 현란한 빛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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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아몬드 다음으로 가치도 높아 유색 보석 중 '하나님의 보석' 또는 '보석의 황제' 라고 불리며 많은 사람에게 사랑을 받고 있는 루비는 사람의 피 색깔을 연상시키는 느낌 그대로 루비를 지니고 있으면 생명을 연장할 수 있다고 믿어 여성에게는 생명학적인 충만, 남성에게는 생리학적인 활성으로 증명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사랑하는 사람에게 루비를 선물하면 자신도 모르게 서로 희열과 열정을 서로 맛보게 된다는 전설이 있는데 이는 고대 이집트 그리스 등에서 5천년이 넘게 전해져 오는 불가사의한 얘기로 남아있죠. |
그리고 '피젼 블러드(비둘기의 피)'라 불리는 루비는 가장 귀하고 값비싼 것으로 희소가치가 높아 '루비의 여왕'으로도 알려져 있으며 해독 효과도뛰어나 상처가 났을 때 지혈효과가 뛰어나고 감기 예방에도 좋아 이미 많은 사람들에게 그 효능을 인정받고 있었어요. 루비란 라틴어의 루브럼 Rubrum에서 유래된 말로 빨갛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코런덤 Corundum, 즉 알루미늄 옥사이드 강옥 중에서 붉은 색의 투명한 돌을 루비라고 부르며 그 외의 것은 모두 사파이어라고 부른대요. 당연히 루비는 코런덤 중에서 가장 고가로 취급되는 매우 아름다운 보석이겠죠!! 인도 바라문의 교리에는 천국은 루비와 에메랄드로 비쳐지고 있다고 쓰여 있고, 성경에 의하면 루비를 통해 노아의 방주 내부에 빛을 얻을 수 있었다고 합니다. 또한 스리랑카의 전설에는 어떤 왕이 그의 사랑하는 왕비를 위하여 아름다운 궁전을 세웠는데 그 궁전의 기둥은 황금색으로 빛나고 굵은 기둥에는 커다란 루비가 박혀 있어 궁전을 밤에도 대낮같이 환히 밝혀 주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옛날에는 루비가 태양을 상징하는 신비한 돌로 많은 사람들은 이것을 소유하면 건강은 물론 부와 삶의 지혜 그리고 마음 속의 두려움을 물리치고 축복을 받는다고 믿었습니다. 호신부적으로서 싸움을 화해시키는 힘이 있다고 믿어져 이를 지닌 사람은 주위 사람들과 정답고 평화로운 생애를 보낼 수 있고,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재산을 침해 받는 일이 없으며, 모든 위험과 난관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또한, 혈색과 화색이 합쳐진 루비는 소유하는 사람마다 용기를 북돋워 주며, 몸에 상처를 입지 않도록 보호해 주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그리고 루비 반지를 왼쪽 손에 끼거나 루비 브로치를 상의 왼쪽에 장식하면 자기의 적으로부터 해방되어 마음에 평화를 가져다준다고 믿었습니다. 혈색과 화색이 합쳐진 루비는 소유하는 사람마다 용기를 북돋워 주며 몸에 상처를 입지 않도록 보호해 주는 역할을 한다고 합니다. 또한 상처를 입어 피를 흘리는 사람에게는 지혈을 시키는 작용도 한다는 것입니다. 루비는 왕관을 제작하는데 어느 보석 보다도 많이 쓰이는 보석이기도 합니다. 루비는 레이저 집광기의 핵으로 영화에서 자주 표현 되기도 하지요^^.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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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색과 붉은색의 줄무늬를 보고 손톱의 반달 모양인 흰 부분과 핑크 빛 부분이 연상돼 그리스어로 손톱이란 의미가 붙게된 오닉스는 부부에게 행복을 가져다주는 돌로 칭하여 예로부터 귀하게 여겨진 원석입니다. 그리고 정신질환 치료에도 탁월하여, 특히 불면증 환자들이 이 원석을 몸에 지니게 되면 빠른 효과를 봐 숙면을 취할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옛 왕들은 머리맡에 장식용으로 이 오닉스를 두거나 침대로 사용하기도 했다고 하는군요.또한 연인들과의 사이가 안 좋거나 불화가 있을 때, 서로 나누어 착용함으로써그 위기를 극복했다고 하는데 이렇듯 몸에지니기만 하면 자신의 기운은 물론 함께 생활하는 사람들의 기운까지 강하게 하여 서로 만족감이 샘솟게 된다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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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도 시력이 저하되거나 실명될 위기의 사람이 이 원석을 가까이에 두고 잠을 자면 저절로 회복이 된다는데 그렇다면 안경테를 이 돌로 해도 좋지 않을까요? 요즈음 전자파 공해에 시달리는 우리들에게 가장 필요한 보석인지도 모르지요^^.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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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의 보석'으로 알려져 있는 사파이어는 기독교에서는 성 바울의 심볼로 정해져 있는데 그래서인지 유럽에서는 성직자들의 반지로 애용돼 왔고 현재도 전해지고 있답니다. 특히 승정의 직위 신임 때 낀 반지는 금으로 만든 반지에 사파이어가 사용되었고, 이것은 7세기때 부터 시작된 듯합니다. 또한 중세 권력자들은 사파이러스를 왕의 권위로 여겨 왕들의 왕관을 이것으로 장식해서 바치기도 했는데 그 왕관을 쓴 사람들은 수명 장수 건강을 누렸다는 점이 참 흥미롭습니다. 사파이어는 아직도 영국 왕가의 선호품으로 앤 공주와 다이애나 황태자 비의 약혼 반지에 장식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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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다이에나의 약혼반지를 사파이어를 받았다는 사실 하나로 약 18개월 동안 사파이어의 판매가 폭발적으로 늘어났다고 하는군요^^. 그리고 고대인들은 사파이어가 모든 불길한 것으로부터 자신의 건강과 생명을 보호해준다고 믿어 전쟁터에 나갈 땐 꼭 지녔다고 하지요. 또 재미난 것은 사파이어를 허리에 장식하면 남녀에게 정력을 강화시켜 준다고 믿었고 목에 걸면 머리가 맑아지고 젊어진다고 생각했답니다. 일부 아프리카에선 추장들이 코걸이나 귀걸이로도 착용했다는데 이렇게 코에 걸면 냄새를 식별하는 능력이 높아졌고 귀에 걸면 바람소리는 물론 불안의 소리까지 들을 수 있었다고 해요. 그뿐 아니라 추장급의 신분을 상징할 때도 사용되었으며 이를 착용해 독사나 전갈들의 근접을 막는 호신용으로도 쓰였대요. 그리고 예로부터 주술사들은 땅을 치는 방 옆엔 블루사파이어 조각을 부착해 영의 신과 땅의 지신을 모아 예언 능력을 갖췄다고 하는데 그래서 일명 "마력의 돌"이라고도 불려졌답니다. 어원은 청색을 의미하는 라틴어 (사파이러스 Sapphirus)에서 유래된 말입니다. 사파이어는 덕망과 자애, 그리고 성실과 진실의 상징으로 로마 바티칸 교황청의 추기경 전원이 사파이어 반지를 낀다고 하네요. 이것은 12세기부터 레네스 주교에 의하여 시작된 전통으로 오랜 역사 속에 성직장의 오른손 중지에 끼워져 교회의 상징으로 쓰여진 보석입니다. 그리고 성경에 나오는 10계명이 바로 이 사파이어란 돌에 새겨졌다는 일설도 있는데... 이것을 지니고 다니면 행운이 온다고 합니다. 사파이어는 오랫동안 진실과 불면의 상징으로서 생각되어져 왔습니다. 사파이어는 다른 사람의 악의에 찬 눈길을 막아주며, 정절의 서약을 수호해 주는 힘이 있다고도 믿었습니다. 로마 시대 이후 눈병에 유효하다고 알려져 왔는데, 이것은 아마 그 아름다운 색이 눈에 좋은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근데 가장 흥미로운 것은 이런 보석이 피부 트러블 치료에도 그만이라는군요. 유독 잡티 기미 주근깨 등의 피부질환이 심했던 옛 여성들은 사파이어를 가루로 내 꿀 등에 섞고 분가루를 만들어 팩을 하면 살갗이 튼 것처럼 일어나서 낫기도 했고 또 입에 물고 있으면 속 내장병들이 확실하게 치료될 뿐 아니라 잇몸 충치를 없애주며 이빨 색깔을 청옥 빛으로 바꿔줬대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설암 예방, 구취예방에도 그만이라는데 특히 성대보호에도 좋은 효과를 발휘해 성악이나 창을 하는 사람에겐 무한대의 성량을 주기도 한답니다. 옛날에 사파이어는 루비와 함께 치료의 힘을 가진 돌로 믿어 왔으며, 누구나 이 돌을 지게 되면 악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다고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 보석을 팬던트나 브로치를 만들어 가슴에 장식하면 약혼자나 연인들에게 큰 행복을 가져다 준다고 합니다. 왜냐하면 사파이어는 또 다른 행복으로 접근시키는 마력이 있다고 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것을 허리띠에 장식하면 이성을 매혹시킬 수 있으며, 여성은 쉽게 잉태할 수 있다고 믿었습니다. 사파이어는 하늘을 상징하는 돌로 통하기도 합니다..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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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과 순결을 상징하는 아름다운 보석 오팔은 적, 청, 황, 록의 색을 바탕으로 무지개 색깔의 일곱가지 빛을 발산하는 찬란함이 있어 다른 어느 보석에서도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미를 가진 보석입니다. 희망. 충성. 인내. 행운의 상징이며, 고대 그리스인들은 예견의 능력을 준다고 믿었다는군요. 오팔은 집중력을 높이고, 정신적인 영감을 강하게 하는 힘을 가지고 있다고 믿고 있으며, 의지력, 환희, 안락을 상징하는 하기도 한답니다.
오팔은 라틴어의 오팔러스, 그리이스어의 오팔리오스 Opallios에서 온 말로 귀한 돌이란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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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팔은 보는 각도에 따라 여러가지 색의 변화를 볼 수 있으며 색이 변화하는 현상을 '색의 유희'라고 이름지어 표현합니다. 고대 로마인들은 오팔을 큐피트 비데로스(사랑스런 아름다운 아이)라 부르며, '미'의 상징으로 찬사를 아끼지 않았습니다. 호주의 전설에 의하면 신이 적, 녹, 청색의 빛나는 은하계의 별을 하나 하나 만들어 우유속에 넣고, 축문을 노래하는 순간 굳어 화이트 오팔이 되었다고 전해지고 있습니다. 한편 동양에서는 진실한 마음을 갖는 신성한 보석으로 생각하여 높이 평가되어 왔습니다. 진심으로 아끼는 이성에게 이 정도의 보석을 선물해 보는 것도 좋을지도..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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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의 탄생석인 토파즈는 우정. 희망. 결백을 상징하는 보석으로 토파즈 어원에 대해서는 두가지 설이 있습니다. 우선 1세기경 로마 작가 플리니에 의하면 토파즈는 홍해에 있는 작은 섬의 이름이었던 '찾아 구한다.'라는 의미의 희랍어 'Topazos'에서 유래되었다고 하구요.또 다른 설은, 불꽃을 의미하는 고대 산스크리트어 'Topas'에서 유래하였다고 합니다.토파즈는 부적으로 몸에 지니면 슬픔을 없애며, 지혜를 얻을 수 있고 용기를 고무시킨다고 고대인들은 믿었고, 금에 세팅하여 목에 걸고 다니면 악귀를 물리칠 수 있다고 믿었답니다. 토파즈는 마치 호랑이 눈빛 같은 갈색이 있는가하면 공작의 눈빛 같은 분홍색도 있으며 성난 고양이의 눈동자를 연상케하는 초록색도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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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하면 아쿠아마린같이 푸른색도 있죠. 그러나 단연 담황색이 가장 대표적인 토파즈의 색깔입니다. 선명한 블루 컬러가 백금과 잘 어울려 엘레강스한 분위기를 내는 것이 토파즈입니다. 신진대사를 활발하게 하는 보석으로 부활을 상징하기도 합니다. 예로부터 토파즈는 밤에 마찰하는 듯한 빛을 발하였기 때문에 눈을 즐겁게 하든가 불면증을 고쳐준다고 하는 전설이 있었습니다. 현대인과 달리 캄캄한 밤에는 미지의 두려움을 품을 수 밖에 없었던 고대인에게 있어서 신비적인 야광석은 마의 힘을 가진 것처럼 보였을 것입니다. 토파즈를 동양에서 유럽으로 가지고 갔던 때는 십자군 전쟁 시대입니다. 원정의 전리품으로서 그들의 교회나 왕실로 가지고 돌아갔던 것입니다. 르네상스 이전의 중세인들은 아직 미신에 젖어 있었고 보석에는 신비한 힘이 있는 것으로 믿었기 때문에 동양의 전설은 그대로 유럽의 종교설화 등에 전해지고 있습니다. 중세 프랑스 오를레앙시에서 성대한 사육제가 있어 모두 들떠서 야단일때 인파 속을 돌아다니던 처녀 마리아로 분장한 이곳 아가씨 수잔느는 짐승의 가면을 쓴 젊은이를 만났습니다. 수잔느는 상냥하게 춤추는 젊은이의 가벼운 발걸음과 가면을 쓰고 지껄이는 기품 있는 음성에 반해서 다시 만나기로 약속했습니다. 수일이 지난 후 밤에 이 젊은이는 약속대로 그녀의 집으로 왔는데 왠지 아직 짐승의 가면을 쓴 그대로였습니다. 장난이라고 생각한 수잔느가 가면을 벗기려고 하자 놀랍게도 얼굴과 함께 붙어서 떨어지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그러자 그녀는 이 연인이 악마의 화신인지 모른다고 생각했고 신앙심 깊은 그녀는 아무렇지도 않은 듯이 다음의 밀회를 약속하고 돌려보냈습니다. 그녀는 그 길로 교회로 달려가 '주여, 부디 나를 지켜주소서'하고 밤새도록 기도를 올렸다 그랬더니 새벽에 하늘의 소리가 들렸는데 "네가 가지고 있는 토파즈에 구멍을 뚫어 금실을 꿰어 왼쪽팔에 매달아 놓는 것이 좋다. 상대가 악마라면 발톱이 드러나며 그로 인해 도망가버릴 것이다" 라고 하면서 악마를 쫓는방법을 가르쳐 주었습니다. 문제의 밤이 되자 비밀리에 방의 창을 넘어 들어 젊은이를 향하여 수잔느는 하늘의 소리대로 왼쪽에 붙인 토파즈의 빛을 높게 추켜올렸습니다. 그러자 흐느껴 우는 듯한 비명이 울리고 가면은 소리를 내며 부서져 나무조각처럼 되어버렸습니다. 곧이어 악마의 형상과 발톱이 나타날 것이라고 생각했던 그녀의 앞에는 놀랍게도 한사람의 늠름한 젊은이가 손을 뻗치는 것이었습니다. 악마의 두려운 저주에 걸려들었던 영주의 아들이 신과 함께 있는 토파즈의 위력으로 끔찍한 고통에서 해방된 것입니다. 그 후 두사람은 결합하여 행복하게 살았다는 것은 말할 나위도 없겠죠^^? 마피드 보먼 부인의 동화 [미녀와 야수]를 상기시키는 이야기이지만 당시 사람들은 과연 진심으로 토파즈의 위력을 믿었던 듯합니다. | | | | |
첫댓글 난 자수정을 해야하는데 루비를 갖고있으니 틀린거네요 ? ㅎㅎㅎ 잘 읽었습니다. 감사
가넷이 1월 탄생석이라 제가 그렇게 빨간색에 끌렸군요.~ 유익한 정보 감사합니다.^^*
12월은 탄생석이 없나요?